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맥주교육원

맥주 과정 소개 - 초급 맥주만들기(4주) Part.2

by 살찐돼지 2022. 11. 3.

 

우리 양조 강의는 당연히 맥주를 만드는 것을 가르치는 과정이지만,

상당량의 독특한 시음 맥주를 제공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기초 홈브루는 기본적으로 익숙한 라거(Lager)가 아닌,

에일(Ale) 맥주를 만들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기본적으로 라거는 섭씨 10~15 도의 발효온도가 필요하지만

에일맥주는 상온(20도 근처)에서 발효할 수 있는 맥주입니다.

홈브루, 즉 집에서 발효한다고하면 라거는 사실상 불가능하겠죠.

 

더불어 라거 특유의 잡미 없고 깔끔한 맛을 내는 일은

초보자가 감내할 만한 작업이 아닌 것도 있으며,

무엇보다 발효와 숙성에 있어 훨씬 더 많은 기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편의점의 라거들을 넘어서 수제맥주를 즐긴 사람이 아니라면

아무래도 에일 맥주들은 당연히 낯설게 다가올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 수강생들은 당혹스러움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만들기 과정에서는 페일 에일, 밀맥주, 포터, 세종 등등의 맥주들을 만든다는데,

 

수강생 입장에서는 만드는 작업은 이해되지만,

정작 무슨 맥주를 만드는지 모르고 만드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포터? 세종? 이것들이 뭐지?)

 

이와 같은 상황을 많이 마주해왔기 때문에 시음맥주를 제공해드리는 것이며,

학생들은 시음을 통해 맥주에 대한 보다 더 폭 넓은 이해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맥주도 음식만들기와 같아서 맛을 알아야 잘 만들 수 있습니다.

마파두부를 먹어보지 않은 사람이 마파두부를 만들 수는 없겠죠.

 

그래서 맥주 양조에 있어서는 '시음경험' 도 매우 중요하지만

대다수의 시민들은 다양한 맥주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기에,

한국맥주교육원에서는 양조과정중에 다양한 맥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맥주는 발효주로 효모가 발효를 해야 알코올이 생성되는 주류입니다.

발효기간이 짧은 편인 에일(Ale)만해도 발효에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양조 후 일주일이 지나면 발효통에서 맥주를 병입해야 하며,

갓 발효가 끝난 홈브루 맥주는 탄산기가 없기에 병입을 진행 후 탄산화도 진행합니다.

 

 

맥주는 양조를 하는 과정 만큼이나 발효 이후의 후처리 과정(병입, 탄산화)도 매우 중요합니다.

맛과 향이 탁월한 맥주를 만들었지만 탄산이 하나도 없다면 성공적인 맥주라 보기 어렵습니다.

 

 

사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1-Day 형식으로 진행되는 체험형 맥주 만들기 과정이 한계가 있는 것으로,

해당 클래스들에서는 발효 이전 과정인 양조 과정을 주로 캔 믹스 키트(KIT) 등으로 진행한 후,

발효가 완료되면 병입 및 탄산화는 진행 업체에서 이행한 후 연락을 돌려 수령하게 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해당 클래스만 수강했다면 50% 만 배운 셈이라 후처리에 관한 내용을 모를 수 밖에 없습니다.

(3월 2일에 양조해서 3월 9일에 병입한다고 참가자들을 다시 불러모으면 1-Day 만들기가 아니겠죠)

 

 

한국맥주교육원의 홈브루과정은 총 4주간 진행되기 때문에 1주차에 만든 맥주를 2주차에 병입 하고

또 2주차에 만든 맥주를 3주차에 병입을 해서 집으로 가져가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병입 및 숙성, 탄산화 등의 과정도 직접 경험하고 학습할 수 있습니다.

완전곡물로 맥주를 만드는 과정은 분명 까다롭고 알아야 할 정보도 많지만

원재료 맥아로부터 뽑아낸 맥주를 마실 때에는 상당한 성취감과 만족감도 동반합니다.

 

클래스에 관련한 내용이나 모집 관련해서는

www.koreabeeracademy.com  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