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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미국

Sierra Nevada Powder Day IPA (시에라 네바다 파우더 데이 IPA) - 7.7%

by 살찐돼지 202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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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대표하는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Sierra Nevada 에서

겨울 시즌용으로 내놓는 Powder IPA 가 오늘 시음대상입니다.

 

시에라 네바다 양조장은 2월 22일을 '파우더 데이' 로 지정하여

예약 받은 고객들과 파티를 즐기고, Protect Our Winter 라는

단체에 수익금 등을 기부하는 방식의 행사 또한 진행합니다.

 

시음기를 올리는 시점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즌이라

겨울-초봄에 걸치는 파우더 데이 맥주의 계절과는 정반대네요.

 

- 블로그에 리뷰된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 양조장의 맥주들 -

Sierra Nevada Pale Ale (시에라 네바다 페일 에일) - 5.6% - 2010.11.01

Sierra Nevada 30th Anniversary Barleywine (시에라 네바다 30주년 발리와인) - 10.2% - 2010.11.27

Sierra Nevada Ruthless Rye IPA (시에라 네바다 루스리스 라이 IPA) - 6.6% - 2012.08.13

Sierra Nevada Torpedo Extra IPA (시에라 네바다 토피도 엑스트라 IPA) - 7.2% - 2013.08.27

Sierra Nevada Stout (시에라 네바다 스타우트) - 5.8% - 2013.10.13

Sierra Nevada Summerfest (시에라 네바다 섬머페스트) - 5.0% - 2014..11.21

Sierra Nevada Porter (시에라 네바다 포터) - 5.6% - 2015.04.01

Sierra Nevada Celebration Ale (시에라 네바다 셀러브레이션 에일) - 6.8% - 2015.05.15

Sierra Nevada Hop Hunter IPA (시에라 네바다 홉 헌터 IPA) - 6.2% - 2016.04.03

Sierra Nevada Oktoberfest 2016 (시에라 네바다 옥토버페스트 2016) - 6.0% - 2016.10.28

Sierra Nevada Nooner Pilsner (시에라 네바다 누너 필스너) - 5.2% - 2017.04.01

Sierra Nevada Kellerweis (시에라 네바다 켈러바이스) - 4.8% - 2017.10.01

Sierra Nevada Otra Vez (시에라 네바다 오트라 베즈) - 4.5% - 2017.11.26

Sierra Nevada Northern Hemisphere 2020 (시에라 네바다 노던 헤미스피어 2020) - 6.7% - 2020.11.19

Sierra Nevada Hoptimum (시에라 네바다 홉티멈) - 10.6% - 2021.01.19

Sierra Nevada Narwhal (시에라 네바다 나월) - 10.2% - 2021.04.29

Sierra Nevada Wanderland (시에라 네바다 완더랜드) - 7.5% - 2021.07.12

Sierra Nevada Hazy Little Thing IPA (시에라 네바다 헤이지 리틀 띵 IPA) - 6.7% - 2022.02.10

Sierra Nevada Atomic Torpedo (시에라 네바다 아토믹 토페도) - 8.2% - 2022.04.19

 

 

맥주이름에 Powder 라는 단어가 들어간 이유는

이 맥주가 Lupulin Powder 를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통상적으로 맥주를 만들때, 특히 IPA 에서 매우 중요한 홉(Hop)은

잎사귀 형태에서 이것을 갈고 뭉쳐서 만든 펠릿(Pellet) 형태로 사용하나,

 

IPA 맥주들의 홉의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펠릿(Pellet)에서 나오는

찌꺼기 등이 맥주가 될 액체에 남게되는 그 만큼 손실이 발생하고

또한 장기간 머물게되면 좋은 향 보다는 떫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펠릿보다 더 응축되어 적은양으로도 고효율을 낼 수 있게 고안된

상품으로 나온 것이 Lupulin Powder 로 맥주의 손실이 적어지는 셈이죠.

(예: 2000L 만들 때 손실이 100L 였던것이 40L 로 감소. 생맥주 케그 3개 용량)

 

 최근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의 IPA 들이  Double Dry Hopping 이 일반적이고

그에 따라 홉 사용량이 부쩍 늘게 되다보니, Lupulin Powder 를 사용하는 곳들이

글로벌적으로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는 국내 수제맥주 양조장도 마찬가지죠.

 

 

다소 탁한 금색을 띄는 아메리칸 IPA 였습니다.

 

떫거나 씁쓸한 식물스러운 향 없이 감귤이나 레몬 껍질,

망고, 파인애플 등등의 과일 향이 우아하게 나오고 있네요.

향 자체에서 거친 면은 없어서 세련된 느낌을 주는군요.

 

탄산기는 있는 편이라 은근한 청량감과 동반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진득하고 물성이 어느정도 있어서

겨울에 마시기 좋은 적당한 중간 수준의 무게감을 보입니다.

 

맥아적인 단 맛은 약간의 시럽이나 과일잼과 같은 뉘앙스에

상대적으로 홉의 쓴 맛은 덜 나와서 단 맛이 좀 더 부각되지만

그래도 달아서 물린다는 느낌이 들기 전에 타이밍 좋게 깔끔해집니다.

 

그리고 IPA 에서 나올 법한 홉의 감귤, 파인애플, 망고 등등의 맛도

예쁘게 잘 뽑힌 편이지만 파괴력은 엄청 강하지는 않아서

쥬스같은 IPA 와 같은 느낌까진 없고, 군데군데 풀 맛도 납니다.

 

아무튼 정교하게 잘 만들어진 IPA 라고 생각이 들었으며,

현재 해당 맥주 시즌이 아님에도 만족스럽게 마실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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