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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이름난 크래프트 브루어리라 할 수 있는

사무엘 아담스(Samuel Adams)에서 출시한 윈터 비어

올드 페지윅 에일(Old Fezziwig Ale)이 오늘의 시음맥주 입니다.

 

5.9%의 올드 페지윅 에일의 스타일은 브라운 에일로서

맥아의 단 맛에 진한 질감과 무게감 등이 부각되는게

정석적인 브라운 에일이라 여겨지지만,

 

사무엘 아담스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춘 만큼

 향신료들을 통해서 좀 더 독특한 맛을 연출했습니다.

 

사용된 재료들로는 계피, 오렌지 껍질, 생강 등이며

홉에는 노블홉인 테트낭과 할러타우 미텔프뤼가 쓰여

Spicy 하면서도 화사한 맛을 브라운 에일에 부여했다는군요.

 

 - 블로그에 리뷰된 사무엘 아담스(Samuel Adams)의 맥주들 -

Samuel Adams Boston Lager (사무엘 아담스 보스턴 라거) - 4.8% - 2009.08.30

Samuel Adams Winter Lager (사무엘 아담스 윈터 라거) - 5.6% - 2011.05.17

Samuel Adams Noble Pils (사무엘 아담스 노블 필스) - 4.9% - 2011.06.24

Samuel Adams Summer Ale (사무엘 아담스 썸머 에일) - 5.3% - 2011.07.30

Samuel Adams Alpine Spring (사무엘 아담스 알파인 스프링) - 5.5% - 2012.04.19

Samuel Adams Octoberfest (사무엘 아담스 옥토버페스트) - 5.3% - 2012.10.24

 

 

올드 페지윅 에일(Old Fezziwig Ale)의 이름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해보자면, 사실 페지윅(Fezziwig)은

영국 소설가인 Charles Dickens 의 작품인

'A Christmas Carol' 에 등장하는 인물의 이름입니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의 주인공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스크루지(Scrooge)로 구두쇠에 매우 인색한 자본가로 묘사되죠.

 

페지윅(Fezziwig)은 주인공 스크루지와 반대되는 성격의 인물로

역시나 산업시대의 능력있는 자본가로서 소설에 등장하지만

관대하고 인정있으며 영달만을 추구하지 않는 캐릭터입니다.

 

사무엘 아담스(Samuel Adams) 양조장에서 찰스 디킨스의

소설에 나오는 인물인 페지윅(Fezziwig)을 크리스마스 시즌 맥주의

이름으로서 사용한 까닭은 '그의 넉넉하고 훈훈한 이미지를

성탄절 맥주에 심어주고 싶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색상은 검은색이라기보다는 어두운 갈색에 가까웠고

향에서는 계피나 생강에서 기대할 수 있는 싸한 내음과

노블 홉의 플로랄한 향기가 함께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탄산감은 어느정도 있는 편이라 느꼈기에

질감과 무게감이 예상보다는 가볍게 다가왔는데,

그래도 나름 크리미하면서 부드러운 질감에

육중함까지는 아닌 중간정도의 무게감을 갖추었으며

탄산의 터짐이 없었다면 좀 더 깊게 느껴졌을 것 같네요.

 

우선 초컬릿-카라멜 등의 어두운 맥아에서 오는 단 맛이

밑에 깔려서 골격을 형성하고 있었다면 향신료들이

만들어내는 Spicy 함, 맥아의 단 맛과는 다른 Sweet,

 

약간의 새콤하면서 우아하게 마무리되는 홉과 향신료의 연합이

강건하고 우직한 브라운 에일을 꾸며주는 듯 했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부가재료의 영향력이

맥아의 단 맛과 조화되어 하나가 너무 지배적이지 않게

  균형을 잘 맞추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가재료를 자주 사용하는 홈브루어들에게는

지침이 될 만하다고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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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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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2.12.04 1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벨 보고 올드에일로 생각했는데 브라운에일인가요?
    비어어드보게이트에선 윈터웜머로 분류해놨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