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신의 Master Gao 양조장은 Gao Yan 이라는 인물이
중국의 옛 수도였던 난징(Nanjing)에서 설립한 양조장입니다.
설립년도는 2008년으로 중국 크래프트 맥주계의
1세대 양조장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곳으로,
특히 Gao Yan 은 미국에서 공부하여 미국 크래프트맥주에
친숙한 사람이라, 자신이 보고 느낀것을 중국에서 실현하는
중국 수제맥주의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Master Gao 양조장은 중국의 수제맥주 양조장이니
자연스럽게 모국의 문화와 고유 재료를 접목하려 했고,
오늘 시음하는 Baby Jasmine Tea 라거가 결과물로,
이름처럼 자스민 차를 라거 맥주에 넣었다고 합니다.
다른 중국 재료들로는 계수나무 꽃을 넣은 라거맥주라던가,
중국식 튀밥을 넣은 페일 에일 등도 내놓고 있습니다.
한 때 Master Gao 양조장의 맥주들은 국내에 수입된 적 있고,
Baby Jasmine Tea Lager 또한 판매되었지만 지금은 없습니다.
탁한편은 아니지만 탁월하게 맑은 편도 아니었으며,
색상은 페일 라거류와 비슷한 밝은 금색을 발합니다.
향을 맡으려 코에 대는 순간 자스민의 향긋함이 나오며,
기본적으로 향이 얕은 페일 라거류가 베이스라 그런지
자스민 이외의 다른 향을 접할 겨를은 없었습니다.
탄산기는 의외로 많지는 않고 적당한 편이었으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매끄럽고 나름 부드러움이 있고
은근하기 찰진 면도 색상과 안 어울리게 나와줍니다.
맥아적인 단 맛은 살짝 있는데 밝은 맥즙의 단 맛과
꿀, 시럽 등등을 연상시키는 단 맛이 조금 있었고,
뭐 역시 가장 주된 맛은 자스민 차의 맛이 압도적이며,
약간의 풀이나 허브와 같은 쌉싸름함도 끝에 남습니다.
자스민에 의해 모든 맛이 종결되어지는 제품이긴하나
자스민이 Too Much 하게 나오는 맥주도 아니었습니다.
마시기 편하고 질리거나 거북함이 없는 것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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