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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3.19 Tongerlo Blond (통겔로 블론드) -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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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겔로(Tongerlo) 브랜드는 벨기에 Abbey Ale 브랜드로,

이는 본래 수도원에서 자체 생산하던 맥주였으나


수도원의 사정에 의해 외부 상업적 양조장에

레시피 및 양조권을 넘겨주게 된 것을 이릅니다.


통겔로(Tongerlo) 또한 Jean Van Milders 라는 인물에게

1954년 상업적 양조권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후 약 35년 동안 여러 양조장으로 소속을 옮기다

벨기에의 Haacht Brewery 에 안착하게 됩니다.

Haacht 는 '프리머스' 를 만드는 양조장입니다.



Tongerlo 맥주는 Leffe 나 Affligem 처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벨기에 맥주 브랜드입니다.


Haacht 양조장에서는 1995년 Blonde 쪽을 출시했다고 하며,

벨기에 맥주 시장에서 블론드가 맡은 롤 자체가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대중적인 역할입니다.


 국내에서는 블론드(Blonde)이외에 브라운(Bruin)과

트리펠(Tripel) 등을 구매하는게 가능하며,


가격대 성능비 깡패 레페(Leffe)가 대형마트 터줏대감인 반면,

통겔로(Tongerlo)는 맥주 전문 보틀 샵에 가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름은 블론드(Blond)나 조금 더 색상이 짙었다면

브라운(Bruin)의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이 맥주의 색상은 금색보다는 구리색 주홍색을 띕니다.


그래도 향은 벨기에 에일 효모를 쓴 티가 나는데,

풋사과나 오렌지 등의 과일 향이 기분좋으며,

여기에 덩달아 정향이나 후추 등의 향신료 향도 납니다.

캔디나 과일 시럽 등의 단 향도 두텁게 다가옵니다.


탄산은 좀 있는 편으로 약간의 따끔함이 있으며,

입에 닿는 느낌은 나름 부드럽고 매끄러운 반면

무게감은 탄산 때문인지 경감되어 가볍습니다.


블론드(Blonde)라는 타입이 벨기에 맥주 양조장들의

가장 기본적이고 대중적인 맥주 포지션이다보니

왠만하면 달고 호불호가 적은 호감가는 맛으로 채우는데,


상대적으로 제가 마신 '통겔로 블론드' 에서는

Sweet Fruity 라는 익숙하고 쉬운 맛 보다는

향신료스러운(Spicy) 맛이 지배적으로 나타납니다.


알싸하면서 은근하게 올라오는 씁쓸함에

단 맛 자체도 베이스에 깔리는 느낌이 적었습니다.


따라서 벨기에 에일이나 독일식 바이젠 등에서

자주 엿 볼수 있는 Spicy 한 효모 캐릭터가

아직 어렵거나 취향에 맞지 않았던 분이라면


Tongerlo Blond 를 멀리하는 편이 나을테지만

저와 같이 효모의 알싸한 캐릭터를 즐긴다면

자주는 아니더라도 맥주 성향이 확실하기에

이런 류의 맥주가 생각날 때 찾을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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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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