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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04 Neuzeller Kloster Bräu Kirschbier (노이첼러 클로스터 브로이 키르슈비어) -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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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블로그에 소개하는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자랑하는 '노이첼러 클로스터 브로이' 의 맥주로서..

오늘 소개하는 제품은 키르슈비어(Kirschbier)입니다.

 

키르슈비어, 즉 우리말로는 '체리 맥주' 로 번역되는 이름으로

복(Bock)을 바탕으로 하는 맥주에 체리쥬스를 첨가한 것이며.

 

양조장 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방부제나 화학물질을 넣지 않은

독일출신의 Natural(?) 한 맥주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노이첼러(Neuzeller)의 맥주 -

Neuzeller Kloster Bräu Porter (노이첼러 클로스터 브로이 포터) - 7.2% - 2013.01.29

Neuzeller Kloster Bräu Schwarzer Abt (노이첼러 클로스터 브로이 슈바르처 압트) - 3.9% - 2013.05.29

 

 

지난 리뷰인 슈바르처 압트(Schwarzer Abt)에서 다루었던 내용이었던

노이첼러 양조장과 독일연방행정부간의 '브란덴부르크 맥주 전쟁'

노이첼러의 승리로 설탕을 넣은 맥주가 맥주로서 불릴 수 있게된게 골자지만..

 

한 가지 매우 의문스러운 사실은 정작 논란의 중심이 된 제품인

슈바르처 압트(Schwarzer Abt)는 Bier(맥주)라는 단어가

여전히 라벨의 전면에 크게 드러나지 않고있는 상황인 반면에,

 

오늘의 Kirchbier 를 포함해 Apfelbier(사과), Gingerbier (생강),

Spargelbier(아스파라거스), Kartoffebier(감자),

Anti-aging-bier (광천수 + 염분 + 비타민) 등등의

 

그나마 감자맥주만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대왕의 일화만 전해질 뿐,

아무리 생각해봐도 슈바르처 압트(Schwarzer Abt)처럼

16 세기의 레시피와 같은 물증을 제시하기 어려울 것 같은 맥주들은

당당하게 Bier 라는 문구가 전면라벨에 떡하니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는 둘 중 한 가지로, 이 맥주들 또한 '슈바르처 압트' 와 마찬가지로

정말로 옛 레시피가 존재하여 순수령으로부터 면책되는 권리를 받았던가,

 아니면 '브란덴부르크 맥주 전쟁' 의 결과로 노이첼러(Neuzeller)가

예외적으로 맥주 순수령의 재료 제한으로부터 자유로워진 것이라 봅니다.

 

 

마치 체리가 첨가된 베를리너 바이세(Berliner Weisse)나

벨기에의 크릭 람빅(Kriek Lambic)에서 확인 할 수 있는

체리가 투입된 맥주의 전형적인 붉은색 빛을 발하였습니다.

거품의 생성력은 괜찮은 편이고 유지력도 상당합니다.

 

향은 강한 체리향이 돋보이며 새콤함과 약간의 산미이며,

조금의 맥아적인 달콤한 냄새가 의식적으로 느껴지긴하나

체리가 워낙 압도적이기에 다른 향들이 뚜렷하지는 않았습니다.

 

탄산감은 느껴지지는 하나 과하지 않은 수준의 청량감만 존재하며

기본 스타일이 복(Bock)이라는 노이첼러의 묘사가 맞어 떨어지는

맥아적인 느낌 + 시럽(당)이 남아있는 물의 부드럽고 진한 느낌에,

 

어느정도의 무게감도 받쳐주면서 산뜻함과 청량함도 동반합니다.

따라서 연하거나 묽은 느낌없는 기분좋게 마시기 딱 좋더군요.

 

맛은 솔직히 말해서 체리이외에 다른 맛이 느껴지진 않습니다.

새콤상콤하고 달달함이 전해지는 체리가 질감만 살아있는

맥아 당(Sugar)+ 시럽의 진득함과 결합하여 있었습니다.

 

즉 카라멜이라던지, 검은 과일이라던지, 콘 시럽이라던지 등등의

맥아에서 접할 수 있는 달달함이 체리를 뚫지 못했다고 보았고

홉은 본래 복(Bock)이라는 스타일에서 큰 활약이 없는 재료이니

체리가 지배적인 복(Bock)에서는 더욱 더 보잘 것 없었습니다.

 

개인적인 소감은 좀 더 묵직해졌지만 산미나 야생효모의 특징은 없는

체리가 첨가된 '베를리너 바이세' 를 마시는 것과 같이 와닿았으며,

 

체리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맥주임은 틀림없으나

맥주에서 체리의 절대량은 그리 과하지 않은 편이기는 해서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던 '노이첼러 키르슈비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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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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