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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라벨 디자인의 이미지와 맥주 스타일이

가장 매치가 안 된다고 생각했던 제품이 이것입니다.


미국 빅토리(Victory) 양조장의 Golden Monkey 는

수도원 이미지가 강한 벨기에식 트리펠(Tripel)맥주입니다.


국내에서는 빅토리(Victory) 양조장의 다른 맥주들에 비해

관심을 덜 받는 듯한 느낌이 있는 제품이지만,


RB 기준으로는 꽤나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빅토리(Victory) 양조장의 맥주들 -

Victory Storm King (빅토리 스톰 킹) - 9.1% - 2014.07.12


맥주 스타일이 익숙치 않은 사람들에게는 트리펠(Tripel)이

어쩌면 아직도 낯선 타입의 맥주처럼 다가오겠지만,


Victory 양조장에서 만든 Golden Monkey 는

공개된 재료만 봐서는 단순함 of 단순함의 극치입니다.


맥아는 밝은 색을 내는 필스너 맥아 & 덱스트린 맥아,

홉은 독일산 미텔프뤼 & 테트낭 등을 사용했고,

벨기에 트리펠에 알맞는 효모로 발효했습니다.


맥아 3-4 종류, 홉도 다양하게 국가-대륙별로 

혼합하는 등의 복잡한 레시피 구성이 아닙니다.


트리펠이라는 스타일이 효모(Yeasty) 맛이 위주며,

홉과 맥아는 효모에 비하면 약간 비중이 적은 편입니다.


Golden Monkey 에는 코리엔더(고수)로 맛과 향이 가미됩니다.



맑지는 않지만 밀맥주 급으로 탁하지도 않았고

색상은 금색보다는 조금 짙은 주황빛 금색입니다.


향은 벨기에 에일 효모에서 나왔다고 파악되는

바나나, 정향, 바닐라 등의 달고 알싸한 내가 있고,

시럽의 단 내와 코리엔더의 향긋함도 나타납니다.


탄산은 마시는 초중반에 때리는 듯한 느낌이 있고

탄산감 때문인지 무게감은 가벼워지는 효과가 났지만

질감은 매끄럽고 기름진 감촉이 입안에 맴돌았습니다.


필스너 맥아에서 나오는 엿기름이나 꿀 같은 단 맛이

기본적으로 깔렸지만 약간의 느끼함도 감출 수 없었고,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이 부분이 좀 적었으면 좋겠습니다.


후추, 코리엔더, 정향 등의 알싸하고 향긋함과

바나나, 사과, 오렌지 등의 과일 풍미가 상당합니다.


알코올스러운 맛은 살짝 단 맛과 함께 올라왔지만

과해서 역하다는 느낌은 없었다고 보았으며,

달고 향긋하고 찰진 인상을 가진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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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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