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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uerei Simon 은 Lauf 라는 프랑켄의 작은 마을출신으로

1875년부터 Simon 가문에 의해 경영된 양조장입니다.

 

John Simon 이라는 인물이 Lauf 마을에 소재했던

양조도구들과 정육시설들이 갖춰진 점포를 인수하면서

Brauerei Simon 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들이 만들어내는 맥주는 단 3 종류로서 독일식 맥주들로

바이스비어(Weissbier)와 둔켈 바이젠복(Dunkel Weizen Bock),

나머지 하나는 오늘 소개하는 슈페치알(Spezial)입니다.

 

 

지몬의 슈페치알(Spezial)맥주가 어떤 스타일인지에 관한 설명은

병의 라벨에서도, 홈페이지의 제품소개란에서도 찾을 수 없었고..

얻을 수 있는 단서라고는 Altfänkisches Vollbier 뿐입니다.

 

Altfänkisches 는 양조장이 소재한 프랑켄(프랑코니아)지역의

전통적인(Alt=Old) 맥주라는 의미로, 특히 프랑켄에 위치한

양조장들에서 전통적인 느낌을 부여할 때 자주 쓰는 표현입니다.

몇몇 영국 페일 에일들이 버턴(Burton)을 언급하는 것 처럼요.

 

RB 와 BA 에서는 이를 켈러비어/츠비클로 분류했더군요.

 

Vollbier 는 독일에서 스타일적이 아닌 세금에 관련해서

맥주의 체계를 분류하는 표현방식 가운데 하나로,

대략적으로 12 플라토로 만들어져 알콜도수가 5% 정도로

생산되어지는 맥주들을 Vollbier 라고 부릅니다.

 

다른 예로서 Starkbier (강한맥주)는 18 플라토 정도에

알콜도수는 7-8% 로 끝맺음되는 맥주들이 해당하죠.

 

점잖게 피어오르는 살짝 꽃과 닮은 향과 함께

맥아의 향이 검은과일류와 같은 단 내를 풍겼는데,

향 자체의 분위기는 포근함을 연출했습니다.

 

색상은 약간 맑은 편에 밤색 비슷하게 띄고 있었고

탄산감은 예상보다는 살짝 강한편이라 청량감마저 돌았으나

이후로는 나름 중후한 맥아의 끈적이는 느낌을 선사합니다.

 

맛에서는 먼저 약하게 구워진 맥아에서 나오는

토스트나 카라멜과 같은 맛들이 지배적이지 않게,

그리고 단 맥주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살며시 느껴졌으며,

 

그 위로 앞서 말한 점잖게, 마일드하게 다가오는

홉의 꽃과 같으면서도 약간의 검은과일스런 맛이 따라옵니다.

 

효모에서 기인한 듯한 출저를 모를 약간의 산미가 있었지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고 나름 홉 & 맥아와도 조화가 됩니다.

 

탄산감이 좀 있는것이.. 과하지 않게 달작지근한 맥아의 맛과

구대륙 홉의 조화를 느끼는데 충분한 시간을 허락치않아

맛의 지속력이 빠르게 소멸하는 편이 좀 아쉬웠던 맥주로..

 

탄산감만 줄인다면 맥아와 홉의 균형적인 측면에서 좋고,

깊고, 중후하며, 살짝 크리미하게 즐기기에 딱 좋을듯한

맥주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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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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