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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정보

맥주의 발효 - 상면발효 & 하면발효

by 살찐돼지 2010. 7. 10.

 '액체의 빵' 이라는 별명이 있는 맥주는, 빵과 마찬가지로 만들어진후 마지막의 발효과정을 거쳐야만 완성이 되는 제품입니다. 발효과정에서 효모작용이 발생하여 맥주맛을 더 풍성하게 해주는 것이죠.

맥주 맛에 필수불가결한 존재인 효모는 17~23 C˚ 정도의 상온에서 활발히 번식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맥주는 발효과정에서 자연의 효모가 아닌, 인공적으로 효모를 첨가하여 발효시키는데, 발효과정의 온도를 효모가 좋아하는 17~23 C˚ 정도로 맞추어주면, 효모들이 신이나서 맥주의 상층표면으로 뜨게 된다고 합니다. 효모들이 윗부부분으로 뜬다고 해서 '상면 발효' 라고 합니다.

반대로 발효온도를 저온인 8~13 C˚ 로 설정해놓으면, 효모들이 상면발효 때 처럼 큰 활약을 하지못하고, 발효중인 맥주 밑부분으로 가라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면 발효'라고 불리는 것이죠.

위의 과정은 1차발효과정으로 상면은 약 3~6일, 하면은 7~10일 정도의 숙성기간을 걸치며, 이후에는 2차발효과정으로 옮겨져 상면은 2주, 하면은 약 한 달간의 2차발효를 거치면 모든 맥주의 공정이 마쳐져,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해하기 쉽도록 나름 간추리면서 쓴 것인데,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 바로 다음편으로 이어 가겠습니다 ~

- 정보참고 : 이기중, 유럽맥주견문록,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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