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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2.10 Willianbräu Alt Ale (윌리안브로이 알트 에일) - 4.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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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슐뤼셀 알트비어가 국내에 잠깐 소개된 이래로

다양한 스타일의 맥주들이 2013년 한국에 들어오던 가운데,

독일식 알트(Alt)는 몇 개월 동안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머지않아 알트비어의 본산지인

뒤셀도르프(Düsseldorf) 출신의 맥주들이 들어오겠거니 했던 시기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브랜드에서 알트라는 이름을 가진

맥주가 작년 12월부터 국내에 판매되기 이르렀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다른 윌리안 브로이의 맥주 -

Willianbräu Weizen (윌리안 브로이 바이젠) - 5.0% - 2011.03.07



윌리안 브로이(Willianbräu)는 이제는 국내의 열성적인 맥주 소비자들에게는

꽤나 익숙해진 맥주로 2마트의 저렴이 맥주로 잘 알려진 제품입니다.


제 리뷰를 보더라도 윌리안 브로이 바이젠이 2011년 2-3월에 갓 출시되었고..

3년이 지난 2014년에도 여전히 들어오는것을 보면 이제는 자리매김한 모양입니다.


. 처음 이 맥주를 보았을 당시에는 이름만 Alt 이겠구나 생각했지만.. 

함께 들어온 맥주 중에 Dark Lager 제품이 따로 있는 것을 본 후,

구매를 하게 되었고 맛을 보니 독일식 알트(Alt)이긴 합니다..


알트비어의 본 고장 뒤셀도르프(Düsseldorf)는 라인강 변 독일 서부지역이라

벨기에 동부에 위치한 윌리안 브로이의 Martens 양조장과는 그리 멀지 않기에..

Martens의 독일 맥주 전문 브랜드 윌리안 브로이에서 알트(Alt)도 시도해 봤겠죠.



색상은 짙은 구리색-호박색이며 맑은 자태를 뽐냈습니다.

거품은 준수하게 드리워지며 유지력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향은 구워진 토스트스러운 고소함에 달달한 카라멜 향이 있고

은은한 검붉은 과일들의 향도 피어올랐습니다.


홉의 꽃과 같으면서도 민트,허브 등의 알싸함(Spicy)이 풍기지만

코를 찌를 정도는 전혀 아니고 무르게 코에 감지되었습니다.

효모에서 왔을거라 짐작되는 약간 비누스런 과일 향도 존재하더군요.


탄산량은 생각보다는 많은 편이지만 아주 걸리적거릴 정도는 아니었고,

무게감이나 질감 부분도 예상보다는 가볍고 묽은 편이었습니다.

각 잡고 진중하게 마시는 타입이 아닌 편하게 마시기에 좋습니다.


맛은 향과 어느정도는 평행하는 그런 특징으로서

약간의 검붉은 과일류(건포도,프룬),다크 카라멜의 달작지근함과

빵-토스트의 고소함이 전달되었으나, 아주 쎈 편은 아니었고..


홉의 민트-허브-꽃 등등의 아늑하면서도 Spicy 한 맛이

옅은 층의 맥아(토스트-검붉은 과일)연합을 뚫고 올라오더군요.

홉과 맥아가 아웅다웅할 때 프루티한 효모는 안정된 맛을 유지합니다.


이후 홉의 씁쓸한 맛이 마신 뒤에도 입 안에 남아주었지만

아주 기분좋은 쓴 맛이라기보다는 거칠고 텁텁한 쓴 맛입니다.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에는 알트(Alt)라는 스타일에서

힘 들이지 않고 최소한도의 스타일 가이드 라인을 지키고있던,

가격을 생각하면 큰 기대를 하지 않지만.. 알트(Alt)를 모르던 사람들에게

어떤 특징인지는 감이라도 잡을 수 있게 해주는 맥주였습니다.


2,000원도 안 되는 가격의 알트(Alt)이니 가격대비 품질로는

크게 나무랄 건 없고, 엉터리까지는 아니었습니다.

뒤셀도르프 알트 비어가 수입되어 비교시음하면 재미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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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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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방랑손님 2014.09.26 1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 묘사를 읽으며 마치 진짜 시음해보는 기분이 듭니다. 리뷰 감사합니다.

  2. 머나먼정글 2014.11.09 2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충 배운 독일어 빼면 믿을 구석 없이 뒤셀도르프에 떨어져서 생전 처음 마신 알트비어가 저거라서, 맛이나 품질을 떠나 한국에서 봤을 때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물론 나중에 어학원에서 한달에 두 번 가량 목요일마다 특정 호프집을 잡아서 학생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슈탐티쉬(Stammtisch)를 통해 프랑켄하임이나 슐뢰서, 위리게, 슈마허 등 현지 브랜드의 존재를 알게 된 뒤로는 그런 것들만 마셨지만 말입니다.

    빌리안브로이와 하켄베르크, 담부르거 같은 벨기에 보홀트 마르텐스 양조장제의 X마트 전용 저가 수입맥주들 중 몇몇은 제 기억이 맞다면 독일 현지에서 아마 레알과 라이벌 관계인 대형 마트 알디(Aldi) 전용으로 납품되는 맥주들일 겁니다. 아무래도 알디가 어학원에서 자취하던 숙소 가는 길에 가장 가까이 있어서 거기 PB 상품들인 칼스크로네(Karlskrone)로 맥주를 처음 마셨는데, 그 중 알트비어랑 골트가 저 양조장 제품이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저거 외에는 주머니 사정과 알트비어의 한국 내 희소성이라는 문제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쟁여놓고 마시고 있는데, 뒤셀도르프나 그 주변 지역 브랜드의 알트비어들 만큼 강렬하고 묵직한 맛이 없어서 아쉽지만 처음 접한 알트비어의 향수를 생각하고 마시면 한결 낫습니다. 대체재로 영국 에일이 있지만, 이것 까지 가볍게 손대기엔 아직 가격의 장벽이 높더군요.

    • 살찐돼지 2014.11.12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윌리안 브로이에서 알트를 알고 가져온게 신기할 따름이죠. 아무튼 아쉬운 면은 존재하지만 알트를 알아가는데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맥주임에 그냥저냥 만족합니다.

    • 더위사냥 2014.12.08 2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문적인 답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3. 지렷습니다 시벌ㅋㅋ 2017.01.06 1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자신이 직접 맥주 먹는줄 알았습니다 지렷습니다 오늘 이거 먹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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