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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01 Guinness Draught (기네스 드래프트) - 4.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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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맥주계에 있어서는 최고의 대접을 받는 맥주 기네스.
그 중에서도 국내외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Guinness Draught(기네스 드래프트)입니다.

한국사람들도 흑맥주=기네스 드래프트라 생각할 만큼
이제 우리에게도 무척이나 익숙해진 제품이며
흑맥주의 쓰고, 탄맛은 싫어해도
기네스 특유의 부드러움과 크리미함 때문에
흑색이란 약점을 무릎쓰고
수입맥주의 왕좌에 오른 제품입니다.
많은 분들이 스스로의 No.1 맥주로
선정하는데 망설임없는 맥주이기도 하죠~


한국에 수입되는 기네스 드래프트에는
캔,병 모두 내부에 위젯이라는 공이 하나 들어있습니다.
이미 여러블로거 분들이 호기심에 캔을 잘라내어
위젯의 실체를 확인시켜 주셨는데,
위젯의 역할은 기네스를 담고 뚜겅을 덮으면
압력때문에 위젯안의 작은 구멍에
소량의 맥주가 들어가게 됩니다.

기네스를 개봉하게 되었을시
병&캔 안의 압력이 순식간에 낮아져
구멍속에 숨어있던 소량의 맥주가
갑자기 튀어나와 병안에서 소용돌이 치게 됩니다.
소용돌이 때문에 기네스는 좀 더 부드러워지고
크리미해질 수 있게 되는
기네스가 자체발명한 시스템입니다.


워낙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맥주라 맛을 표현하기가 조심스러워 지지만,
오늘만 중립적인 입장을 버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으로
기네스 드래프트에 대해 의견을 적어 본다면

기네스의 최대 강점인
부드럽고 크리미함, 묵직함은
다른 맥주들이 흉내낼 수 없는
기네스만의 매력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제가 기네스 드래프트를
떠올릴 때면 항상 생각하는 점이
느낌은 충만하나, 맛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맥주라고 여겼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네스 드래프트를
좋아하지 않는 터라 많이 마셔보지 않았기에
기네스의 참 맛을 깨닫지 못한 점이 있는게 확실하다만...
충만한 느낌과 함께 방문하는 밋밋함,
이미 자극적이고 쓴 맥주에 단련되어
대수롭지 않게 느껴지는 끝 맛 때문인지
매번 마시고 나면 가장 허무한 맥주가
기네스 드래프트더군요.
그냥 정리하자면 저랑 맞지않는 맥주인가 봅니다.
(기네스 포린엑스트라와 엑스트라 스타우트는
공들여서 사먹을 정도로 마음에 들지만..)

맥주 뿐 아니라 음식에는 사람마다 궁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백명이 맛있다 하여도 꼭 한 두명씩은 고개를 절레절레 하는 경우가 있죠.
아마도 기네스 드래프트가 저에게는 그런 존재인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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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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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pi 2009.12.01 0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 그래도 얼마 전에 간만에 만난 친구하고 기네스 한 잔 했습니다.
    특이하게도 다른 맥주는 다 맛없어하고 기네스만 좋아하는 친구더라구요 ㅎㅎ
    나중에 알고보니 기네스 말고 다른 '흑맥주'도 좋아하는 것 같지만...
    그래서 생각난 김에 포스팅하려고 이래저래 준비하고 있었는데 먼저 좋은 글을 올리셨네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D

    • 살찐돼지 2009.12.01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랑 완전 취향이 반대네요. 어지간한 맥주는 거부감없이 잘 즐기는데 기네스 드래프트만은 이상하게 멀리하게 되더군요. 제 주위에서는 7:3정도로 좋아하시는 분들이 약간 더 많아 보입니다. 사람들 말로는 마시다 보면 기네스의 참맛에 눈을 뜨게된다고는 하는데.. 저는 아직인가 봅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 beat™ 2009.12.01 0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기네스~ ㄹ흑맥주인데도 그 부드러움~~!!! 출출한데 땡기네요

  3. 펠로우 2009.12.02 0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 들어온 첫번째 기네스 시리즈라 그런지 몰라도, 국내에선 평이 괜찮은 듯 하더군요. 개인적으론 처음 에스프레소 거품 같은 그 거품을 제외하곤 영 맛이 밍밍해서 별로더라구요^^;; 에스프레소풍 거품을 맛보려면 커피를 시키는 게 저로선 더 속편하니까요~

  4. era-n 2009.12.02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네스의 참맛은 생맥으로 먹어야 느낀다고 하던데....
    제가 생맥은 먹어본 적이 단 한번도 없어서....
    그런데 탄산은 생맥도 여전히 없겠죠?
    말로는 병이나 켄보다 더 부드럽다고 그래서 왠지 더 밍밍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적당한 탄산과 깊은 풍미가 있는 흑맥주가 좋아요.
    그런 점에서 일반 드레프트보다 엑스트라 스타우트가 더 좋게 느껴지는군요.

  5. 해일링 2011.09.03 1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네스 첨 먹어보고 무슨 한약인가 했었는데
    먹어볼수록 땡기는 맛이 있더군요.
    진한풍미가 두고두고 남는게 잊을만하면 생각납니다.

    • 살찐돼지 2011.09.04 0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 맥주의 쓴 맛, 특히 흑맥주에서 풍기는 탄 맛과 씁쓸함에 적응이 되지 않으셨다면 한약같다고 느끼실거지만, 점점 마시기를 반복하다보면 기네스 드레프트를 무난하게 심지어는 밍밍하다고 느끼실 때가 있을거예요.

      그러다보면 기네스의 다른제품인 '엑스트라 스타우트' 같은 제품을 찾게되죠 ~

  6. 괴인 2012.08.13 2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이네요.

    취향이야 다양한 법이지만, 저도 처음엔 기네스 무슨 맛으로 마시는지 몰랐는데 어느날 코스트코에서 친구가 기네스를 사길래 그냥 오랜만에 맛이나 보자 하고 마셔봤더니, 웬걸? 제가 이전까지 마셨던 기네스의 맛이 아니더라구요.
    그 친구 얘기로는 같은 기네스도 아일랜드에서 직접 수입되는 개 있고 중국인가에서 만들어 가지고 오는 게 있다던데,... 그 후로는 아일랜드산 확인하고 사서 맛있게 마시고는 하는데요. 중국산을 그 후로 본적이 없기에 그 친구 말이 진실인지도 사실 잘 모르겠지만, 분명 맛이 확연히 다르긴 했습니다, 맛의 깊이, 풍미가 완전히 차원이 달랐어요.
    혹시 이런 문제는 아닐까요?

    • 살찐돼지 2012.08.15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에 수입되는 기네스맥주중엔 중국에서 위탁생산되는 제품은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원산지와 제조국이 다른 수입맥주는 10개도 안됩니다.
      200여가지의 수입맥주들 가운데서요.

      문제는 많은사람들이 수입맥주들의 '대부분'이 원산지와 제조국이 다르다고 오해하는 것이죠

  7. pola 2013.11.13 1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 마다 취향이 다틀리겠지만 기네스 드래프트는 다른 유럽산 맥주에비해 별 맛을 느낄수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향이나 맛이 좀 부족한듯 해서 개인적으로 잘 안사먹게 되더라구요

  8. 얼마전까지 2015.04.06 0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마트에서 330한병에 1980원까지 떨어졌더라죠. 그런데 며칠전 가격이 다시 3750원으로 뛰었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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