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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대한민국

태평양조 멕시칸칠리사우어 - 5.4%

by 살찐돼지 2024. 7. 4.

 

전라북도 익산에는 자가에서 맥주를 만드는

홈브루어들의 모임으로 'Waterwheel Brewing' 이 있고,

 

해당 홈브루잉 클럽의 멤버들이 태평양조를 방문했을 때,

자신들이 만든 여러 종류의 맥주들을 태평양조의 직원들과

마셔보는 자리가 작년 겨울에 따로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시음했던 맥주들 가운데 가장 인상깊었던 것을

상업맥주화 한것이 오늘 시음하는 '멕시칸 칠리 사워' 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태평 양조의 맥주 -

태평양조 태평화이트 - 5.2% - 2024.03.30

 

 

홈브루어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상업양조장에서 만든 제품,

이국적인 향신료들이 많이 들어간 맥주라는 부분에서

스톤 양조장의 죠코베자(Xocoveza)를 떠올리게 만듭니다.

 

다만 대체로 스타우트계열에 적용된 '죠코베자' 와는 다르게

망고가 들어간 가벼운 Sour Ale 을 베이스로 한게 차이점으로

 

멕시칸 칠리 초콜렛은 우리에게는 낯선 컨셉이지만

북미지역에서는 꽤 오래전부터 먹던 식재료이며,

블로그에서도 해당 재료를 넣은 맥주를 다룬바 있습니다.

 

따라서 출시시기도 5월 말에 출시되어 여름에도 마시기 편한

단맛, 상큼함, 매운맛 등등이 조화된 이색적인 밸런스를 갖췄습니다.

 

 

색상은 탁한 금색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망고, 라임 등의 새콤한 향에 약간의 매운 칠리 향이 있고

주스와 같은 레몬과 같은 신 내도 맡을 수 있었습니다.

 

탄산기는 보통으로 특별히 청량함을 주진 않았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 수준으로 말끔하진 않습니다.

 

맥아적인 단맛은 없지만 매운 맛이 대신해서 나왔으며,

기저에 깔리는 맛은 레몬이나 라임과 같은 산미와 함께

망고에서 오는 발산되듯 나타나는 단맛이 약간 있었습니다.

 

쓰거나 떫은 맛은 없이 끝에는 칠리의 매운 맛이 나오며,

맥주를 마신 것 같은 느낌보다는 국물을 마신 기분입니다.

아무튼 맛이 있는데 요리를 먹은 것 같은 느낌의 제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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