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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대한민국

제이에이치 브루잉 헤페바이젠 - 5.0%

by 살찐돼지 2022. 9. 30.

 

JH 브루잉은 2022년 올해 설립된 신생양조장으로

경기도 하남시에 있으며 서울과 가까운 상일 IC 근처입니다.

 

창립자의 이름의 영어 이니셜이 JH 라서 JH 브루잉이며,

창립자는 맥주 학원에서 홈브루잉 과정을 수강한 것을 계기로

맥주에 관한 관심이 증폭하여 결국 양조장을 차리게 됩니다.

 

하남시의 지식 산업 센터 1층에 양조장이 있기에

규모는 정말 작으며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도

하나 밖에 없어서 포장 손님이 많은 편입니다.

 

 

아무라도 포장 손님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사업 초창기부터

유통용 캐닝 장비를 들여 캔맥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직 사업 초창기라 브랜드 인지도는 낮은 상태여서

바틀샵이나 맥주 전문 샵 등의 납품은 적은 편이지만

향후 이곳의 맥주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은 늘어날거라 보며,

 

맥주는 일단 기본적인 맥주들인 금색 라거, 헤페바이젠,

페일 에일, 스타우트 등에 가을 시즌에 맞춘 Festbier 등도

출시 예정에 있어서 무난한 맥주에만 안주하진 않을 듯 하네요.

 

경기도 하남, 성남, 서울 송파, 강동 쪽에 거주하는데

맥주를 좋아한다면 한 번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뿌옇토 탁한 레몬색, 밝은 금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밝은 곡물 반죽, 정향, 바나나 등의 독일식 밀맥주에서

기대해봄직한 향들이 고스란히 나타나 주었습니다.

더불어서 약간의 바닐라 같은 향과 서양 버블껌류도 있네요.

 

탄산 포화도는 높은 편이라 마실 때 목청을 한 번 때렸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그리 무겁거나 질척이지는 않지만

높은 탄산감에 비해서 매끄러운 느낌을 주는 편입니다.

헤페바이젠이니 자연스레 가볍고 산뜻함을 지향합니다.

 

맥아 쪽에서 나오는 단 맛은 그리 많지는 않았으며,

상대적으로 구수한 밀곡물류의 맛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효모에서 나오는 발효 맛은 향에서도 언급했던

정향, 후추, 바닐라, 바나나 등의 맛으로 정리되지만

맛의 치고 빠지는 속도가 빠른 편이라 잠깐 느낀 후

후반부터는 꽤나 맛이 깔끔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좋게 이야기하면 시음성이나 음용성은 좋지만

다르게 보면 심플해서 맛이 복잡하지는 않았던 셈으로,

맥주의 방향성이 그런거지 결함이나 문제점은 없습니다.

 

초보 단계의 양조장이고 향후 어떻게 더 진화될지

궁금해지는 하남의 JH Brewing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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