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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미국

Bear Republic Thru the Haze (베어 리퍼블릭 쓰루 더 헤이즈) - 6.4%

by 살찐돼지 2022. 11. 9.

 

1995년부터 미국에서 크래프트 맥주를 만들어오는

베어 리퍼블릭(Bear Republic)은 미국 수제맥주 시장에서

 

관록있고 잔뼈가 굵은 양조장으로, 가장 유명한 제품이라면

8년전에 시음기를 남긴 'Racer 5' 라는 IPA 맥주가 꼽힙니다.

 

레이서5(Racer 5)는 미국식 IPA 에서도 West Coast IPA 타입으로

오랜기간동안 양조장을 대표하는 IPA 로 입지를 다져온 제품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베어 리퍼블릭(Bear Republic)의 맥주들 -

Bear Republic Racer 5 IPA (베어 리퍼블릭 레이서 5 IPA) - 7.5% - 2014.07.16

Bear Republic Grand-Am (베어 리퍼블릭 그랜드-암) - 6.0% - 2017.08.01

Bear Republic Pace Car Racer (베어 리퍼블릭 페이스 카 레이서) - 4.0% - 2018.03.01

 

 

이미 이곳 블로그에서 스톤, 21st 어맨드먼트의 IPA 를 다루며

여러 번 설명한 내용으로, 2010년대 중반 이후 미국 수제맥주 IPA 가

West Coast 타입에서 신규 스타일인 Hazy IPA 쪽으로 대세가 넘어갑니다.

 

따라서 기성 양조장들의 메인 IPA 인 West Coast IPA 와 함께

공동주연을 차지할 Hazy IPA 들이 새롭게 필요하게 되었는데,

 

미국의 Bear Republic 에서는 Thru The Hazy IPA 가 그런셈으로,

2018년에 출시되어 현재는 양조장의 핵심 맥주들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사용된 홉은 Hazy IPA 에서 각광받는 품종들인 Citra, Galaxy,

Vic Secret 등에 Hallertau Blanc 등이 쓰였다고 합니다.

 

 

Hazy IPA 스타일 명칭에 걸맞는 탁한 금색을 띕니다.

 

싱그럽고 상큼한 구아바, 파인애플, 복숭아 향이 나오며,

후르츠칵테일 음료와 같은 단 내가 동반하고 있었습니다.

풀이나 씁쓸한 향도 아예 없진 않았으나 대체로 향긋하네요.

 

탄산기는 보통으로 그리 많지도 적지도 않게 찾아옵니다.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볍고 산뜻하지만 적당이 매끄러우며,

마실 때 부담이나 무거움, 어려움 등은 없는 맥주였습니다.

 

맛에서는 잔존하는 단 맛 없이 꽤 깔끔한 바탕으로 오며,

개인적으로 은근 West Coast IPA 스러운 느낌같이 왔습니다.

 

홉에서 나오는 맛은 향에서 만큼은 돌출되는 편은 아니었어도

그래도 복숭아, 파인애플 등등에 약간의 쓴 맛이 가미됩니다.

 

맛은 Hazy IPA 류의 그것에 가깝지만 시음성은 West Coast 에

비슷하게 꾸며진 맥주라고 생각되었던, 준수한 연중생산 맥주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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