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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27 8 Ball Stout (에잇 볼 스타우트) - 5.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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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하려는 맥주는 '에잇 볼 스타우트(8 Ball Stout)' 로
미국 서부 Eureka 에 위치한 The Lost Coast Brewery 출신입니다.

포켓볼에서 절대적인 존재감의 검은 8번공이 메인 모델인데,
스타우트(Stout) 스타일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검은 색을
표현하기에는 정말 안성맞춤인 사물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스타우트(Stout)라는 맥주 스타일에 관한 지식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라벨 디자인만 보고 왠지 흑맥주일 것 같다는 예감이 들게 말이죠 ~

- The Lost Coast Brewery 의 다른 맥주들 -
Indica (인디카) - 6.5% - 2011.07.07
Tangerine Wheat Beer (탠저린 밀맥주) - 5.0% - 2011.08.08
Great White (그레이트 화이트) - 4.6% - 2011.08.28
Downtown Brown (다운타운 브라운) - 5.4% - 2011.10.19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국에서 맥주에있어 
핫 플레이스는 이태원이라고 보고있습니다.

맥주의 핫 플레이스란 의미는 일반적인 호프집 맥주가 아닌,
완전 새로운 스타일의 맥주 & Craft(工)맥주 &
새로이 출시되어 사람들의 반응을 가늠해보는 맥주등이
이태원에 집합된 곳으로, 소비자 입장에선 다양하게 즐길 수 있죠.

평소 맥주를 즐기러 대형마트에만 의존하던 분들께서
이태원을 방문하시면 제가 평소 음지(?)에서 세력을 쌓는다고
표현하던 맥주들을 심심치않게 발견하실 수 있을겁니다.

오늘의 The Lost Coast Brewery 의 맥주들도 많이 포진되어있고,
그외에 같은 수입사에서 들여오는 앤더슨, 레페브르 출신의 맥주들,
앨리 캣(Alley Kat)이나 빅 락(Big Rock) 같은 소리없이 강한 맥주들,
그리고 한국의 새로운 양조장 세븐브로이의 맥주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죠.

이렇게 이태원에 평소 듣도보도 못한 맥주들이 활개할 수 있는 이유는
이태원이란 공간의 본래 취지인 외국인들을 위한 장소라는 점도 매우 크지만,

그 외의 이유로는 이태원이 아닌 다른 곳에서는 한국사람들이
평소에 마시던 소주 or 국산맥주를 당연하게 마시게되나,

이태원에서는 소주집, 호프집의 수가 적고, 외국 스타일의 펍이 많아
사람들이 어쩔수 없게라도 즐기게 됩니다. 그리고 이미 한국사람이
이태원에 가는 것 부터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의미하기도 하겠고요.

그냥 그곳에 가면 평소와는 다르게 개방적으로 변하게 된다고 할까요?


색상은 역시나 까맣고 살짝 홉의 시큼한 향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탄산감은 스타우트류 치고는 약간 있는듯 싶었으며,
무게감은 처음엔 무거운 듯 느껴지면서도
끝에선 청량감이 은근히 있어 가벼운 면모도 보이더군요. 

The Lost Coast 양조장의 설명에 따르면
8 Ball Stout 에서는 다량의 홉(Heavy Hop)이
사용되어 졌고, 커피와 같은 맛이 특징이라고 하던데,
사족을 보탤 것도 없이 그곳의 설명이 맞다고 봅니다. 

일반적인 스타우트에서는 홉의 시트러스(Citrus)나
과일 맛, 풀 맛등의 특징들이 활약이 적은 편인데,
오늘의 8 Ball Stout 에서는 그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홉의 존재감이 강한 Pale Ale, IPA 에 비하면 약하지만요.

입안을 상쾌하게 쏘는 듯한 홉의 영향력과 탄산 때문인지,
The Lost Coast 홈페이지의 Creamy Smooth 라는
또 다른 수식어에는 별로 공감이 가지 않더군요.
 
평소에 홉의 풍미를 즐기는 분이라면 시도해 볼 만한 맥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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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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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T 탐정 2012.02.27 2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 전에 이 양조장의 인디카를 마셔봤는데요...
    꽤 강한 향이 나름 좋았어요.. :)
    홉의 향이라.. 저는 맛을 잘 못 느끼나봐요..ㅠㅠ
    암튼 재도전해보고픈 맥주였음..
    이 에잇볼도 땡기는걸요..ㅋ

    ps. 이태원은 그래도 무섭..ㅋㅋ 그냥 양조장이 이태원만이 아니라 여러 곳에 많이 활성화되었으면..:)

    • 살찐돼지 2012.02.28 1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태원의 외국인 서버들도 기본적인 거래에 필요한 한국어정도는 알고 있더군요 ~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슈나이더 호펜바이세(tap 5)
      이외에는 뚜렷한 홉의 풍미를 만끽할 만한 맥주는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인디카나 지리산 IPA 등이 홉의 풍미가 있는 편이죠.

      홉의 존재감은 처음에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홉의 특성이 살아있는 맥주를 주로 즐기다가,
      나중에 특징적인 홉의 맛,향이 빠진 맥주를 마시면
      그 영향력을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이후로는 홉이 맥주에서 빠지면 맹한 느낌이 들 정도죠 ~

    • IT 탐정 2012.02.29 1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슈나이더 오펜바이세라.. :)
      얼마 전에 마셔본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암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반드시 구해서 마셔봐야겠어요..ㅋㅋ
      한국에서 가능하겠죠??

  2. EPAL 2012.03.01 1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번 마셔봤는데
    첫번째는 그럭저럭
    두번째 마실때는 엄청 걸쭉한 초콜릿맛을...완전 신기

    • 살찐돼지 2012.03.01 14: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또한 8 Ball Stout를 네다섯번 마셔보았는데, 아직까지는 마실 때마다 다른점이 없었습니다.

      아마 입맛이 한 쪽에 굳혀져서 그런가봅니다 ㅋ

      EPAL 님께서 세번째 마실때는 또 다를까요? ㅋ

  3. 캬아 2012.03.08 1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롯데호텔 을지로 주류코너에 가면 쭈욱~ 늘어서 있지요^^
    가격 압박이 ㅎㄷㄷ 하지만
    특유의 커피향이 매력적이라 자주 가게 된답니다 ㅎ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맥주에요~

    살찐돼지님, 저 이번 4월 중순 무렵에 한달 정도로 유럽 여행을 갈 듯 합니다.
    양조장 기행으로^^
    독일이나 영국 쪽에 추천해주실만한 양조장이나 펍이 있으신가요?
    2005년 맥주 양조장 기행을 다녀왔지만..
    자료를 다 분실하여 다시 시작해야 하네요ㅎㅎ
    그 때보다 자료는 많지만
    살찐돼지님이 추천해주시는 곳은 꼭 들렀다 오고 싶네요.
    여기 리뷰 적어주신 곳은 다녀왔더라도 다시 적어두었답니다

    • 살찐돼지 2012.03.08 2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혹시 정말 마이너한 양조장을 찾아가실 의향이 있으시다면
      www.germanbeerinstitute.com 의 Style을 클릭해보신다음,

      그곳에서 소개하는 희소성의 맥주들을 만드는 양조장은 어떠신지요?
      제가 훗날 독일에 가면 들리려고 했던 곳들이죠~

      예를들면 Dampfbier 라고 정말 희귀한 독일식 보리에일이죠.
      미국 앵커 브루어리의 유명한 Steambeer의 전신이기도하고요.
      Dampf = 영어로 Steam이고요~

      아니면 라이프치히의 Gose 는 어떠신지요?
      베를리너 바이세나 벨지안 화이트와 조상이 같은 밀맥주이기도 하죠 ~

      직접 저 사이트에 방문하셔서 훑어보신다음 일정에 맞는 맥주들을 즐겨보세요 ~
      왠지 라우흐비어나 알트등은 캬아님께서 이미 즐겨보지 않았을까요 ~

      Gose 나 Dampfbier 등은 아직 제 블로그에 소개조차 안된 스타일이니 혹시라도 다녀오시면 소감 좀 밝혀주세요 ~

  4. 캬아 2012.03.09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네 라우흐비어는 마셔보았지만 꼭 다시가서 마셔볼 거랍니다!
    알트는 작고 기울어진 잔에 서버하는 곳을 방문했었는데..
    자료가 다 날아가서 꼬옥 다시 찾고 싶어요.
    그 잔에 들이키면 쭉쭉 들어가더라구요~ ㅎㅎ

    소개해주신 사이트 넘넘 감사합니다!
    참고 많이 될 것 같아요^^
    이번에 사진기도 좋은 걸로 샀겠다~
    생생한 사진 많이 찍어올게요^^
    추천 감사합니다!

    • 살찐돼지 2012.03.09 1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고로 라우흐비어의 밤베르크, 마이젤(셀)의 바이로이트,
      아이스복의 발견지인 쿨름바흐(Kulmbach)등은 모두 기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프랑켄(Franken)지역이라 불리는 곳인데, 독일에서도 가장 전통적인 맥주들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곳에서 즐기실 병맥주를 찾으신다면 바이젠, 필스너보다는..

      Kellerbier, Zwcikl, Landbier 등등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

      정말 부럽군요. 저도 다시 날아가서 본격적으로 탐구하고 즐기고 싶은데 말이죠 ~

      즐거운 여행 하세요~

  5. 캬아 2012.03.12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이젤과 아이스복을 밤베르크 주변에서 만날 수 있군요^^
    밤베르크는 참 예쁜 마을 이었는데.. (호텔도 저렴하고..)
    그곳에 오래 묵으며 주변을 돌아보면 되겠네요 ^^

    • 살찐돼지 2012.03.12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명한 도시들은 없지만.. 맥주에 있어서는 보배와 같은 지역이죠.
      현존하는 가장 고전적인 독일 맥주들을 만드는 지역이랄까~

      맥주 뿐만 아니라 화이트 와인으로도 유명한 곳이니 술 즐기고 경치즐기기에는 대박인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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