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맥주 종류중에 보면 Bock(복)비어라는 종류가 있습니다.
처음엔 복비어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마셔봤는데 맛도 상큼하니 괜찮았지만
생각보다 다른 맥주보다 빨리 취하는 느낌이 있어
자세히 들여다 보니 알콜도수가 최소 7%는 넘는 맥주들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번에 소개할 아벤티누스는 8.2%의 도펠(더블)복비어니
도수가 더 강한 복비어에 속하죠.
처음에는 어지간한 바이스비어를 출시하는 기업
예를들면 파울라너,에어딩어,슈나이더,아우구스티누스등에서
복비어를 출시하는 것을 보니
밀맥주에서 좀 더 도수를 강하게 만든 비어가
복비어구나 했지만..
복비어도 독일에서는
상면발효하는 Weizen Bock과
하면발효하는 Bock으로 나뉜다는 것을 알고는
역시 독일 맥주를 다 마셔 보기 전까지는
독일맥주에 대해 좀 안다고 함부로 말해선 안되겠다고
느꼈습니다..
안타깝게도 제가 있는 바이로이트에서는
대부분 뮌헨에서 올라온 바이젠복이어서
하면발효 Bock을 맛 볼 수 없는게 안타깝군요..
슈나이더 아벤티누스는 바이젠복의 효시라고 합니다.
원래 독일 니더작센(Niedersachsen)주의 브라운슈바이츠에서
만들어지던 하면발효 Bock비어가
우연한 기회를 통해 바이에른 주 뮌헨에 오게 되었는데
그 맛에 반한 바이에른공작 빌헬름 4세가
그곳에서 기술자를 불러들여 뮌헨식의 복비어를 만들엇는데
그것이 복이 되었고, 또 바이에른식의 바이스비어와 합쳐져서
바이스비어-복이라는 퓨전제품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http://blog.naver.com/faveme/30003363523)
님의 블로그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라벨에서 보이듯 바이젠 슈타르크(독일어로 강하다는 뜻입니다)에다,
도펠복(더블복)이라 알콜도수가 다른맥주에 비해
상당히 높은 맥주기는 하지만
맛을 보면 생각보다도 쓰지 않고
카라말즈(카라멜맛이 좀 나는 말즈) 때문인지..
약간의 초컬릿맛도 나고
초컬릿향이 코끝을 향긋하게합니다.
그리고 바이젠복(바이스비어 복비어)라서 그런지
풍부함과 부드러운 맛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알콜도수가 말해주듯
마시기 전 향을 맡으면
느낄 수 있는 알콜향과
넘길 때와 넘기고 나서 뒤에 남는 알콜맛이
술을 마셨다라는 느낌이 들게 해줍니다.
확실히 일반맥주를 마셨을 때 보다
몸에 오는 반응도 빠르고요
슈나이더바이스에 관해서 관심있는 분은
이 사이트주소로 방문해 보세요
www.schneiderweisse.de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