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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주에 소재한 시가 시티(Cigar City)의

The Benwood 라는 맥주는 플로리다 해안에서

 

1942년 충돌로인해 침몰한 난파선 이름에서

이름을 따왔고, 그래서 라벨 디자인에 바다속에

가라앉은 선박과 헤엄치는 거북이 등이 그려졌습니다.

 

맥주 스타일은 IPA 맥주보다 강화된 버전인

Double IPA 이지만, Hazy IPA 를 강화했기에

Hazy Double IPA 라고 불리는 제품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시가 시티(Cigar City) 양조장의 맥주들 -

Cigar City Jai Alai (시가 시티 하이 알라이) - 7.5% - 2018.11.28

Cigar City Maduro Brown Ale (시가 시티 마두로 브라운 에일) - 5.5% - 2019.06.21

Cigar City Tocobaga (시가 시티 토코바가) - 7.2% - 2019.08.22

Cigar City Guayabera (시가 시티 구아야베라) - 5.5% - 2020.04.19

 

 

The Benwood 는 상시 출시되는 제품은 아니고

2020년 7월에서 9월까지 나온 시즌 맥주입니다.

 

IPA 에서 중요한 홉은 품종을 미국과 오세아니아

출신들로 구성되었는데, 호주의 Galaxy 와

뉴질랜드의 Motueka 라는 홉과 더불어

 

미국의 Mosaic 과 Strata 홉을 사용하였고

IPA 의 향을 강화시키는 Dry Hopping 을

두 번 진행하여 매우 홉을 강조했다 보면 됩니다.

 

60 IBU 면 Double IPA 치고는 그리 높지 않지만

일반적인 아메리칸 IPA & West Coast IPA 에 비해

Hazy IPA 는 쓴 맛 수치(IBU)가 낮게 설정되기 때문에,

 

60 IBU 정도면 Hazy Double IPA 에서는

납득이 가능한 쓴 맛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짙은 금색에서 주황색으로 향하며 탁합니다.

 

감귤잼이나 시럽과 같은 단 내가 있었으며,

열대과일과 풀 등의 홉 향도 강하지만 기본적으로

효모나 맥아의 단 내가 향에서 자리잡았습니다.

 

탄산기는 적고 매끄럽고 진득한 점성에

살짝 무거운 경향으로 연하고 가볍고

산뜻하게 넘길 수 있는 맥주는 아니었습니다.

 

맥아와 효모의 결합이라고 생각되는 단 맛은

밝은색 과일 잼, 시럽, 약간의 카라멜 정도로 나왔고

옛 Double IPA 에서 나오던 단 맛과 유사했습니다.

 

그래도 IPA 이기에 홉의 맛이 더 부각된 경향으로

향에서 언급한 열대과일과 풀, 라임 등등의 맛입니다.

쓴 맛은 도드라지지 않으며 알콜 맛도 나지 않습니다.

 

홉과 맥아/효모의 힘 겨루기에서 홉이 더 우세하지만

압도적으로 우세해야하는 스타일인 IPA 라는 점을 감안하면,

 

맥아적인 성향(Malty)과 효모적인 성질(Yeasty) 등이

선전한 맥주로 다르게 이야기하면 밸런스는 좋지만

쭉 치고 나가는 맛이 없기에 애매할 수도 있는

Hazy Double IPA 라는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마시기에 나쁘지 않고 특별히 빠지는 부분은 없었으며,

나오는 시기가 여름-초가을보다는 늦가을-겨울이

더 어울릴 것 같은 묵직한 경향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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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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