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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영국

Fuller's 1845 (풀러스 1845) - 6.3%

by 살찐돼지 2010. 6. 30.


제 블로그에서 8번째로 소개되는 영국 런던의
풀러스 브루어리 출신의 맥주인
Fuller's 1845 입니다.

1845년 영국 런던에서 존 풀러 & 헨리 스미스 & 존 터너
세 사람에 의해서 설립된 풀러스 브루어리는
현재 영국을 대표하는 브루어리로 자리잡았습니다.

- 풀러스 브루어리의 다른 맥주들 보기 -
Fuller's London Pride (런던 프라이드) - 4.7% - 2009.11.13
Fuller's Organic Honeydew (풀러스 오가닉 허니듀) - 5.0% - 2010.03.05
Fuller's ESB (풀러스 ESB) - 5.9% - 2010.03.17
Fuller's Chiswick Bitter (풀러스 치스윅 비터) - 3.5% - 2010.04.02
Fuller's Golden Pride (풀러스 골든 프라이드) - 8.5% - 2010.04.17
Fuller's Discovery (풀러스 디스커버리) - 4.5% - 2010.05.08
Fuller's Bengal Lancer (풀러스 뱅갈랜서) - 5.3% - 2010.06.01


맥주의 이름인 '1845' 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풀러스 브루어리의 설립연도입니다.
'1845' 가 출시 된 배경은 1995년 풀러스 브루어리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최소 100일간의 숙성을 걸치는 
아주 특별하게 양조된 제품입니다.

6.3% 의 강한 스타일의 에일은
The Great British Beer Festival 을 주최하는
영국의 에일 보호 & 지원단체인 CAMRA 로 부터
스트롱 에일부문 2개의 금메달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맥주이며,

라벨의 후면을 살펴보면, 캄라가 추천한다는 의미의 문구인
'CAMRA says, This is Real Ale' 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마 영국출신 에일들중에 라벨 후면에 위의 문구가 적혀있다면,
 완성도가 높은 에일이라고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풀러스 '1845' 를 마셔 본 소감으로는
상당히 원숙하고 잘 익은 듯한 맥주였다고 평가되었습니다.

부드러운 느낌과 진득함, 아주 무겁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무게감도 갖춘데다가, 향 또한 홉의 향과 과일같은 향이
잘 어울러져서 단번에 좋은 맥주라는 느낌이 와 닿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같은 풀러스의 식구인 ESB 와 비교를 하고 싶은데,
입에 닿는 느낌이 비슷한 두 맥주는
맛에서는 조금 차이를 보이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ESB' 는 좀 더 복합적이고, 다양한 맛의 조화를 이룬 반면,
'1845' 는 향은 향기롭지만 맛은 남성적인 쓴맛으로 일관하는
좀 직선적인 듯한 맛을 내포한 듯 싶었습니다.
'1845' 를 마시면서 '이 맥주 좀 세다'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쓰거나 강한 스타일의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환영받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조금 위협적일 수도 있는 맥주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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