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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미국

Brew Free Or Die IPA (브루 프리 오어 다이 IPA) - 7.0%

by 살찐돼지 2013.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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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w Free ! or Die IPA' 는 미국의 21th amendment 양조장서

만들어지는 IPA 스타일의 맥주로, 이곳의 슬로건이기도 합니다.


21th amendment 의 가장 핵심적이고 대표적인 맥주가

오늘의 BFOD(Brew Free Or Die) IPA 로

미국 서부해안식 IPA 라고 설명되고 있습니다.


캔에 들어있는 BFOD 의 라벨은 약간 정신없기는 하지만

미국의 대표적 상징물인 러쉬모어 산(Mt.Rushmore)이

그려져 있는게 확인되는데, 어딘가 모르게

Brew Free Or Die ! 라는 문구와 어울리는 배경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21th amendment 의 맥주 -

Back In Black (백 인 블랙) - 6.8% - 2012.12.13



21th Amendment, 21번째 헌법 개정안이라는 뜻으로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어리석은 법으로 여겨지는

'금주령' 으로부터 해방시켜준 사건이었습니다.


금주령의 기간동안 미국 주류산업은 사실상

사망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었기에

맥주의 양조도 당연히 불가능했던 시대였습니다.


금주령이 폐기됨에 따라 다시 맥주양조를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였으나.. 21th Amendment 와 같은

마이크로 브루어리에서도 자유롭게 맥주를 만들 수있게 된

시기는 1970년 후반쯤에서야 가능해 졌습니다.


2013년에는 이미 미국의 마이크로 브루어리 산업이

무르익어 더 이상 Brew Free or Die ! 와 같은

저항적, 혁명적 슬로건은 필요없어 보이지만..


오히려 가지고 있는 가치를 잃지 않고 항상 

가슴 속에 새겨두기 위함이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Brew Free Or Die! 이는 대한민국 정부에서

아직 개정하지 않고있는 맥주산업에 관한

미국 금주령에 비견될 높은 규제에 맞서는

슬로건으로서 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

 


 

탁한 편에 속하는 오렌지 빛을 띄고 있던

Brew Free Or Die IPA 의 향에서는


약간 빵과 비슷한 고소한 맥아의 향과함께

새콤한 오렌지스러운 과일의 향기와

살짝 단 내음, 꽃과 같은 향기도 있었습니다.


질감이나 무게감 분야에서는 전반적으로

밝은 느낌을 전달하고 있었지만

어제 마신 같은 West Coast IPA 를 표방하는


Green Flash 의 제품과 비교해놓고 본다면

맥아적인 느낌에서 오는 끈적함과

묵직함이 있었다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제 소견에는 BFOD IPA 도 마일드한 편이지

강력함을 추구하는 IPA 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우선 향에서 느껴졌던만큼 IPA 맥주이지만

맥아에서 오는 빵과 유사한 고소함이 있었고

살짝 단 맛이 홉에 정복당하지 않고 살아있었습니다.


이후로는 홉의 시트러스, 플로랄 등으로 표현되는

미국 홉들의 맛이 지배적으로 드러났는데,


거칠고 엄청나게 쓰다는 인상보다는

맥아와의 균형을 맞추면서 적정수준에서

씁쓸한 맛도 끊어주어 부담을 줄여주었습니다.


Green Flash West Coast IPA 에 비하면

화사하고 산뜻한 맛은 덜 했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맥아-홉 간의 밸런스가 적절하여

개인적인 취향에는 더 부합했던 IPA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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