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orld’s most celebrated beer 라고 이야기된다는
미국 알파인 양조장의 Hoppy Birthday 맥주입니다.
Hoppy 는 맥주의 풍미에서 홉의 역할이 뚜렷함을
표현하는 형용사로, 홉의 쓴 맛이나 향이 강한
페일 에일이나 IPA 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용어입니다.
스스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Hoppy 한 맥주라는데,
정작 몇월 며칠이 생일인지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알파인(Alpine) 양조장의 맥주들 -
Alpine Duet IPA (알파인 듀엣 IPA) - 7.0% - 2019.06.12
Alpine Nelson (알파인 넬슨) - 7.0% - 2020.05.21
Hoppy Birthday 맥주는 아메리칸 페일 에일로
한 때는 Session IPA 라고도 불리기도 했습니다.
여섯 종류의 홉들을 사용하여 맛을 내었다고하며,
맥주를 평가하고 기록하는 인터넷 사이트인
BeerAdvocate.com 이나 Ratebeer.com 등에서
상당히 좋은 평가와 높은 점수를 받고있기에
알파인 양조장은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연중생산 제품은 아니며 한시적인 맥주라
국내에 일정하게 계속 수입되진 않을거라 봅니다.
살짝 탁한 금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싱그러운 풀 내음과 새콤한 감귤류와
오렌지와 같은 미국 홉스러운 과일 향이
지나친 쥬스 같은 느낌이나 단 내 없이 옵니다.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벼운 편이며
특별히 무겁게 설계된 맥주는 아니었기에
여러 잔 마시기에도 편한 맥주였습니다.
맥아적인 단 맛은 거의 없이 깔끔한 편이라
West Coast 식 페일 에일에 가깝게 보였고,
홉에서 나온 쓴 맛은 크게 느껴지지 않으며,
구수함이나 카라멜 단 맛 등등의 맛이 적어
깔끔한 맛이 조금 더 부각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깔끔함 속에서 미국 홉스러운 적당한 과일, 풀이
찾아오는 맥주라 여러잔 마시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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