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피스트 맥주들 가운데 가장 인지도가 높은

벨기에 시메이(Chimay)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총 다섯 종류의 트라피스트 에일들이

소개되고 있는 걸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싱글(골드)-더블(레드)-트리플(화이트)-쿼드(블루)로

지금까지 블로그에 올라왔던 4개 맥주들이 여기 해당하며,

 

마지막으로 블루의 외전(?)맥주라 여길 수 있는

그랑 리저브 배럴 에이징까지 포함하여 5종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시메이(Chimy) 트라피스트 맥주들 -

Chimay Red (시메이 레드) - 7.0% - 2010.01.24

Chimay Blue (시메이 블루) - 9.0% - 2010.06.07

Chimay White (시메이 화이트) - 8.0% - 2011.06.18

Chimay Gold (시메이 골드) - 4.8% - 2014.07.25

 

 

사람들이 색상으로 Chimay 맥주들을 인식했기에

가장 도수 높은 Grande Reserve 가 블루라 불립니다.

 

해당 제품을 위스키 등의 배럴에 묵혀서 출시한 것이

배럴 에이지드(Fermentée en Barriques) 이며,

 

매년 배럴을 바꾸던가 묵히는 방식을 바꾸어서

2018년 버전, 2019년 버전 등의 차이를 둡니다.

 

배럴 에이징의 효과 때문인지 기본 그랑 리저브(블루)에

비교해서 알코올 도수가 1.5% 상승한 것이 눈에 띕니다.

 

오늘의 제품을 다루게되면서 시메이(Chimay) 트라피스트의

모든 맥주(5종)들을 블로그에 시음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어두운 갈색, 고동색에 가까웠다고 봅니다.

 

건포도나 자두 등이 연상되며 단 내와 함께

살짝 시큼함 또한 향을 맡을 수 있었으며,

 

진득한 카라멜과 연한 초컬릿의 향기가

배럴 숙성의 나무 속성과 어울려졌으며,

흙, 꽃과 유사한 향도 접할 수 있었습니다.

 

탄산기는 의외로 살짝 있는 편인데

여과되지 않은 맥주가 병 안에서 장기 숙성되어

탄산감이 병 안에서 포집되었기에 가능한거라 보며,

 

그 때문인지 진중하고 부드러우며 가라 앉은 성향이

조금은 경감되어 일장일단이 있는 효과가 야기되었습니다.

 

본래의 시메이 블루와 비교해서 맥아적인 단 맛은

오늘의 배럴 에이징 버전에서는 경감되었다 판단되며,

단 맛의 뉘앙스만 느낄 뿐 끈덕지게 남는건 없습니다. 

 

의외로 가뿐하고 깔끔한 바탕 위에 맥아, 효모, 배럴 등

여러 맛들이 교차되어 나옵니다. 먼저 카라멜, 초컬릿의

단 맛이 그 느낌만 살짝 스쳐지나가면 이후 나무 배럴의

오크(Oak)스러운 맛이 단 맛과 대비되게 나타납니다.

 

이후 약간의 화한 후추와 같은 알싸한 맛이 오는데,

알코올의 싸함과 합쳐져 뒷 맛은 살짝 쏘는 감이 있고

알코올 술 맛 자체는 도수에 비해 많이 없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맥주의 Best Before 는 2023년까지로

아직도 4년 가량 더 숙성시켜서 마실 수 있는 제품인데,

 

병입된지 1년 반 정도 된 제품임에도 맛이 상당히

말끔하게 정돈된 편이라 숙성은 이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전반적으로 맛은 괜찮았으나

10.5% 의 Belgian Dark Strong Ale 에서 기대했던

단 맛이 생각보다 적었던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나름 귀한 맥주라 각 잡고 시음했더니

의외로 Easy Drink 맥주라 그랬네요.

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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