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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7.12 Anderson Valley Blood Orange Gose (앤더슨 밸리 블러드 오렌지 고제) - 4.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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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비주류의 맥주 스타일이자 매니아들 가운데서도 정말 소수만 알던

고제(Gose)라는 스타일이 미국 크래프트 양조장에서 많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앤더슨 밸리(Anderson Valley)도 그런 성향의 곳들 가운데 하나로

지난 5월에 리뷰했던 KYH Gose 에 이어서 시리즈 형식으로

다른 고제 맥주를 내놓은 것이 블러드 오렌지(Blood Orange) 입니다.


앤더슨 밸리 양조장의 설명에 따르면 이 제품은 10월~4월에만

출시되는 계절 한정판 맥주로, 우리나라에는 KYH 가 들어온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 들어온 색다른 고제(Gose) 맥주 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앤더슨 밸리(Anderson Valley) 양조장의 맥주들 -

Barney Flats Oatmeal Stout (바니 플랫 오트밀 스타우트) - 5.7% - 2011.08.03

Boont ESB (분트 엑스트라 스페셜 비어) - 6.8% - 2011.08.17

Boont Amber Ale (분트 앰버 에일) - 5.6% - 2011.09.10

Poleeko Pale Ale (폴리코 페일 에일) - 5.0% - 2011.11.02

Hop Ottin' IPA (홉 오틴 인디아 페일 에일) - 7.0% - 2012.01.19

Anderson Valley Imperial IPA (앤더슨 밸리 임페리얼 IPA) - 8.7% - 2012.11.16


고제(Gose)라는 맥주 자체가 역사속에 묻혀져있던 맥주를 끄집어내는

복원의 개념 & 옛 것을 통해 새로운 시도라는 측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KYH 도 꽤나 자극적인 짠 맛과 신 맛 등으로 호불호가 갈렸었는데,

KYH 조차도 독일 고제의 원류에 비슷하다고 얘기는 못하겠지만


오늘 시음하는 '블러드 오렌지' 는 복원의 개념보다는 스타일 비틀기에

주력한 것으로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독일 고제에는 이런게 없습니다.

어둡게 만든 둔켈 고제(Dunkel Gose)까지는 발견 가능했습니다.


따라서 어느정도까지는 컨셉의 재미와 함께 세션(Session)을 표방하니

KYH Gose에 비해서 블러드 오렌지가 첨가된 버전이 얼마나 더

쉽게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지 느껴보는게 시음의 포인트라 봅니다.



살짝 탁한 금색, 주황색 등을 띕니다. 거품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지만 Sour Beer 계열이라 거품은 그럴 수도 있겠다 봅니다.


소금기를 먹은 레몬류의 시큼함(Tart)이 찡하게 코를 찔렀고

블러드 오렌지의 새콤한 향도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탄산기는 평균 이상은 분포한지라 따끔거림이 있고,

입에닿는 질감이나 무게감은 페일 라거(Pale Lager) 수준으로

가볍고 청량함 위주여서 정말 쉽게 마실 수 있는 맥주였습니다.


맛은 KYH Gose 에 비해 조금 블러드 오렌지의 역할이

빛을 발했다고 보는 견해로, 여전히 시고 짠 느낌이 강하지만

그 날이 선 느낌을 블러드 오렌지의 과일 맛이 누그러뜨리네요.


맥아적인 단 맛은 없이 굉장히 개운한 타입의 맥주이며

마시고 나면 입에 짭짤한 맛이 오래 남아 줍니다.


KYH Gose 가 다소 부담스러웠다면 이쪽이 대인이 될 수 있겠으나

그렇다고 해서 이 맥주가 달고 진득해진 것은 아니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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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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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5.07.19 0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꾸 블러드오렌지하고 자몽(그레이프프루츠)하고 헷갈려서....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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