Десант(영어 표기로 Desant)는 우크라이나의 맥주로
우크라이나의 국민 맥주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Obolon Brewery 의 맥주 브랜드들 중 하나입니다.
Obolon Brewery 는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에프에 있으며,
양조장은 소련시절 체코의 기술을 접목하여 세워졌습니다.
공산주의의 소련이 무너진 1990년대에 들어선 빠르게 사기업화되었고
우크라이나의 맥주 내수 시장과 수출에 많은 지분을 가졌기 때문에
다른 국가의 No.1 브루어리들처럼 지극히 대중적인 맥주들을
제조하며 판매를 하고있는 맥주 대기업이라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 나름 정식수입된 데상트(Desant) 맥주와 같은 식구로는
홈플러스에 판매중인 Zibert 라는 패트병 맥주가 있습니다.
워낙 국내에 수입맥주가 넘치는지라 인지도는 빵점이긴합니다.
아무튼 오늘 시음하는 맥주는 이름처럼 Light Lager 타입으로
크래프트 맥주를 즐기는 쪽에는 무미건조하게 다가올 맥주입니다.
사이즈도 작은 병이 아니라 500ml 의 나름 중대형 사이즈로
가격은 판매점마다 다르겠지만 평균 3,500~4,000 합니다.
마트에는 없고 외국인이 점주인 소형 마켓에나 파는 물품이라
구하기 까다로우니 굳이 관심 없다면 흘려보내도 좋을 제품입니다.
매우 맑은 황금색을 드러내는 라거 맥주 입니다.
곡물이나 짚단,허브류와 같은 풀 내가 있습니다.
특별히 단 내는 코에 와닿지 않았습니다.
탄산은 있는 편이나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
나름나름 라이트 라거 쪽에서는 청량함보다는
매끄러운 질감 쪽에 더 성향이 가까웠습니다.
그러나 라이트 라거(Light Lager)의 스타일 컨셉상
매우 가볍고 연하며 묽기 때문에 쉽게 넘어갑니다.
맛에서는 약간의 시트릭(감귤류)이 잠깐 나왔다가
허브/풀 느낌만 희미하게 스쳐지나 갑니다.
그 이외에는 깔끔하다는 뿐 더 언급할 건덕지가 없네요.
라이트 라거(Light Lager)니까 그런가 보다 합니다.
오늘은 쉬어가는 타임입니다. 항상 특별한 맥주만
마시는 건 불가능하니까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요즘 같은 추세에는 이러한 Light Lager 류를 시음기 올리는게,
IPA 나 스타우트 건보다 더 특별한 기억으로 다가오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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