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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5.28 MAD Jerez Sherry Beer (매드 헤레스 쉐리 비어)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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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 맥주 브랜드는 덴마크의 크래프트 맥주 업체

미켈러(Mikkeller)와 Mielcke & Hurtigkarl 이라는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Jakob 이라는 셰프가 


훌륭한 음식과 미켈러의 실험적인 맥주사이의 

좋은 조합을 찾기위해 조직된 브랜드입니다.


맥주 이름이 대표적인 5대 맛으로 지어진게 특징으로

짠맛, 신맛, 단맛, 쓴맛, 감칠맛으로 해석할 수 있는

Salt, Sweeet, Umami, Bitter, Sour 등의 이름이 보입니다.



오늘 시음할 맥주는 맛을 표현하는 단어로 된 이름이 아닌

헤레스 쉐리 비어(Jerez Sherry Beer)라는 제품입니다.


 스타일은 람빅(Lambic) 계열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Sour 에 들어가면 되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람빅이라는 스타일이 신 맛만 나는 맥주가 아닐거고

떫은 맛이나 쿰쿰한 맛도 함께 날 수 있는 제품이라

단독으로 Sour 라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Gueuze 같은 경우라면 블랜딩으로 완성되겠으나

이 제품은 18개월 동안 쉐리 캐스크에 숙성되었다는 기록 뿐,


블랜딩을 거쳤다는 정보는 어디에도 없었기에

Unblended Lambic 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는데,

그러면 더더욱 신 맛(Sour)과는 거리가 멀어질 수 있겠네요.



매우 탁한 편이며 색은 황토빛에 가까웠습니다.


가장 먼저 느껴지는 향은 나무 배럴의 향취였고

뒤이어 식초 같은 향이 나오며, 떫은 풀 향도 상당합니다.


탄산은 별 의미 없는 수준으로 있는게 알맞다 봤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볍고 순하지만 5.0% 라는

알코올 도수에 비한다면 살짝 질은 편 같았습니다.


대놓고 세차게 몰아치는 신 맛을 보유한 맥주는 아니고

적당한 선에서 신 맛이 치고 빠진다는게 알맞겠습니다.


신 맛의 형태는 약한 발사믹 식초와 같이 느껴졌으며,

조금 산화된 것 같은 인상을 주는 쉐리 나무 통 맛과

떫떠름한 오래된 홉을 먹는 듯한 맛도 등장합니다.


신 맛이 길게 끝까지 남는 편은 아니었고

나무나 풀, 떫은 맛 등이 점차 약해지고 나면

밀과 같은 고소한 곡물 맛이 여운을 주었습니다.


맛의 종류 측면에서는 다소 단순한 느낌이었지만

꽤나 잘 어울러지는 양상이었기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음식이랑 먹기에는 방해되지 않을 것 같은 맥주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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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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