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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독일

Holsten(홀스텐) Pils - 4.8%

by 살찐돼지 2009. 6. 27.


이번에 소개할 맥주는 함부르크산 필스 홀슈텐입니다.
사실 제가 남독에 속하는 바이에른주에 있다보니
북부독일의 맥주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습니다만,
홀슈텐을 맛보고서는 북독의 맥주도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홀슈텐의 라벨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멋있고 남성스럽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칼을 든 기사가 방패를 들고 어딘가를
향해 달리는 모습말이죠.

라벨은 상당히 심플하고 특별한 문양없이
단순하지만 그런점이
남성스러워서 마음에 듭니다.


홀슈텐은 맛 마저도 남성적입니다.
마시기 전 향부터가 일단 강렬하고
첫맛 또한 강한 필스의 맛과
라이카임이 끝맛이 고소한 것에 반해
나중에 남는 쓴맛 뒤에 깔끔함과 깨끗함이 매우 좋은 맥주입니다.
먹는사람을 상쾌하고 기분좋게 하는
홀슈텐의 맛이 저를 끌리게 만드는 군요.

개인적으로 제가 지금까지 독일에서 먹어본 필스너 중에서는
라이카임과 함께 가장 제 취향에 맛는 맥주입니다.
하지만 부담없고 순한맥주를 즐기는 친구에게 권했더니
써서 못먹겠다더군요..

오스트리아산 맥주 지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홀슈텐도 마음에 드실거라 생각합니다.
홀슈텐 Pils= 남자의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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