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통영에 소재한 라인도이치(Rein Deutsch)는
정통 독일식 맥주 이외에도 다른 국가의 맥주들을 취급하며,
오늘 시음하게 될 골든 에일도 정확히 미국식인지
독일식인지, 영국식 골든 에일인지 나와있지 않지만,
아무튼 골든 에일이라는 스타일은 양조장에서
가장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맥주들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인 금색 라거 맥주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
입문용 에일로 추천했을 때 성공률이 높은 편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라인도이치 양조장의 맥주 -
라인 도이치 바이젠 - 5.4% - 2022.05.09
라인 도이치(Rein Deutsch) 양조장의 SNS 을 보니,
골든 에일이 처음으로 언급되는 것은 작년 11월이며,
대중적이고 흔한 스타일임에도 Limited Edition 이라는
문구가 적혀져 있는 것을 봤을 땐, 시범작이었거나
시즌 맥주로 기획한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올해 7월에 개봉한 이순신 장군을 다룬 영화인
한산:용의 출현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골든 에일이
리패키징되어 한산 대첩 축제에도 선보여졌다 합니다.
통영-한산도 대첩-이순신으로 연결되는 지역 마케팅은
양조장과 지역문화를 알리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색상은 짙은 금색에 가깝고 다소 탁했습니다.
오렌지나 감귤같은 향과 함께 약간의 시큼함이 있고
은근히 고소한 향 또한 맡을 수 있었습니다.
탄산기는 보통 수준으로 특별히 많지 않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볍고 산뜻한 편이라서
골든 에일 답게 마시기 편하게 설계되었습니다.
맥아적인 단 맛은 그리 많이 있는 편은 아니라서
깔끔한 바탕에 약간의 오렌지, 풀과 같은 홉 맛이 있습니다.
쓴 맛은 없고 약간의 맥아의 고소함 정도가 남으며,
시큼한 산미 또한 접할 수 있었습니다.
골든 에일이라는 장르에서는 어울리지 않지만
아주 강한 편은 아니었으며 본래 맛인지는 의심되네요.
아무튼 무난한 골든 에일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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