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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바바리아(Bavaria)' 이지만, 실제로는 네덜란드에 있는

맥주 양조장인 Bavaria 출신의 8.6 Original 이라는 맥주입니다.

 

바바리아 양조장은 라거(Lager) 맥주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곳으로

그들의 맥주 범위를 나누어 본다면 세개의 범주로 나눌 수 있는데,

 

첫 째는 일반적인 필스너/페일 라거 스타일의 맥주들 (5.0% 수위),

둘 째는 무알콜 맥주나 무알콜 과일 맥주들 (0.0~0.5% 수위),

 

그리고 스트롱 라거에 속하는 범주들이 세 번째 부류에 속하는데,

이러한 강한 맥주를 담당하는 '바바리아' 내 맥주들은

8.6 이라는 표식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들 가운데서도

오늘 마시게 될 8.6 Original 은 대표라고 할 수 있겠네요. 

 

- 블로그에 소개된 바바리아(Bavaria) 출신의 맥주 -

Bavaria Premium (바바리아 프리미엄) - 5.0% - 2010.04.10

 

 

8.6 Original의 라벨에서 뚜렷하게 눈에 띄이는 숫자 8.6 은

 마치 한국에 수입되어 사람들에게 친숙해진 독일 저가맥주인

5.0 Original 을 연상케도 하지만 둘은 완전히 다른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5.0 Original 이 정말로 5.0% 알코올 도수인 것 처럼,

바바리아 8.6 Original 의 도수도 실제로 8.6% 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7.9% 였으나 8.6%으로 수정된 것 같습니다.)

 

위의 이미지에서 보이는 것 처럼 '스트롱 블론드 라거' 스타일인데,

개인적으로 '스트롱 라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재료가 설탕입니다.

 

값 비싼 맥아를 통해서 알콜 도수를 높이기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설탕을 통해 도수를 높이는 '스트롱 라거' 들이

워낙 많기 때문인데, 8.6 Original 의 라벨이나 홈페이지 등에서는

설탕에 관한 언급이 전혀 없기에, 그 사실만으로도 흥미가 돋게 되네요.

 

도수 높은 맥주에 우리나라에서 자주 사용되는 비유인

'소맥' 같은 맥주만 아니기를 바랄 뿐입니다.

 

 

조금은 달콤한 내음에 금빛 & 밝은 녹색빛을 띄던

바바리아 8.6 Original은 시각적으로는 꽤나 매력적이었습니다.

 

8.6 이라는 도수에 비해서는 매우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질감과 무게감을 가졌는데, 라벨의 8.6 이라는 숫자를

마치 8.6%의 센 맥주니 각오하라는 메시지로 보고 따른 것이라면

더더욱 겁먹지 않고 편하게 즐길만한 맥주라고 판단했습니다.

 

확실히 단 맛이 맥주를 입에 담구었을때 가장 먼저 확연히 드러나기는 하나,

불쾌감이나 조화롭지 않은 단 맛 같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초반의 단 맛이 특징적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후반부로 갈 수록

라거맥주다운 개운함이 찾아오는 점이 나름 밸런스 면에서도 괜찮았지만..

마시면서 계속 머리속에 떠오르는 스타일의 하나는 Malt Liquor 였습니다. 

 

이전의 Mickey's 를 마시면서도 제가 적어내린 시음기와 비슷하게

홉의 존재감은 찾아 보기 힘들고, 맥아에서 비롯하는 달콤함도 적은게,

마치 알콜도수가 높은 구수하면서 단 보리주를 마시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오히려 뒷 맛에서 뭔가를 보여줄 수 있었다면, 벨기에 맥주처럼

쓰지는 않더라도 홉에서 비롯하는 아름다운 과일의 향과 같은게 있었다면..

개인적으로는 뭔가 상당히 힘에 부친듯한 인상의 맥주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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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포주 2012.07.16 1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기억에 의하면 바바리아는 대체적으로 청량감에 중점을 둔 맥주로 압니다만...
    네덜란드,덴마크 갔을때 자동동 전시장에도 맥주탱크 가져다 놓구 맘껏 먹어두 되는 모습 보고 다소충격.
    그들한테는 맥주가 물이라고 하니...

    • 살찐돼지 2012.07.16 1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제품 이외에 다른 바바리아의 라거맥주들도 우리나라에 시판되었는데,
      포주님이 말씀하신대로 다른 맥주들은 청량감에 중점을 둔 제품입니다.

      수입사쪽에서 약간의 차별화를 위해서 바바리아 8.6을 들여온거라 생각되네요~

  2. 테일리 2015.04.21 2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소에 이 글에서 맥주관련 정보를 찾다가 이글을 남깁니다. 지금 댓글을 쓰면서, 바바리안 오리지날 스폐셜 블론드 비어를 마시는 중인데(위의 맥주와 동일) 평소 5% 왔다갔다하는 독일산 밀맥주나 라거식 맥주를 즐기다가 이 맥주를 마셔보니 실망 반, 흥미 반입니다. 실망이라는 점은 부실한 거품. 그리고 흥비로운 점은 난생처음으로 8.6%의 맥주를 마셨다는 점이지요. 뭐 소맥과 비슷하다는 점은 개인적인 평가지만, 소맥마실바에 바바리안 오리지말 8.6을 마시는게 좋을 듯도 합니다. 멋모르고 밀맥주인줄 알고 상온보관했다가 아쉽게 마시는 중입니다.

  3. zoncrown 2016.07.01 15: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술 마시고 있는중에 검색해서 들렸다 갑니다.

    정말 알코올의 독함이 이상하게 강한 맥주...
    목이 타는 감각은 없이 부드럽게 넘어가는데
    이상하게 혀에닿을때 강한 맛은 20도 이상 리큐르에 지지 않는거 같아요

  4. 김문경 2016.11.04 2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최악이었던거 같아요, 거의 뭐 소맥수준...

  5. 교수님 2016.12.18 1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 맛은 카라멜 냄새가 강한 달달한 맥주입니다 몰트 냄새는 거의 나지 않습니다 그저 달달한 향기가 입안에서 멤돌다가 넘기면 그제서야 강력한 알콜 냄새가 올라오기 시작하죠. 그럼 알딸딸해진 상태에서 눈을 감고 음미해보세요 쓴것이 쓴것같지 않은 오묘한 알코올 기분의 부피감이 입속에 멤돕니다 하~... 한다고 하죠 저는 이게 되게 좋은 기분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맥주에선 못느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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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로 '항구에서 선원들을 상대로 사기를 벌이는 사기꾼' 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랜드 샤크(Land Shark)' 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미국 남부 플로리다 주 잭슨빌(Jacksonville)에서 생산된 맥주로,

2006년 마이애미의 Jimmy Buffett's Margaritaville 이란 체인 레스토랑의

하우스 라거로서 출시된 맥주로, 맥주의 소속은 안호이저-부시 버드와이저입니다. 

 

레스토랑 이외에도 미국 프로 미식축구팀인 '마이애미 돌핀스' 와의

스폰서쉽의 계약이 체결했었고, 그로인해 2009-2010 년 시즌에는

홈 구장의 이름이 돌핀 스타디움 → 랜드 샤크 스타디움으로 개명되었죠.

 

그러나 1년만에 스폰서 계약이 끝나 2010-2011년 시즌에는

Sun Life 로 이름이 다시 바뀌어 현재까지 지속되어 오고 있습니다.

   

 

레스토랑과 미식축구와 밀접하게 연관이 된 유희적 이미지가 다분한

'랜드 샤크(Land Shark)' 라거 맥주는 그들의 상징인 상어를

미국 남부 플로리다 해변과의 접목을 통해 휴양의 이미지 또한 부여했습니다.

 

투명한 병에 담겨 밝은 금빛을 뽐내는 라거맥주의 색상을

보고 있자면 저절로 해변으로 여름휴가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데,

이러한 이미지 마케팅과 병의 외양은 어디선가 본 듯 합니다.

 

바로 멕시코의 대표 맥주인 '코로나(Corona)' 와 매우 유사한데,

 미국의 맥주 관련 포럼에서는 '랜드 샤크' 가 '코로나' 를 모델로한

워너비(Wannabe) 제품이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푸른 하늘과 태양이 내리쬐는 해변에서 진득하고 깊은 풍미의

맥주는 안 어울리는게 당연하니, '랜드 샤크'에 관한 저의 기대감은 글쎄요..

 

벌거 벗겨놓은 '랜드 샤크' 는 고소하면서 약간은 시큼한 곡물의

내음이 있었고, 색상은 뭐 투명색 병에 담긴 색과 마찬가지였죠.

 

거품은 얕지만 금새 사그러드는 힘이 없는 거품은 아니었으며,

따르고 나서도 한참동안 탄산 기포가 상층으로 올라가는 광경만큼

맥주에서는 상당한 탄산의 기운을 접하는게 가능했습니다.

 

상당히 가벼운 무게감과 청량감을 갖추었지만..

그래도 나름은 질감에서 극소량의 맥아의 진득함이 있었는데,

덕분인지는 몰라도 물과 같은 인상이 드는게 방지되었습니다.

 

전형적인 미국식 상업적 대형 양조장 라거맥주의 표본을 보여주지만,

그래도 그 가운데서는 그나마 맥아의 달콤함(Malty Sweet)을

감지는 할 수 있었던 제품이었다는 소감이었으며,

 

기타적으로는 약간의 고소함과 신 맛이 있었고

홉의 출석여부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랜드 샤크' 였습니다.

 

제가 맥주 리뷰를 해야하기 때문에 무게잡고 맥주를 마셨지만..

원래는 '랜드 샤크'가 진지하게 접하는 컨셉이 전혀 아닌,

 

위의 이미지들처럼 휴양지에서, 경기장에서, 식당 등에서

큰 의미부여 없이 편하게 마시는 맥주이기 때문에

그런 자리에 있다면 저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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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J 2012.06.20 2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어제 저도 마셨습니다.
    블루문처럼 오렌지 슬라이스와 같이 마셔도 괜찮아요.
    말씀대로 쓴맛이 거의 없기 때문에 무거운 맥주를 싫어 하는 사람들이나 더운 날씨에 어울리는 맥주이죠.
    신선한 해물이랑도 잘 어울리고...

    • 살찐돼지 2012.06.21 1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통 맛이 약하고 순한 맥주들은 다른 음식과 곁들일때 좋은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 마실 기회가 있다면 뭔가 준비를 해야겠네요~

  2. 메밀묵될무렵 2012.06.26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찐돼지님의 포스팅을 보면.......대충 ㅎㅍ스토어에 이런 맥주가 들어왔군..하고

    생각할수 있어요!!! ㅋㅋ

  3. 112 2012.07.23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갠적으로 이게 제 입맛에 맛더군요

    말씀그대로 편하게 먹을때는 최고입니다.

    한국으로 온 후에는 전혀 구할수가 없더군요...

    혹시나 한국에서 구할수 있는곳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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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사무엘 아담스(Samuel Adams) 양조장에서 새롭게 출시한

봄을 위한 계절맥주인 알파인 스프링(Alpine Spring)입니다.

 

알파인 스프링이라는 의미를 직역하면 고산지대의 봄이란 뜻인데,

사무엘 아담스가 특별히 지칭한 고산지대는 유럽의 알프스지역입니다.

 

알프스 산맥의 북부는 독일 남부지역인 바이에른(Bayern) 주인데,

바이에른 지역은 독일내에서 맥주가 가장 발달한 지방이기도 하죠.

 

사무엘 아담스의 '알파인 스프링' 은 라거(Lager)맥주로,

바이에른식 라거맥주들에 대한 동경으로 만들었다는 설명이 있군요~

 

- 사무엘 아담스(Samuel Adams)의 다른 맥주들 -

 Samuel Adams Boston Lager (사무엘 아담스 보스턴 라거) - 4.8% - 2009.08.30

Samuel Adams Winter Lager (사무엘 아담스 윈터 라거) - 5.6% - 2011.05.17

 Samuel Adams Noble Pils (사무엘 아담스 노블 필스) - 4.9% - 2011.06.24

Samuel Adams Summer Ale (사무엘 아담스 썸머 에일) - 5.3% - 2011.07.30

 

 

사무엘 아담스의 '알파인 스프링' 에 영감을 준 독일맥주들은

헬레스(Helles), 마이복(Maibock), 켈러비어(Kellerbier)입니다.

 

금빛 색상과 청량감은 가볍고 쉽게 마실 수 있는 특징의 '헬레스' 를

부드럽고 진한 질감에 약간 높은 알콜도수적인 특징은 '마이복' 을

無여과 맥주에서 볼 수 있는 양상은 '켈러비어' 를 모티브로 했다네요.

 

그리고 홉(Hop)은 라인강의 중요 발원지 가운데 하나이자,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에 걸친 알프스 산의 호수인

Bodensee 근교인 테트낭(Tettnang)의 것을 사용했습니다.

 

그 고귀한 향과 기여하는 맛 때문에 노블(Noble)이라 불리는

홉(Hop)의 한가지인 '테트낭' 만을 100% 사용하였으니,

맛과 향은 꽃이피는 봄이라는 계절에 적합할거라 봅니다.

 

지난 노블 필스(Noble Pils)처럼 노블홉들이 혼합된 제품이 아니니,

'테트낭' 홉의 특색을 알아보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겠네요 ~

 

 

오렌지색이 감도는 금빛을 띄는 '알파인 스프링' 맥주에서는,

앞에서 기록한 '켈러비어'의 양상을 글만 보면 이해하기 어려우나,

잔에 부어놓고 보면 확실하게 느껴질만큼의 탁함이 확인됩니다.

 

코를 자극할 정도의 강한 향기는 아니었지만..

풀때기스럽기도, 꽃과도 흡사한 향기가 있어서

알프스 지역의 초원느낌을 괜시리 마음속에 그려보게 합니다.

 

라거맥주라고는하나 그 질감과 느낌은 벨기에의 세종(Saison)과도

비슷하게 다가올만한 수준의 진득함과 부드러운 풍미를 같추었습니다.

 

꽤나 오밀조밀하게 이는 거품아래에는 無여과 맥주의 풍부한 느낌이 있어

상대적으로 청량감은 묻힌 상태이기에 '캬~' 하고 마실 라거는 분명 아니며,

  묵직하고 부드러운게 어울리는 겨울맥주 → 청량하고 가벼운 여름으로 가는

과도기적인 맥주였는데, 이는 5월맥주라는 이름을 가진 마이복(Maibock)과 일치하네요.

 

홉의 씁쓸한 부분이나 상쾌하게 쏘는 부분은 없었고,

새콤한 과일을 씹는듯하지만 지나치게 달지 않은 맛이 있었으며,

마시고 난뒤에 오렌지스러운 과일맛이 은은하게 남는군요.

 

그 이후로는 진득한 풍미가 입에 계속 남아있어 풍부함을 느끼게되나

맛 부분에 있어서, 특히 끝맛에서는 특별히 언급할 만한 것을 접하지는 못했습니다. 

 

맛이 제가 느끼기에는 질감에 가리워져 크게 인상적이지는 않았는데,

 사람에 따라 맛이 조금 밋밋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거라 봅니다.

 

맛 보다는 느낌으로 마시는 맥주라는 인상이었으며,

자극적이지도 청량하지도 않은 풍부함이 강조된 라거이기에,

평소 無 여과 맥주의 매력, 혹은 특별한 라거를 느끼고 싶었던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사무엘 아담스의 알파인 스프링(Alpine Spring)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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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T 탐정 2012.04.19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정말 좋아하는 새뮤엘 애덤스..ㅋㅋ
    알파인 스프링이라...
    이거 말고도 본문에 언급된 종류 다 마셔보고 싶어요.. :)
    소개 감사합니다.ㅋㅋ

  2. 포를란 2012.04.20 0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새뮤얼 애덤스 정말 좋아하는데 한국에 출시되는 녀석은 보스턴 라거뿐이던데 ㅠㅠ
    님께선 어떻게 저런 버젼을 구하시나요???
    국내에서도 새뮤얼 애덤스 보스턴 라거말고도 구할 수 있는곳이 없나요???
    다른 버젼도 진짜 한번 맛보고 싶어서요...

  3. 삽질만 2012.04.20 2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겨울 끝나면 봄이 와야되건만...

    어찌 여름이 오는지...

    그래서 그런지 더 짧은 봄이 아쉬워질만한데...

    이럴때 샘아저씨가 선사하는 봄의 모습일것 같습니다...

    먹어보기는 힘들겠지만 살찐돼지님 덕분에 대리만족 해봅니다...

    사랑해요 샘아저쒸~!

    • 살찐돼지 2012.04.22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짧아진 봄의 절정에 있는 시점에 리뷰하는 사무엘 아담스의
      알파인 스프링이라서 의미가 크지만..

      근데 오늘은 뇌우가 몰아치네요 ㄷㄷㄷ

  4. Hue-Man 2012.04.21 0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즌 맥주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이번 봄시즌으로 나온 Bluemoon은 꽤 괜찮더군요.

  5. 비어트리 2013.03.28 1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ai가 독일어로 5월이 아닌가요?
    옛글이지만 정리 하시는데 도움이되실까 하고 댓글 답니다. 리뷰 정리해서 책으로 볼수 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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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수입되는 아사히맥주의 한 종류인
'아사히 더 마스터 필스너' 는 이름대로 필스너 맥주로,

홈페이지의 설명에따르면 독일의 맥주양조자격을 소유한
양조가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해서 마스터(Master) 필스너라 합니다. 

바로 얼마 전에 리뷰한 '사무엘 아담스의 노블 필스'
체코의 필스너를 본받아 만든것이라고 하면,
아사히의 마스터는 독일식 필스너를 따른 제품입니다.

독일적임을 나타내기위해 디자인에 독일국기인
흑색,적색,금색을 표현했다고 하는데..
왜 이름만은 독일어 마이스터[Meister]를 쓰지 않고 
영어인 마스터[Master]를 사용했는지 약간 의문입니다.

- 블로그에 등록된 다른 아사히 맥주들 -
ASAHI Super Dry (아사히 수퍼 드라이) - 5.0% - 2009.08.11
Asahi Jukusen (아사히 죽센) - 5.5% - 2009.10.03
Asahi 黑生 (아사히 쿠로나마) - 5.0% - 2009.11.05
Asahi Prime Time (아사히 프라임 타임) - 5.5% - 2009.12.18
Asahi Style Free (아사히 스타일 프리) - 4.0% - 2010.01.19


아사히맥주의 창업은 1889년이라고 하며,
본격적인 설립은 1949년 대일본맥주 주식회사가
그들의 주요브랜드를 동,서로 분할하면서 이루어졌는데,
동일본은 삿포로, 서일본은 아사히로 나뉘었다고 합니다.

마치 로마제국이 동로마 서로마로 나뉜것 같네요.

50년대 초반까지는 나름 선전하며 2위맥주의 자리를 지켰지만,
1980년 후반까지 아사히맥주의 실적은 매우 좋지 않았고
특히 1985년에는 10%도 안되는 점유율에 5위까지 추락하여
크나큰 위기를 맞았지만, 이러한 아사히를 구한 제품이

바로 1987년 출시된 '아사히 수퍼 드라이'로
1990년대의 일본맥주시장을 아사히가 주름잡게 해준 제품이죠.

어쨌든 오늘의 '아사히 더 마스터 필스너' 는
일본에서도 출시된지 오래되지 않은 제품으로
독일의 맥주순수령에 의거, 맘먹고 만든 맥주라합니다.

특히 요즘들어 우리나라에 새로 들어온 독일출신 필스너들,
라데베르거, 홀스텐, 쾨니히 필스너등과의
비교를 해 보는 것도 나름 흥미로울 것 같군요.


색상은 영락없는 금색빛의 필스너이고,
향은 살짝 새콤한 홉의 향이 풍기는 듯 했던

'아사히 더 마스터 필스너' 는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아사히맥주에 대한
기존의 이미지를 조금은 바꾸어 주었던,

약간은 진한 풍미에 적당한 탄산
마냥 산뜻하고 가볍지는 않았던 
느낌이 인상적이었던 맥주였습니다.

맛은 씁쓸함 보다는 고소함과
약간은 시큼한 맛이 혼재하는 듯 했으며,
끝 맛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아 후반부는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더군요.

반듯하고 정직한 인상의 필스너로
일반 대중들도 큰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지만,
일본맥주들이 가진 전체적인 문제인
가격적인 부분이 부담이 되어 경쟁력이 낮습니다.

독일 출신의 쾨니히 필스너나 라데베르거, 홀스텐보다
양은 적으면서 가격은 비슷하거나 좀 더 높다는 부분이
선뜻 아사히 더 마스터를 집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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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1.06.28 0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처음에는 마이스터인 줄 알았는데 마스터더군요....ㄷ
    일본맥주 가격이야 뭐 지금도 여전히 논란이죠.
    바로 옆나라 맥주인데 배 타고 멀리서 오는 독일맥주보다 비싸니 말입니다....ㄷ

    • 살찐돼지 2011.06.29 2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사히 마스터 필스너도 아사히 수퍼 드라이처럼 대형마트 행사제품에 해당한다면, 지금보다는 더 자주 구입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2. makeaton 2011.12.06 1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색 아사히는 좀 밋밋하다고 개인적을 느껴서 손이 안갔었는데 이녀석은 정말 괜찮더군요... 아사히보다 무게감이 있다고 해야 하나요 그나저나 오늘 뉴스보니 일본 분유에서도 세슘이 나왔다는데 일본 맥주도 이젠 멀리 해야 하나요ㅠㅠ

    • 살찐돼지 2012.01.03 2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시히라는 기업자체를 개인적으로 여러모로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아사히 더 마스터 필스너는 방사능에 대한 우려감이 잠식된 상태에서 인하된 가격이라면 곁에 두고 즐길만한 맥주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특정 일본 맥주 브랜드의 광팬이 아니라면 독일,체코맥주등의 다른 대안도 많으니 요즘엔 굳이 돈 주고 마실 이유가 없는것도 사실이죠

  3. 이태원쭈꾸미 2012.01.03 2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집 바로 앞 가족마트에서만 봤습니다.
    친구들 놀러오면 접대하는데 좋은지 잘 모르겠다더군요ㅠㅠ 저한텐 베스트파이브 맥준데^^

    • 살찐돼지 2012.01.03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필스너라는 스타일의 맥주가 일반적으로 한국사람들이 즐겨마시는 페일 라거와 특색면에서 차이가 거의 없어졌기에, 따로 대접한다고 해서 신세계를 보여주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차라리 신세계를 보여줄 작정이면 바이젠, IPA, 벨지안 트리펠등이 좋겠죠..

      어쨌든 아사히 더 마스터는 LD마트에서 종종 행사하여 싼 값에 판매하니 참고하셔서 알뜰구매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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