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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팍툼(Braudactum)은 유럽의 관문이라 불리우는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Frankfrut Am Main)에 위치한 양조장으로,

맥주를 양조한다는 Brau 와 물건을 제조한다는 의미의

Manufacture 를 연결시킨 합성어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0년 사업을 시작한 브라우팍툼의 소속은 독일의 거대 맥주기업인

라데베르거(Radeberger)그룹의 자회사로 있다고는 하지만..

모회사와는 경영방식이나 맥주양조 철학이 사뭇 다른 곳이죠.

 

일단 맥주를 담은 병의 형태부터가 일반 독일 맥주들과는 다르고

오늘의 소개대상인 Palor 가 페일 에일스타일인것도 독특합니다.

외관만본다면 벨기에나 미국출신이라 생각이 들 정도이니까요. 

 

 

Braufactum 의 양조책임자 Marc Rauschmann 는

취미로 맥주를 만드는 홈브루어로서 맥주를 시작했고,

 

2001년 베를린에서 Brewing Technology 를 수학했으며

이후 라데베르거(Radeberger) 그룹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습니다. 

 

2010에는 The International GmbH manufactures brewing 이라는

라데베르거 그룹의 기획에서 시작된 Braufactum 의 Director 가 되었죠.

 

Braufactum 의 목표는 맥주도 와인처럼 고급화와 전문화시키고

레스토랑,카페,바 등에서 와인과 같은 역할을 맥주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라합니다.

(에스트렐라 담 이네딧이 추구하는 방향과 비슷하네요)

 

따라서 주 타켓은 마시고 즐기는 것에서 질을 우선하는 사람들

미식가, 좋은 맥주를 위해서라면 돈을 아끼지않는 매니아들이며,

 

실제로 맨 앞 사진에나온 Palor 750ml 맥주 한 병 값이면

독일에서 흔한 브랜드의 맥주 500ml 를 7병 살 수 있습니다.

 

브라우팍툼(Braufactum)에 관해서는 이후에 다른 맥주로

블로그에 시음기를 작성하며 소개할 날이 있을겁니다~ 

 

 

향에서는 미국식 Citrus 홉의 전형적인 향기인

자몽,오렌지,살구와 같은 향이 거친 풀의 느낌이 없이

상당히 예쁘게 잘 추출되어 코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토스트, 카라멜, 기타 단 내등의 맥아의 향은 없고

살짝 메탈릭한 향이 전달되는듯 했으나 존재감은 미미합니다.

 

색상은 상당히 밝고 맑은 톤의 구릿빛을 띄고 있으며,

탄산감은 과하지않게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포진되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상당히 편하게 마실수 있는(Drinkable)수준에

일반사람들에게도 평이하고 무난한 느낌으로 어필하기 좋습니다.

 

Braufactum Palor 는 미국식 페일 에일로서 맥아보다는

홉(Hop)적인 성향이 더 짙은 스타일이라고 예상했었지만..

 

막상 마셔보니 홉(Hop)에 의해서 완전히 정복당했다기보다는

홉이 맥주 전체를 어루만져주고가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맥아의 단 맛이 거의 없는 깨끗한 시작과 동반해서

향에서 언급했던 자몽,오렌지,살구 등등의 과일 맛이

엑기스를 짜 마시는 듯한 강렬함이아닌 은은하게 다가옵니다.

 

맥아의 풍미도, 효모의 영향력도 아메리칸 페일 에일에서는

그리 큰 세력을 떨치지 못하기에 홉이 전면에 드러날 수밖에 없는데,

나쁘게 말하면 홉도 살짝 힘이 빠진듯한 느낌에 씁쓸함도 적지만..

 

긍정적으로보면 홉의 거센 자극보다는 아기자기하게

맛과 향에서 새콤한 과일 맛을 깔끔하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강한 자극의 맥주성향을 가지신 분들에게는 심심할 듯 하나

와인처럼 레스토랑, 카페, 바 등에서 특별하면서도 가볍게 즐기기는

'브라우팍툼 Palor' 의 수준이 적합하다고 보여집니다.

 

요즘들어 저도 맥주를 즐기는 취향이 강→약으로

바뀌는 중이라 이정도가 다음날에도 무리없이 즐기기에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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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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