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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시에라 네바다 (Sierra Nevada) 브루어리는 캘리포니아주의
Chico 라는 작은도시에 소재한 브루어리로,
캘리포나아주와 네바다주를 가로질러 경계짓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 부근에 있습니다.

1980년 Ken Grossman 과 Paul Camusi 에 의해서 설립된곳으로,
현재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마이크로 브루어리가 되었습니다.

오늘의 시에라 네바다의 페일에일은 그들의 대표맥주로,
미국의 소규모 브루어리출신 맥주들중에서 미국내에서
사무엘 아담스의 보스턴라거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이라네요 ~


시에라 네바다의 브루마스터인 Ken Grossman 의 이야기에 따르면,
그는 영국식의 페일에일을 참고하지않은.. 자신만의 새로운
페일에일을 만들고 싶어 양조한 것이 이 맥주 라고 합니다.

5.6%의 맥주라하면 과하게 강한 수준의 페일에일은 아니지만,
영국의 페일에일들과 비교를 해보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알콜도수와 묵직함, 그리고 향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영국출신의 비어헌터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은
스스로 선정한 자신의 Best Beer 목록에
시에라 네바다의 페일에일을 넣었다고 하며,

에일류중에서 가장 무난하고 기본적인 종류가 페일에일임에도 불구,
맥주매니아들이 모여서 맥주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두 사이트
'Beer Advocate''Rate Beer' 에서
상당히 후한 평가를 받고 있는 에일이었습니다.


사실 맥주를 계속해서 마시다보니, 입맛이 점점 자극에 무뎌져..
영국의 페일에일종류는 거의 손에 대지않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Sierra Nevada 의 페일 에일을 접하기 전,
큰 기대를 가지지 않았는데.. 확실히 영국의 페일에일과는
다른면모를 보여주는 진하고 무거우며 좀 더 향이 가득한 에일이었습니다.

진한 붉은색을 띄고있는 적당한 탄산의 페일에일인
Sierra Nevada 의 페일에일은 쓴 맛이 강하지는 않지만 (제 기준..)
홉의 맛과 향이 은은하게 살아있고, 오렌지 같은 과일의 특성도 살며시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코를 맥주잔에 가져다 대면 향에 둔감한 제가 맡기에도 뚜렷한
오렌지의 향기가 있었으며, 진득한 풍미가 인상적인 맥주였네요.

끝맛의 지속력이 그리 강하지 않다고 맛 보았고.. 자극적임이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미건조한 맥주가 아닌, 분명한 개성이 있는 맥주였습니다.

Sierra Nevada 의 페일에일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맥주이지만,
아쉽게도 한국에서는 현재 구할 수 없는 맥주입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도 수입되어 사무엘 아담스와 함께
투탑을 이루었으면 좋겠을 그런 맥주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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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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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flationist 2011.08.12 0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있고 인기 좋은 맥주죠. 샘 아담스도 좋지만 제 입엔 이게 더 좋았습니다. 그러고 보면, 캘리포니아에 와이너리도 많지만 좋은 부루어리도 많더군요.

    • 살찐돼지 2011.08.14 1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 서부맥주를 대표하는 주가 캘리포니아더군요 ~ 미국식 페일 에일(APA)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제품이 시에라 네바다의 제품이고요. 이친구도 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었음 좋을텐데요..

  2. p 2016.06.20 2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시에라네바다 페일에일에 대한 시음기를 다시 써주시면 좋겠어요ㅜㅜ
    지금 마시면서 읽고있는데 날짜를보니 너무 오래되서 지금은 또 어떻게 느끼시고 계시는지 궁금해요

  3. Aiden 2016.10.19 1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살찐돼지님 홈피를 최근에 알게되서 자주 보고 있는 에이든이라고 합니당.
    티스토리를 가입할라구해도 먼 초대장이니 먼지 해서 어케해야되는지 감이안오네요.. ㅋㅋ
    암튼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자주 와서 추천해주신 맥주를 먹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 시에라 네바다는 이상하게 제 취향에 맞지는 않네요.
    시큼한 느낌이 생각보다 너무 강하다고 해야되나.. 그래도 개성이 많은건 확실히 맞네요 !

    • 살찐돼지 2016.10.22 2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에는 저도 그렇게 느꼈는데, 요즘 신식으로 등장하는 IPA 들이 이것보다 더 새콤상큼한 부분을 강조한게 많아져서 오히려 클래식한 제품이라 생각들때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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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Stone) 브루어리에서 나온 레버테이션(Levitation)이란 에일입니다.
스톤 브루어리는 비교적 최근인 1996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샌 디에고(San Diego)에서 시작된 브루어리며,
현재는 미국을 대표하는 크래프트(Craft:장인)브루어리의
하나로 자리매김한 명성있는 브루어리입니다.

특히 가장 사람들이 열성적으로 운집한 맥주평가 사이트들인
Rate beer , Beer advocate 에서 그들의 맥주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약 12가지의 맥주를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되는 맥주의 알콜 도수 범위는 4.4% ~ 11%까지 다양한데
오늘 소개할 레버테이션 에일이 가장 낮은 수치의 제품이네요 ~


'레버테이션' 은 공중부양을 의미하는 영어단어로,
라벨가운데의 악마(?)가 공중에서 정좌다리를 하고
맥주를 마시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지요.

그들이 이 맥주를 '레버테이션' 이라고 이름지은 이유는
생각보다 심오함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공중부양이란 지구의 원칙인 중력에 반대하는것으로
그 어느물체,생명체도 중력에 대항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공중부양을 하는 초자연적인 현상은
세상의 이치에 저항하고, 도전하는 것으로
그들의 맥주 '레버테이션' 또한 맥주세계의 원리에 
도전장을 내민 제품이라는 진취적인 사고방식을
공중부양(Levitation)이란 이름을 통해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럼 스톤브루어리가 생각하는 맥주세계의 원리가 무엇일까요?

아마도 메가톤급 기업형 브루어리들이 막대한 자본을 이용하여,
개성있고 참신한 브루어리를 인수하는 것들이거나..

제품의 품질을 선전하기보다는 이미지광고,
대형스타를 이용한 마케팅으로 승부를 보는 방식..
맥주의 맛이나 품질을 무시하고 인공첨가물이나, 방부제를 넣는 행위.. 

그리고 공장에서 찍어나오는 맛도, 특징도 거기서 거기인,
맥주맛은 다 똑같다는 생각을 사람들로 하여금 들게하는 라거맥주들..
특히 미국을 버드와이저,밀러,쿠어스등의 라거맥주 국가로만
오판하게 만드는 "맥주세계원리" 들에 대항하기 위해서
 공중부양이란 이름을 선택하였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그들에 대해서 알고나니 맥주에 대한 신뢰가 가며,
얼마나 열성과 성의를 다해 맥주를 양조하는지 몸으로 와닿네요 ~


'공중부양' 에일을 마시면서 저는 이 맥주에 대해 많은 의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과연 이 맛과 풍미가 4.4%의 맥주에서 가능한 것인가?? 였습니다.

제품설명에는 아메리칸 앰버(Amber) 에일이라 되어있지만,
제가 마시기에는 꼭 IPA(인디안 페일 에일)과 다름없는
입안에서 퍼지는 강한 홉의 존재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향에서 부터가 잘 만든 IPA 에서 느낄수 있는 향이 풍겼고,
끝부분에 남는 홉의 잔잔한 쓴맛은 아주 강하지는 않았는데,
비록 에일이지만, 앰버(비엔나라거)에서 얻을 수 있는
약간 무거운 느낌과, 진한풍미, 살짝 카라멜같이 단 맛도 있었습니다.

맥아중심의 앰버(Amber)와 홉 중심의 인디안페일에일(IPA)을
한 맥주에서 그 두가지 매력을 동시에 맛 볼 수 있기에,
진심으로 만족스럽게 마실 수 있었던 맥주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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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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