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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5.04 Blanche d'Ardenne (블랑쉐 다르데네) - 4.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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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무척 더워진 날씨에 여름이 아닌가 착각도 들게 만드는

요즘에 어울릴만한 스타일인 '벨지안 화이트' 의 하나를 소개하려 합니다.

 

블랑쉐 다르데네(Blanche d'Ardenne)라는 명칭을 가진 맥주인데,

Blanche de Ardenne, 즉 아르덴 지역의 화이트 비어라는 의미입니다.

 

이 맥주의 소속은 Corsendonk 양조장으로 되어있지만,

실질적인 맥주의 생산지는 De Bocq Brasserie 로

De Bocq 는 Corsendonk 의 몇몇 맥주를 위탁생산하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홈 브루잉 액상효모의 양대산맥 가운데 하나인

Wyeast 연구소의 종번 3538 Leuven Pale Ale 의

효모 원천이 Corsendonk- De Bocq 입니다.

 

이 사실만 보아도 두 양조장의 관계는 매우 각별하나 봅니다.

 

 

Corsendonk 의 위치는 네덜란드와 가까운 벨기에 북부이고,

De Bocq 는 프랑스, 룩셈부르크와 인접한 벨기에 남부 아르덴 지역인데,

 

상단 사진의 붉은 원 지역이 아르덴(Ardenne)이라 불리는 곳이며,

아르덴 지역의 벨지안 화이트라하여 '블랑쉐 다르데네' 입니다.

 

Corsendonk 와 De Bocq, 두 양조장의 홈페이지에 모두 접속해봐도

정보를 찾을 수 없는 베일에 가려진 블랑쉐 다르데네입니다.

 

본래 De Bocq 양조장의 브랜드들 중 다른 벨지안 화이트가 하나 있는데,

'블랑쉐 드 나뮈르 (Blache de Namur)' 가 바로 그것입니다.

 

같은 벨지안 화이트인 나뮈르(4.5%)와 다르데네(4.3%)는

어미(De Bocq)는 같지만.. 아비가 다른 셈인데,

 

직접 마셔보기 전까지는 둘이 매우 동일한 제품인지,

아니면 같을 것이란 예상은 속단에 지나지 않는지 알 수 없겠네요.

 

 

블랑쉐 다르데네(Blanche d'Ardenne)는 벨지안 화이트(밀맥주)로,

뿌연 상아색을 띄고 있었으며 향에서는 의심할 바 없는

오렌지 껍질과 코리엔더의 조화가 달콤하게 퍼지는 맥주였습니다.

 

적절한 탄산감은 갈증해소와 더위에 적합한 수준이었으며,

무게감도 매우 가벼워서 페일 라거에 가깝다고 느껴질 정도였죠.

더불어 질감도 상당히 연하기에 여름맥주에는 딱 이었습니다.

 

종종 밀맥주에서 접해지는 쿰쿰함은 전혀없이 화사하게 달콤하며,

밝고 명랑한 풍미가 코리엔더 고수와 더해져 곱절이 되는데,

   그렇다고 해서 전체적인 맛의 세기가 센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묽거나 기운 빠진 느낌이 아닌 '산뜻' 하다 인상,

누구나 즐기며 마시기에 용이하다 보았습니다.

 

자극↓, 부담 ↓이 '블랑쉐 다르데네' 의 기본 설계인 듯 하며,

같은 어미를 둔 '블랑쉐 드 나뮈르' 의 리뷰를 읽으면서 비교하니

다르데네, 나뮈르 두 맥주의 성격은 꽤나 다른 듯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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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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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일링 2012.05.05 14: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린이날과 상관없는 입장에서 기막히게 좋은 날씨에 한잔하고 싶어지는 맥주네요.
    잘봤습니다~

    • 살찐돼지 2012.05.06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꽃피는 봄이오면 한 잔 즐기기에는 벨지안 화이트만한 제품도 없는 것 같습니다.

      화사함과 달콤함이 꽃과 봄의 이미지와 닮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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