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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하얀색' 란 이름을 가지고있는
미국 The Lost Coast 양조장 출신의 이 맥주는
밀맥아가 포함된 밀맥주스타일의 맥주입니다.

맥주 이름에 있는 White 는 하얀색으로 해석되기 보다는
독일의 바이스비어나 벨기에의 Biere Blanche 와 같은 맥락이죠.

바로 이전에 리뷰했던 Tangerine Wheat 또한
The Lost Coast 양조장의 밀맥주로 여겨질 수 있는데,
'탠저린 위트' 는 감귤 맛이 주된 포인트였던
이질적인 과일 밀맥주였지만,

Great White 는 정석적인 밀맥주라는데서
둘 사이의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The Lost Coast Brewery 의 다른 맥주들 -
Indica (인디카) - 6.5% - 2011.07.07
Tangerine Wheat Beer (탠저린 밀맥주) - 5.0% - 2011.08.08


밀맥주를 두 갈래로 구분지으면
독일식과 벨기에식으로 가를 수 있습니다.

파울라너, 바이헨슈테판, 에어딩어등으로 대변되는
독일식 밀맥주 바이스비어 & 바이젠류와

호가든, 블랑쉬 드 나뮈르 등이 대표적인
벨기에식 밀맥주 Witbier & Biere Blanche 인데,
오늘의 주인공 Great White 는 벨기에식에 가까워 보입니다.

맥주에 향을 더해주는 부가물들인 코리엔더(고수)와
Humboldt 허브등이 이 맥주에 사용되었기 때문인데,

맥주순수령의 영향으로 독일식 밀맥주에는
부가물을 첨가할 수 없으므로 벨기에식에
가까울거라 마시기 전 예상해봅니다.


효모가 필터링되지않은 'Great White' 는
그 때문인지 밝은 노란빛을 띄면서도
뿌옇고 탁한 색감도 드러내던 맥주였습니다.

코리엔더(고수)의 역할이 빛을 발했는지,
그 어떤 향보다 먼저 코에 감지되는 향은
코리엔더 특유의 향긋함이었습니다.

코리엔더가 첨가된 벨기에식 유명 Witbier 호가든에
향을 견주어 봐도, 그것을 능가하는 수준이었네요.

Great White 를 한 모금 입에 머금으면,
초반에는 코리엔더의 강한 향이 입안에서 퍼지는 것을 느껴
살짝 상큼하게 맥주의 맛이 다가오기도 했으나,

중후반으로 갈 수록 코리엔더의 힘이 약해지면
과일과 비슷한 달달한 맛이 전해지지 않고
깔끔하고 깨끗하지만 허전한 뒷맛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질감은 가볍고 산뜻한 수준에 탄산이 약간 있더군요.

코리엔더로 점철되는 맥주였기에 그 맛의 유효기간이 끝나면
받쳐주는 맛이 없어 오히려 텁텁함과 씁쓸함이 남았네요.

향긋함은 가공할 만한 위력을 발휘하지만
이외에는 별 다른 특징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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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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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ng 2014.06.07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맥주엔 고수(코리안더) 뿐만이 아니라, 로즈마리 향으로도 맥주 질감의 함유가 더해졌다는거요~

  2. 테일리 2015.06.26 2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디카에 반해서 기대감을 품고 지갑을 덜덜 떨면서 사봤습니다.
    결론적으로는 기대를 너무 한 탓에 실망감도 만만치 않았다는 점이지요.
    비싼 값으로(?) 이걸 사지 말아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3. ㅇㅇ 2019.10.28 2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대한 맥주라는 뜻이 아니라 백상아리 라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