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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출신 모리츠(Moritz) 양조장은 블로그에서

이미 '모리츠 바르셀로나' 로 설명한 적 있는 브랜드로,

오늘은 그곳의 다른 제품인 에피도르(Epidor)를 시음합니다.


7.2%의 강한 알코올 도수를 가진 라거 맥주라서

첫 시음에 살짝 불안한 감도 없지않아 있지만

나름 1933년의 레시피를 복원한 제품이라 합니다.


 홈페이지에 정식으로 소개된 맥주는 많지 않지만

그래도 에피도르(Epidor)가 나름 4 종류 가운데서

가장 도수가 높은 제품으로 깊은 맥주 컨셉을 가졌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모리츠(Moritz) 맥주 -

Moritz Barcelona (모리츠 바르셀로나) - 5.4% - 2015.12.04



알코올 도수가 높은 편이기에 맥주 스타일 설명은

스트롱 페일 라거(Strong Pale Lager)로 되어집니다.


정식 제품 설명(영어 버전)에는 색상이 Amber 로 기록되기에

소위 흑맥주(Dark Beer) 계열로 분류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Epidor 맥주에 관한 Moritz 에 설명에

'슈퍼맨보다 배트맨이 더 좋다면' 이라든지

'우리의 가장 어두운 면모' 와 같은 문구 때문에,


흑맥주 계로 이따금씩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는것 같은데,

Strong Pale Lager 의 페일(Pale)과 흑맥주 블랙(Black)은


서로 한 맥주 내 공존하기 어려운 이미지이기 때문에,

(Black India Pale Ale 은 뭐냐... 그건 그냥 검게 만든 IPA 로 봅시다)

엠버(Amber)라거 까지는 봐줄 수 있어도 흑맥주는 아닙니다.

 


색상은 호박색(Amber)으로 붉은 톤을 띕니다.


향은 꽃이나 풀과 같은 홉(Hop)의 향기와 함께

토스트나 카라멜과 같은 맥아 단 내가 있습니다.

향 자체는 빠지는 거 없이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탄산은 많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브랜드 내에

진중하고 깊은 이미지를 가진 맥주라서 그런지

질감과 무게감도 안정감있고 차분한 감입니다.

도수에 어울릴 미디움 바디(Medium Body)는 됩니다.


카라멜 맥아에서 나온 듯한 카라멜/토스트 류의

고소함과 단 맛 등이 기본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홉의 꽃, 풀, 허브, 과일 등을 연상시키는 맛이 있는데,

그와 동시에 살짝 시큼한 면모도 나왔습니다.

Sour Beer 쪽에서 나오는 산미(Acidic)와는 조금 다르네요.


씁쓸함은 많지 않아 달고 고소하게 마무리되며,

후반부 식빵 테두리 같은 고소함과 떫은 느낌이 있었고

알코올 느낌은 많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뭔가 애매한 느낌을 받았던 맥주였으며 

저렴하게 취하고 싶을 때 고르면 좋을 맥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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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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