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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Schneider) 양조장의 Tap No.4 바이스비어(Weisse)인

마인 그뤼네스(Mein Grünes)는 우리말로 '나의 녹색(것)' 입니다. 

 

제 블로그에는 Tap 3 인 무알콜제품과 Tap 11 인 Light 버전..

아마도 블로그에 시음기가 올라올 것 같지 않는 것들을 제외하면

슈나이더 바이스비어 모든 제품은 이번 Tap 4 로 완결이 됩니다.

 

바이스비어 헬(Tap 1), 약한 둔켈바이젠(오리지날 Tap 7),

바이젠 복인 아벤티누스(Tap 6), 아이스 복(Ice Bock),

효모를 여과한 제품인 크리스탈(Kristall, Tap 2)에

미국 홉이 다량 투여되어 홉의 맛이 일품인 호펜바이세(Tap 5)까지,

 

그래서 저는 슈나이더가 독일식 바이젠(Weizen)에서 가능한 다변화는

대부분 실행에 옮겨서 더 이상의 새로움이 불가능하다 여겨졌지만.. 

Tap 4 는 또 다른 자신만의 장르를 구축하고 있던 맥주였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슈나이더(Schneider)의 바이스비어(Weisse)들 -

Schneider Aventinus Bock (슈나이더바이스 아벤티누스 복비어) - 8.2% - 2009.06.28

Schneider Weisse Original(슈나이더 바이스 오리지날) - 5.4% - 2009.07.03

Schneider Aventinus Weizen Eisbock (슈나이더 아벤티누스 바이젠 아이스복) - 12.0% - 2010.10.29

Schneider Meine Hopfenweisse (슈나이더 마이네 호펜바이세, tap 5) - 8.2% - 2011.07.11

Schneider Mein Kristall Weisse (슈나이더 마인 크리스탈 바이세) - 5.3% - 2011.07.23

Schneider Meine Blonde Weisse (슈나이더 마이네 블론데 바이세) - 5.2% - 2011.10.13

Schneider Weisse Tap X Mein Nelson Sauvin (슈나이더 바이세 탭 X 마인 넬슨 소빈) - 7.3% - 2013.04.11

Schneider Weisse Tap X Meine Sommer Weisse (슈나이더 바이세 탭 X 마이네 좀머 바이세) - 5.4% - 2013.06.30

 

 

첫 번째는 그뤼네스(녹색,Grünes)라는 어감에서 유추가능한 것으로

'마인 그뤼네스' 바이스비어는 유기농 재료들로 제작되었습니다.

 

따라서 슈나이더의 다른 탭(Tap)식구들과는 구별되도록

라벨에는 유기농 인증 마크가 새겨진 것을 확인할 수 있죠. 

 

둘 째는 6.2% 라는 알콜 도수에서 복(Bock)에 가까울 거란..

아벤티누스(Aventinus)가 어두운 색을 견지한

이를테면 도펠복(Doppelbock) + 바이스비어였다면

마인 그뤼네스는 마이복(Maibock) + 바이스비어라 예상됩니다.

 

봄의 싱그러움을 강조하는 슈나이더 양조장의 홈페이지 서술과

밝은 색을 띄는 도수가 살짝 높은 홉(Hop)이 사는 맥주라는 점이 있지만..

 

슈나이더에서는 강한 맥주(Starkbier)가 아닌 Vollbier(평상적 맥주)로서

'마인 그뤼네스' 를 취급하기에 복(Bock)은 어디까지나 제 추측입니다.

 

 

바이젠(Weizen)답게 탁하며 색상은 오렌지색을 띄고있었습니다.

거품은 깊게 드리워지며 수북히 쌓인 거품의 유지력도 좋네요.

 

예상했던 것 보다 홉(Hop), 그것도 열대과일을 연상시키는 향이 강해

호펜바이세(Hopfenweisse,Tap 5)를 추억하게 만들더군요.

 

망고나 오렌지, 자몽 등등의 상콤한 과일의 향이 풍김과 동시에

바이젠 효모 고유의 바나나/클로브-페놀 등이 향이 납니다.

달달하고 싸한 가운데 열대 과일의 새콤함이 전해지는 양상으로

풀때기스러움(Grassy)이나 짚단 같은 거친 느낌은 없었습니다.

 

탄산감은 그다지 강하지 않아 순하게 넘길 수 있는 상태였고

질감은 질척이고 걸쭉한 점성까지는 아니고 부드러고 매끄러우며

무게감은 적절한 조율감의 중간(Medium)수준으로 원만합니다.

 

초반에 입에 전해지는 맛은 홉(Hop)의 열대과일스러운 상큼함과

바나나스러운 효모의 맛으로서, 달콤새콤함이 확 퍼집니다.

 

맥아적인 단 맛(Malty Sweet)이 맥주 안에 분포한다는 것은

마신 뒤 입에 남는 질감 등에서 포착은 되나 달콤새콤함에 묻혀있네요.

 

홉(Hop)이 남기는 씁쓸함(Bitterness)는 찾아 볼 수 없었으며,

대신 클로브-페놀이라는 치과 약품스런 싸한 효모풍미가

달콤새콤한 맛들과 중반부터 겹쳐지면서 후반부터는 지배자가 됩니다.

 

즉, 맛의 초반에는 열대과일과 바나나스런 과일 맛이 터졌다가

중반부터 싸하고 얼얼한 페놀(치과 약품스런)이 전해지는데,

개인적인 느낌은 서로 뒤섞였다는 느낌보다는 바통터치하는 듯

순차적으로 다른 두 맛이 입에 전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평소에 바이젠 효모의 클로브-페놀(Phenol)이라는 인자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던 분이라면 어려울 수도 있는 맥주이긴 합니다만..

거부감이 없는 저는 개인적으로 잡 맛이나 거친 맛 등이 없는

완성도가 높았던 세련된 맛을 선사하던 맥주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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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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