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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6.02 Grimbergen Blonde (그림버겐 블론드) - 6.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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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에 필스너나 호가든을 제외하고서는

벨기에 스타일 맥주들 가운데서는 가장 낮은 가격으로


벨기에 에일 입문용으로 제일 적당하다고 보는

벨기에[프랑스 생산]의 그림버겐(Grimbergen) 맥주입니다.


매장에서 4,000원대 이하로도 이따금씩 판매되는 제품으로

330ml 기본 5,000원은 찍어주는 벨기에 에일들 중에서는

단연 발군의 접근성 좋은 가격을 보유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그림버겐(Grimbergen)의 맥주 -

Grimbergen Blanche (그림버겐 블랑쉬) - 6.0% - 2013.10.31



이번에 시음하는 제품은 블론드(Blonde)라는 맥주로

벨기에 블론드 에일로는 오래전부터 국내에 터를 잡은

벨기에 수도원 식 맥주의 대표 레페(Leffe)의 블론드가 있습니다.


밝은 색의 필스너(Pils) 맥주들이 유럽 맥주시장을 강타하면서

벨기에 맥주들도 필스너를 따라 금색의 에일로 만든 것이

벨기에 블론드 에일이며, 벨기에 고유의 효모맛은 간직한 채

높은 도수에 비해 라거에 견줄만한 음용성을 지녔습니다.


악마의 맥주 듀벨(Duvel)이 속하는 벨지안 골든 스트롱 계열보다는

벨지안 블론드가 평균 알코올 도수가 1-2% 정도 낮게 포진되었지만

골든 스트롱보다는 조금 더 질척이게 단 성향을 보여줍니다.


레페 블론드, 그림버겐 블론드, 곧 정식으로 브뤼헤의

'브뤼흐서 조트 블론드' 까지 국내에 출시된다고 하니

세 맥주를 마셔가면서 벨지안 블론드를 파악해도 되겠습니다.



완벽하게 맑지는 않으나 대체로 맑은 상태를 보여주었고

거품은 깊게 생기진 않아 유지력을 판단할게 딱히 없더군요.


오렌지나 배와 같은 달콤새콤한 과일의 향이 나오고

거칠게 다가오는 풀이나 페놀(치과 약품) 등이 없이

달달한 과일 향이 우아하고 정제된 형태로서 나타났습니다.


탄산감은 그리 많지 않아서 청량하게 마시기보다는

부드럽고 매끄러운 느낌을 전달받으면서 음용하는데 어울립니다.

무게감은 묵직하기보다는 안정되고 차분한 감을 주네요.


맛 또한 향과 마찬가지로 복잡함보다는 일관된 맛이 있습니다.

피크닉이라는 과수원 주스를 먹는 듯한 과일스런 단 맛이 강하고

밝은 색 맥아(Pils)에서 주로 엿 보이는 맥아 단 맛도 뚜렷합니다.


홉의 씁쓸함이나 홉 고유의 맛, 알코올 맛,

곡물스러운 맥아 맛이나 빵-토스트 등은 그리 포착되지 않고

과일스런 효모의 성향과 맥아 단 맛만 제게는 느껴지네요.


벨기에 블론드 스타일이 본래 이 같은 성향을 드러내긴하나

개인적으로는 마시기에 단 맛 밖에 안 나타나준게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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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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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보새 2014.06.05 1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나 브뤼헤 어... Zot가 들어온다구요? 일반 여행객들 사이에도 많이 알려진 맥주이고 맛도 깔끔하니 괜찮았지만... 발음 -_- 때문에 들어오기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네요. (그건 Capri-Sonne가 절대로 카프리 썬으로 들어오는 이유랑 비슷? ㅎㅎ) 물론 들어오는 거 자체는 기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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