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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시가 시티(Cigar City) 양조장에서

2017년에 공개한 새 IPA 가 Space Pope 입니다.

 

사실 시가 시티 양조장을 대표하는 IPA 맥주로는

'하이 알라이(Jai Alai)' 이지만 출시시기가 오래전이라

 

트렌드가 자주 바뀌는 크래프트 맥주 시장 내,

특히 IPA 세계에서 고전 느낌의 미국 IPA 가 되었기에

새로나온 Space Pope 는 신식 IPA 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하이 알라이(Jai Alai)' 에서 더 밝고 가벼우며 산뜻한게 목표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시가 시티(Cigar City) 양조장의 맥주들 -

Cigar City Jai Alai (시가 시티 하이 알라이) - 7.5% - 2018.11.28

Cigar City Maduro Brown Ale (시가 시티 마두로 브라운 에일) - 5.5% - 2019.06.21

Cigar City Tocobaga (시가 시티 토코바가) - 7.2% - 2019.08.22

Cigar City Guayabera (시가 시티 구아야베라) - 5.5% - 2020.04.19

Cigar City The Benwood (시가 시티 더 벤우드) - 8.0% - 2020.12.09

 

IPA 에 사용된 홉은 Hazy IPA 계에서 가장 선호되는

Mosaic, Citra 라는 콤비에 출신지만 독일일 뿐,

 

사실상 크래프트식 과일 내에 특화된 Hallertau Blanc 과

호주의 Galaxy 홉 등을 사용했으니 인기 홉들을 총 집합했네요.

 

'우주 교황' 이라는 이름은 카툰 캐릭터에서 따오기도 했지만,

비중있게 사용한 호주 Galaxy 단어 뜻이 은하인 것도 있습니다.

 

곧 다가오는 계절인 여름에는 확실히 '하이 알라이' 보다

'우주 교황' 같은 캐릭터를 가진 IPA 가 더 잘 어울릴거라 봅니다.

 

 

색상은 맑진 않아도 Hazy IPA 처럼 탁하진 않고

밝은 금색은 아니어도 금색계-오렌지계 색을 띕니다.

 

파인애플, 망고, 화이트 그레이프 등등의 과일 향에

약간의 시럽과 같은 단 내가 나왔으며 떫거나 쓴내는 적어

꽤 새콤하고 상큼한 쪽에 향이 집중되었다는게 느껴집니다.

 

탄산 포화도는 적지 않은 편이라 청량했던 편이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마냥 연하고 가볍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질척임과 무거움과는 거리가 있는

Light 와 Medium 사이의 성질이라 보았습니다.

 

맥아에서 기인한 단 맛이 아예 없는 맥주는 아닙니다.

시럽이나 밝은 맥즙과 같은 단 맛이 은근하게 깔립니다.

 

그렇지만 은근한 청량감과 가벼운 성질이 끈덕지는

단 맛을 상쇄시켜주는 면이 있었으며, 그 위로

홉의 맛은 향에 언급한대로 파인 애플이나 망고, 감귤 등

 

쥬시(Juicy)한 속성을 지녔지만 효모 단 맛은 적은 편에

뒤에 남는 쓴 맛이나 약간의 흙 맛 등도 존재했습니다.

 

맛이나 성질 면에서 West Coast IPA 와 Hazy IPA 의

오묘한 경계를 넘나드는 맥주라고 생각이 들었고

 

개인적으로는 사용된 홉의 면면이 Juicy 한 Hazy IPA 에

자주 쓰이는 쪽이라 되려 Hazy IPA 의 전형적인 특성들인

지나친 Juicy 나 효모 단 맛, 낮은 쓴 맛에서 탈피한 맥주,

하지만 West Coast IPA 는 아닌 쪽으로 가려는 노력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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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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