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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대한민국

펀더멘탈 포도 - 10.0%

by 살찐돼지 2023. 12. 2.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수제맥주 양조장인

펀더멘탈(Fundamental)에서 만든 '포도' 는

 

펀더멘탈 양조장에서 만든 세종 스타일의 맥주와

벨기에식 골든 스트롱 에일을 믹스한 제품에 기반합니다.

 

세종맥주와 골든 스트롱의 비율은 2:1 이라하며,

이후 샤도네이 와인 배럴에 2년간 숙성했다 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펀더멘탈 양조장의 맥주 -

펀더멘탈 피지 - 4.3% - 2023.10.13

 

 

펀더멘탈 양조장의 다섯번째 배럴 에이징 맥주라 하며,

병 맥주로 출시된 시기는 올해 봄인 3월 쯤으로 파악됩니다.

 

샤도네이 와인 배럴에 숙성되었기 때문인지

전면 라벨에 포도가 그려져있고, 맥주 이름 또한

아주 직관적인 이름인 포도(葡萄)라 적혀있습니다.

 

   맥주의 알코올 도수도 10.0% 에 이르기에

사실상 와인과 비슷한 수치라 볼 수 있고,

 

실제로도 포도가 들어간 것으로 재료목록에 적혀있으며,

지향하는 부분도 맥주의 '화이트 와인화' 라 밝혀집니다.

 

 

냉장고 장기 침전 덕분인지 조심히 따르니 맥주는 맑았고,

금색보다는 녹색에 가까운데 살짝 이질적인 색입니다.

 

향에서는 강렬한 화이트 와인류와 청포도류의 향이 강했고,

청포도 캔디나 즙에서 맡을 수 있는 새콤함이 우선시되며,

벨기에 에일효모의 에스테르 또한 감지되는 편이었습니다.

더불어 약간의 나무향은 상큼함 일변도에 나름 주위를 환기하네요.

 

탄산감은 꽤 강한편이라 청량하게 마시기 좋았으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볍고 연하고 순하게 다가옵니다.

베이스가 된 세종,골든 스트롱 에일류와 다를게 없습니다.

 

맥아적인 단맛은 기대도 안했고 실제로도 나타나지 않으며,

말끔하고 깔끔한 가운데 샤도네이 배럴 화이트 와인과 같은

새콤상큼한 포도의 맛과 약간의 떫은 탄닌과 같은 느낌이 오며,

 

약간의 벨기에 에일 효모 에스테르는 있지만 알싸함은 적었고,

홉의 쓴맛 등등의 맥주스러운 맛을 크게 느끼지 못했던 제품입니다.

 

사실상 평가의 초점을 화이트 와인쪽에 맞춰야 할 것 같은 느낌의 제품으로,

살짝 끝이 떫은 것을 빼면 문제가 있는듯한 기분이 들게하는 맥주는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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