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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21 Coedo Shiro (코에도 시로) - 5.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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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색깔의 라벨이 매우 인상적인 코에도(Coedo)의 맥주

시로(Shiro)는 '하얀색'이라는 의미의 이름을 가졌습니다.

 

'시로' 라는 이름때문에 하얀색 라벨을 가진 것은 맞긴 한데,

단순히 그 이유만으로 하얀색과 깊이 연관이 된 것은 아닙니다.

 

바로 코에도 시로의 맥주 스타일이 독일식 밀맥주인

'바이스비어(Weissbier)' 이기 때문이죠.

 

 - 블로그에 리뷰된 코에도(Coedo)의 다른 맥주들 -

Coedo Beniaka (코에도 베니아카) - 7.0% - 2012.05.18

Coedo Ruri (코에도 루리) - 5.0% - 2012.06.22

 

 

우리나라에도 이미 많이 진출해 있어 구하기 어렵지 않은

바이스비어(Weissbier)를 여럿 접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바이스(Weiss = White)비어가 정말로 흰 색이기 때문에

독일에서 흰 색 맥주로 불리는 것은 아닙니다.

 

바이스비어 특유의 걸러내지 않은 효모가 만들어내는

탁하고 뿌연 색상이 마치 흰색처럼 보이는 효과 때문이라는데,

 

코에도(Coedo)의 '시로' 역시도 독일식 밀맥주들처럼 효모를

완전히 필터링하지 않은 제품이라 바이스비어(Weissbier)의

'바이스 = 화이트' 효과를 접할 수 있을 겁니다.

 

'그래도 흰색까지는 아니지 않어?'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뭐 이건 제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사람들이 그렇게 부른터라..

 

페일 에일도 페일(Pale, 연한 색)이라는데.. 실제로는 붉은색을 띄죠 ~ 

 

 

탁한 노란 빛을 띄는 코에도의 시로(Shiro)에서는

바나나와 흡사한 달콤한 향기가 코에 강하게 감지되었습니다.

 

거품의 지속력(Head Retention)은 바이스비어치고는..

금방 사그라들어 풍부한 거품에 코를 묻는 재미는 볼 수 없었고,

 

탄산은 과하지 않게 적당하여 바이스비어 특유의 부드러움을 느끼는데,

또한 청량하게 마시는데 큰 무리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특별히 깊다, 질다, 묵직하다는 표현과는 거리가 있던 맥주였으며,

부드럽고 매끈하면서 부담없이 즐기기 안성맞춤인 코에도 시로였네요.

 

확실히 바나나와 같은 달콤함이 가장 먼저 맛에서 포착되며,

후에는 버블껌을 씹는 듯한 새콤하게 단 맛으로 변모하여

예쁜 이미지의 맥주로 각인시켜 주는 듯 했습니다. 

 

후반부로 넘어가서 그 예쁜 이미지가 사그라들면

약간은 고소하고 살짝 거친 곡물, 특히 밀을 그냥 먹는듯한

맛이 입에 전해지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초반에는 내숭이 있다가.. 친해지면 털털함을 보여주는 처녀 같았네요.

 

이태원 & 경리단 & 해방촌 근처의 몇몇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니

나들이나 갔다가 발견하면 한 번 드셔보셔도 나쁘지 않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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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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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부리 2012.08.21 1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해지면 털털함을 보여주는 처녀.... 리얼한 표현입니다. ㅋㅋㅋ

  2. 미고자라드 2012.08.23 0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마시고 있는데 굉장히 가볍고 가볍고 가볍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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