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별 맥주들/벨기에

Leroy Cuvée Watou (르로이 뀌베 와토우) - 8.0%

by 살찐돼지 2022. 9. 2.

 

Leroy 맥주 회사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의 맥주는

국내에도 들어오는 '포퍼린게 홈멜' 이라는 제품입니다.

사실 유명하다는 홈멜비어 조차 아는 사람만 아는 제품이죠.

 

Leroy 는 맥주 브랜드 또한 세분화해서 시리즈화 했는데,

앞서 설명한 포퍼린게 홈멜이 No1 브랜드라고 설명되고 있고

 

다른 브랜드로는 Kapittel 이라는 것과 SAS 라는 것도 발견되며,

오늘 시음하는 Cuvée Watou 는 Watou Classic 에 포함됩니다.

 

 

Watou Classic 은 세 종류의 맥주들로 구성됩니다.

벨기에식 밀맥주인 Watou Witbier 가 있으며

Cuvée Watou 와 Cuvée Watou Rouge 등 입니다.

 

오늘 시음하는 Cuvée Watou 는 벨기에식 블론드 에일로

비슷한 타입으로는 (1) 이나 (2) 등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제품 설명에서 Refreshing 이나 Hot Summer Day 등의

단어들이 등장하는 것을 봐선 알코올 도수에 비해

가볍고 산뜻하게 마실 수 있는 벨기에식 블론드 에일일거고,

 

병 안에서 2차 발효(Bottel Fermetation)을 거친다고 하니,

잔에 따를 때 상당한 거품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탁한 금색에 풍성한 거품이 생겼다가 빠르게 가라 앉습니다.

 

향에서는 사과, 배, 오렌지 등등을 연상시키는 과일류에

알싸한 정향의 향과 밝은 과일 잼과 같은 단 내도 있고

크리스마스 캔디와 같은 싸한 향기 또한 느껴집니다.

 

탄산기는 많아서 마시면 목청과 입 안을 따끔하게 하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그 덕에 가볍고 연하며 청량한 편입니다.

벨기에 골든 스트롱 에일에서 보이는 경향이 여기서도 보이네요.

 

맥아적인 단 맛은 특별히 없지만 효모 발효 캐릭터라 보이는

살구나 바나나 등의 단 과일 캐릭터 등이 존재했지만

끈덕지게 남기보다는 퍼지는 듯히 발산되는 맛이었고,

 

이것 이외에도 사과, 오렌지, 정향, 후추 등등의 맛들이

마찬가지로 발산되듯 향긋하고 새콤하게 퍼집니다.

 

쓴 맛 자체는 있지 않으며 꽤 청량한 편이라서

여름에 마시기 좋은 맥주라는 부분에서 동의하며,

 

맛 자체가 엄청 예쁘고 섬세한 느낌까진 아니지만

맛의 구성 요소들이 다양하고 야무져서 마시면서

따분하고 단순하다는 느낌을 들지는 않았습니다.

 

펍에서 첫 잔으로 마시기 좋고 음식과 곁들이기 좋은

벨기에식 블론드/골든 스트롱 에일이라고 보았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