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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블로그에 리뷰하는 크루소비체(Krušovice) 맥주로서

체코의 맥주 이름에 černé (체르니)가 포함되있는 것을 발견한다면

이는 검은색 or 어두운 색상의 맥주를 뜻한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독일 맥주에서 Schwarz(슈바르츠)라는 표기와 일맥상통하는데,

실제로 제가 구매한 체코에서 독일로 넘어온 '크루소비체 체르니' 에는

 

독일사람들이 맥주의 성질을 이해하기 쉽도록 친절하게

후면 라벨에 Schwarzbier 라는 표기를 기록해두었더군요.

 

 - 블로그에 리뷰된 크루소비체(Krušovice) 맥주 -

Krušovice Imperial (크루소비체 임페리얼) - 5.0% - 2013.04.22

 

 

체코식 맥주를 생산하는 크루소비체(Krušovice) 양조장의

맥주 구성을 살펴보면, 우선 가장 도수가 높은 제품은 5.6% 로

 

이름은 Krušovice Staročeský Malvaz 이며

체코에서는 Polotmavý 이라고 불리는 종류로서

독일의 옥토버페스트/메르첸에 유사한 특징의 제품입니다. 

 

이외의 것들로는 전형적인 체코식 필스너/다크 맥주 세분화로서

체코맥주가 즐겨하는 방식인 O.E(Original Extract)에 따른

플라토(Plato)수치에 차등을 두어 같은 필스너 스타일이라도

10º, 12º plato 등으로 나누어 제품을 따로 공급하는 것이죠.

 

크루소비체(Krušovice)의 맥주들은 대부분 알콜 도수가

3.5% ~ 5% 범위 안에 분포하여있어 가볍게 마시기 좋은

그런면에서 대중성만큼은 확실히 확보한 브랜드라고 보입니다.

 

체코의 옆옆나라 벨기에의 에일들은 도수가 기본 6%는 도달하는 반면,

체코가 1인당 맥주 소비량이 많은 국가가 된 까닭에는 저렴한 맥주 가격과

크루소비체와 같은 브랜드들이 즐비하기 때문일거라 판단됩니다.

  

 

색상은 어두운 갈색- 검정색의 중간에 놓여있었으며

거품의 생성력이나 유지력은 나쁘지 않습니다.

 

커피와 같은 향이 돌출되기보다는 은은하게 풍기면서

조금의 풀잎(Grassy)하고 허브스런 홉의 향이 감지됩니다.

그리고 과하진 않지만 살짝 드러나는 단 내와 버터향도 있군요.

 

탄산감은 일반적인 수준으로 딱히 튀지는 않았으며

다크 라거에서 3.8%라는 알코올 도수가 말해주듯

심연의 묵직함이나 진득함으로 무장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가볍고 순한 맥주로서 코젤다크의 그것을 떠올리면 좋습니다.

 

향에서 접했던 요소들이 맛에서도 그대로 전달되었습니다.

약하게 볶아진 커피스러움과 소량의 단 맛이 결합했더군요.

 

개개인의 민감도에따라 그냥 넘어갈수도 불쾌할 수도 있는

느끼한 단 맛으로 표현되는 '버터-스카치'스러운 맛도 있습니다.

 

여기에 홉(Hop)에서 추출된 풀잎이나 허브스러운 풍미는

맥주에 쓴 맛을 남기지는 않은채 맛에만 영향을 끼쳤더군요.

 

전반적인 인상은 맛의 세기가 약한 편으로서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는 맛의 요소가 없었던 상태로

등장해줘야 할 고만고만한 맛들이 정직하게 드러나긴 합니다. 

 

애당초 가볍게 설계된 Krušovice černé 인지라

맛이 공허하거나 빠진 느낌이 나지는 않을까 예상했었는데,

마신 후 소감은 3.8%에서는 나름 다양한 맛을 위해 애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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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어뵈미슈(Urböhmisch)는 체코의 보헤미아지역

북부의 Liberec 이라는 거점도시에 위치하여있는

Vratislavický pivovar(양조장) 출신의 맥주입니다.

 

Liberec 은 지리적으로 독일 동남부 국경과

폴란드 서남부 국경에 매우 인접하여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맥주의 이름이 체코어가 아닌 독일어로 되어있는데,

Urböhmisch 는 Real Bohemian 이라는 의미의 독일어인지라..

처음 이 맥주를 보았을때, 저는 독일 출신 맥주인줄 알았습니다.

 

 

사실 Vratislavický pivovar 의 주력맥주는 Konrad 라는 브랜드로

양조장의 홈페이지에는 Urböhmisch 에 관한 설명조차 없습니다.

 

마치 내놓은 자식마냥 만드는 맥주같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이름부터 체코어가 아닌 독일어, 전후면 라벨의 글자가 모두 독일어인지라..

아무래도 이 맥주는 독일 시장을 타켓으로 한 맥주라고 생각됩니다.

 

독일내 슈퍼마켓들 이곳저곳에 Urböhmisch 맥주가 깔려있기에,

이전의 '스테판스 브로이' 의 경우와 같이 Vratislavický pivovar 가

 독일 대형마트의 PB 상품 맥주로서 계약을 맺고 제공하는건 아닌 것 같네요.

 

  일반적인 독일의 슈퍼마켓이나 리커샵들에서는 수입맥주들 중에서도

하이네켄,칼스버그와 같은 국제적인 맥주를 제외한 중형규모 양조장 출신가운데,

비교적 체코/폴란드 맥주들에게는 관대한 편이라 다양한 종을 취급합니다.

 

독일과 마찬가지로 라거/필스너에 특화된 체코의 맥주들은

독일에서 자리잡는게 어렵지 않으면서 가격도 독일맥주들 보다 더 저렴하기에,

Urböhmisch 도 독일시장 진출용으로 아예 독일화되어 출시된 것 같습니다.

 

 

지극히 모범적인 체코 필스너의 금색빛깔을 드러내고있었고

향에서는 허브, 풀잎 등과 같은 약간 매우면서도 싸한 향이 돕니다.

맥아의 단 내나 효모에서 발동된 향기들은 찾아보기 어려웠네요.

 

탄산감은 조금 쏘는 듯하다고 생각되었지만,

질감은 묽거나 연한 느낌보다는 살짝 부드러운 감이 있고

물 같지 않은 어느정도의 무게감은 갖춘 맥주입니다.

 

 맛에서는 단 맛은 그리 많이 분포된 느낌은 아니었지만

버터나 옥수수기름과 같은 느끼한 맛들이 배치되었었고,

전체적인 바탕이 되는 맛의 분위기는 마일드(Mild)합니다.

 

홉의 씁쓸함은 대중적인 필스너들 가운데서는 강하게 다가와

마시고 난 뒤에도 홉의 쓴 여운이 남기도 합니다만,

약간의 젖은 마분지와 같은 느낌을 선사하기도 했네요.

 

그럭저럭 마실만한 맥주였고 가격도 저렴한 맥주였지만

개인적인 필스너의 취향과는 그리 맞지 않았습니다.

가격을 좀 더 주고서라도 저에게 알맞는 필스너를 마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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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메드비두크(U Medvídků)는 체코 프라하의 시내 중심

구시가지에 위치한 레스토랑-호텔을 겸한 맥주 양조장입니다.

 

1446년 JAN NEDVÍDEK 가 설립한데에서 시작되었고,

1898년까지 500년이 넘도록 맥주를 양조하였습니다.

 

이후 2005년 현재의 위치에서 다시 부활한 U Medvídků 는

체코 맥주의 전통과 자존심을 계승해 나아가려는 목적으로서,

 

체코 스타일의 맥주들과 참나무로 된 오픈 발효죠 등을 사용하며

2-3 년쯤에는 체코 맥주를 다룬 국내 한 방송프로그램에 소개된 적 있습니다.

 

 

2013년 8월 우 메드비드쿠(U Medvídků)는 일반적인 체코의 맥주들,

페일 라거(světlý ležák)인 1466, 엠버 라거(polotmavý ležák)인 Old Gott,

다크 라거(Tmavý)와 상면발효의 밀맥주 등을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탭(Tap) 맥주들 이외에 U Medvídků 의 비장의 맥주로서

병맥주로만 판매되는 오늘 소개하게 될 제품인 X-33 이라는 맥주는

 

X-33 이 뜻하는 것이 맥주의 초기비중이 33 플라토(Plato)인만큼,

12.6%의 알콜도수를 자랑하는 체코에서는 제일 강하다고 알려진 맥주로,

'혼자서는 마시지 마세요!' 라는 경고문구가 라벨에 삽입되어 있습니다. 

 

인위적인 설탕의 첨가로 알코올 수치를 높인 제품이 아닌,

오로지 기본적인 맥주 재료들로만 양조해낸 X-33 입니다.

 

 

수직으로 잔에 따랐음에도 거품은 생성되지 않았던 맥주로,

호박색(Amber)과 갈색 계열의 색상을 띄는게 확인됩니다.

 

그을려진 흑설탕, 졸여진 카라멜, 검붉은색 과일(건포도,자두),

12.6%이지만 알코올의 냄새는 생각보다는 두드러지지 않았습니다.

 

홉(Hop)의 씁쓸한 향기나 Spicy, Herbal 한 아로마는 적었지만

달달한 향기에 감미로운 과실스러운 향기가 접목된 향으로서

높은 알콜 도수의 맥주들에서 발견되는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탄산감은 거의 없으며, 잔에 따를 때 쭉 늘어지는 것에서부터

걸쭉하고 질기며 씹히는(Chewy) 질감으로 무장했으며,

무게감도 깊고 묵직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검붉은 과일인 건포도-체리-자두 등등이 흑설탕 시럽에

높은 농도로 응집된 듯한 강한 단 맛을 느끼는게 가능했고,

 

강한 단 맛에 보조를 맞추려는 듯 홉의 씁쓸함, 싸한(Spicy) 특징이

바로 이어서 출현하기는 했지만.. 균형을 이루는데는 부족합니다.

워낙에 맥아적인 특징(Malty)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맥아적인 단 맛은 마시고 난 뒤에도 입안에 길게 남아서

쉽게 사라지지 않으며, 알코올 적인 맛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딱히 12.6%, 高 도수의 맥주라는 생각이 들진 않더군요.

 

홉의 풍미가 스쳐지나가는 영국식 발리와인(Barley Wine)과

유사하게 다가왔던 U Medvídků X33 으로서, 놀라울 정도로

알코올의 부정적인 풍미를 제거한 것이 인상적인 맥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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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까나리 2015.05.10 0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우 메드비쿠와서 oldgott 에 실망했었는데 x33 마시고 뿅갔습니다. 도수가 높아 많이 못 마시는게 아쉽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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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řevnovský Klášterní (브레프노프스키 수도원)은 체코 프라하의

 Břevnov 지역에 위치한 곳으로서, 프라하를 여행했다면

꼭 한 번은 들려봤을 '프라하 성' 에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트램타고 서쪽 방향으로 5분 정도 가면 보이더군요. 

 

993년 Vojtěchem a knížetem Boleslavem II 가 설립한

브레프노프스키 수도원은 중세시절부터 이미 수도원 내에

맥주 양조장(Pivovar) 시설을 갖추고 있던 곳이었지만..

 

15세기 체코에서 발생한 종교전쟁인 후스 전쟁을 통해

수도원이 완전히 망가져버렸으며, 3 세기가 지난

18세기에 들어서야 수도원이 재건되어 현재 모습을 갖춥니다.

 

양조장도 이 시기에 복원되었지만 1889년 수도원의 사정으로

양조장(Pivovar)은 문을 한 번 더 걸어 잠글 수 밖에 없었습니다.

 

 

브레노프스키 수도원(Břevnovský Klášterní)의 맥주는 2011년 다시 부활하였고,

수도승이 아닌 민간 양조자에의해서 소규모로 맥주 양조장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수도원 내에 위치하였기에 기본적으로는 체코 수도원 맥주의 전통을 따르지만

동시에 크래프트(Craft)적인 맥주들도 생산하는 이색적인 양조장으로,

 

světlý ležák (필스너 라거), tmavý ležák (다크 라거), pšeničný (밀맥주) 등의

보편적인 체코의 맥주들과, Imperial Stout, Imperial Pilsner, IPA 등등의

젊은 크래프트 양조장들의 전유물이나 다름없는 맥주들도 취급합니다.

 

저는 그냥 이 맥주의 존재 자체가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체코 출신의 인디아 페일 에일(IPA)라는 것도 대단히 새롭지만,

Klášterní(수도원) IPA... 이것이 어떤 느낌인지 못 느끼실 분들을 위해

제가 간략하게 예를 들어 본다면, 사찰 카페라떼(??) 정도 되겠네요.

 

홉은 체코의 홉 품종과 미국의 홉(시트라,캐스케이드) 등을 사용했다합니다.

 

 

탁한 기운이 맴돌며 금색-구리색-오렌지색 등에 걸칩니다.

거품은 가득하게 형성되는 편은 아니었지만 유지력은 준수합니다.

 

열대 과일의 새콤함과 시트러스(Citrus)한 향이 주로 풍기며,

맥아적인 단 내인 꿀이나 오렌지 잼 등의 향들도 발견됩니다.

 

홉에서 파생되는 과일의 향은 코를 자극한다기보다는(Funky)

상냥하고 고상함에 가까운 형태로 다가왔습니다.

풀(Grassy)의 냄새는 그다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탄산감은 미약한 편으로서 터짐-청량감과는 관련이 없었고,

평탄하고 살짝 윤기가 흐르는 Smooth 한 질감입니다.

무게감은 6.5%의 도수에 걸맞는 중간(Medium Body)수준입니다.

 

맥아적인 단 맛(Malty Sweet)은 홉에 보조를 맞추는 상태로,

완화된 정도의 꿀이나 오렌지-살구 잼, 시럽 등의 맛을 내보였습니다.

 

효모에서 발생하는 과일스러운 에스테르(Ester)는 없는

제가 판단하기에는 깔끔하게 발효된 듯한 인상의 맥주였네요.

 

홉(Hop)이 활약할 무대가 제대로 마련된 것이나 다름 없는 기반이나,

홉의 특징이 수줍게 or 온화하게 나타났던 수도원 IPA 로서

 

자몽-망고-레몬 등등의 과일 맛이 가장 주된 맛이기도 했고, 

마시고 난 뒤 홉이 남기고 간 씁쓸한 여운도 느낄 수는 있습니다만..

 

어딘가 모를 평온과 안식이 찾아오는.. 온건한 IPA 로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데,

화려한 홉의 퍼포먼스를 선호하는 분들께는 아주 심심하게 여겨질거라 봅니다.

 

Břevnovský Klášterní IPA 를 마시는 저도 아주 큰 기대는 안 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맥주 국가로 손 꼽히는 체코에서도 크래프트 맥주들..

IPA 와 같은 스타일은 한국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체코사람들에게도 낯설기에

 

Břevnovský Klášterní IPA 역시도 아주 본때를 보여줄 강한 풍미의 IPA 가 아닌

체코 대중들에게 받아들일만한 선에서 기존의 체코 맥주(필스너-페일 라거)들과는

완전히 다른 IPA의 특징을 깨닫도록 해주는것이 목적이라는게 보이는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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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dikey 2013.08.06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코에도 크래프트의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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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vovar Polička (폴리시카 양조장)는 Polička 라는

프라하에서 동남쪽 방향으로 멀리 떨어진 지역 소재 양조장으로

Polička 는 체코의 유명 작곡가 Bohuslav Martinů 의 출생지입니다. 

 

Polička 시에서의 맥주 역사는 독일 맥수 순수령 다음 해인 1517년으로,

다른 체코 양조장들과 마찬가지로 마을 양조장 개념으로서

여러 사람들이 공동 운영하는 Polička Town Pivovar 였다고 합니다.

 

Pivovar Polička 가 취급하는 맥주들은 체코식 라거 맥주들로

라이트 라거, 다크라거, 세미-라이트 라거, 필스너(라거)들입니다.

 

오늘 시음할 자비스(Záviš Světlý Ležák 12°) 는 Poličské 가

공식적으로 출시하는 맥주들 가운데서는 제일 강한(?) 맥주입니다.

 

 

여러 사람들이 체코 맥주가 전 세계적으로 독일에 뒤지지 않는,

혹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1인당 맥주 소비량을 자랑하는 국가가 체코이며, 

필스너의 종주국이기때문에 몇몇 사람들은 독일보다 더 쳐주는 경향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경험한 바로는 체코 필스너-다크 라거 - 세미 라이트 라거 등등

체코에서 구할 수 있는 맥주들가운데 저 범주를 벗어나는 제품이 별로 없었던..

 

저렴한 가격의 거대 맥주 기업의 양산형 맥주들만 유통되는 체코인지라

아무리 필스너의 원조로서 유규한 역사와 오리지널리티를 자랑하고,

질 좋은 필스너와 1인당 맥주 소비량이 최고라 할 지라도..

체코에서 접할 수 있는 맥주들의 스타일이 너무 단순합니다.

 

체코 사람들은 필스너-다크 라거-필스너-스트롱 라거- 바이젠-

세미 라이트 라거-필스너-다크 라거의 굴레를 쉽게 벗어 날 수 없겠더군요. 

 

아마 제가 체코에 머문다면 딱 일주일만 좋고 이후로는

다른 스타일의 맥주들에 대한 갈증으로 몸부림 칠 것 같네요.

 

 

탁한 감이 있는 금색 빛깔의 필스너 라거(Světlý Ležák)으로

거품은 보기에 적당한 수준으로 드리워지며 유지력도 괜찮습니다.

 

어리둥절하게도 살짝 스모키(Smokey)한 향이 먼저 감지되는데,

라우흐비어(Rauchbier)와 같은 훈연향과는 속성이 다른

담뱃잎(tabacco)이 어렴풋이 연상되어지던 향이었습니다.

 

이후 버터-팝콘 등의 느끼하면서 단 향이 조금 드러났고,

곡물의 고소함과 홉의 허브-건초스러움은 그 나중입니다.

 

탄산감은 여름날 갈증을 해소해주기는 좋은 포화량으로서

과한 탄산량으로 목청을 강타하지는 않은 알맞은 정도입니다.

 

산뜻하거나 맑고 깨끗한 이미지보다는 다소 기름지며(Oily),

반들반들하지만 입에 걸리는 듯한 질감을 보여주었고,

무게감은 가벼움-중간(Light Medium)바디였습니다.

 

밝은 색 맥주의 맥아적인 단 맛, 이를테면 시럽이나 꿀,

오렌지 잼 등의 단 맛은 비중있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느꼈던 단 맛은 버터-스카치적인 단 맛으로서

다행히도 그 맛이 아주 강하지는 않아 무시하는게 가능했습니다.

 

홉의 쓴 맛은 적고 후속타로서 입안에 남는 쓴 맛도 없습니다.

마실 때 허브-건초(hay) 등의 Spicy 하면서 씁쓸한, 거친 맛이 전부였네요.

 

전반적으로 매우 평이했으며, 약간의 다이아세틸(Diacetyl)의 풍미가 기억에 남고,

특별히 체코에서 대기업의 흔한 Světlý Ležák 에 비해서 괜찮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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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소개한적 있는 체코의 코초르(Kocour)는

체코의 신생 크래프트 브루어리(Craft Brewery) 입니다.

 

일 人당 맥주 소비량이 최고이기에 맥주 선진국으로 불리는

체코이지만.. 실제로 체코에서 즐길 수 있는 맥주 스타일은

필스너-다크 라거- 앰버 라거 등등인 매우 한정적인 상황으로

 

코초르(Kocour)를 비롯해서 체코에서도 전통적인 라거에만 얽매이지 않는

다른 국가의 맥주 스타일에 시도해보려는 크래프트 정신에 입각한

양조장들이 현재 프라하에 머물면서 보이는게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코초르(Kocour) 양조장의 맥주 -

Kocour India Pale Ale (코초르 인디아 페일 에일) - 4.5% - 2013.02.09

 

 

코초르 사우르스(Saurus).. 사우르스가 뜻하는 의미는 무엇인지 아실텐데,

공룡과 같은 맥주.. 즉 스케일이 작지 않은 원대한 무언가를 실현했다는 의미로서,

 

Pivo Praha 출신의 Jan Šuráň 가 제작한 레시피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실험적인 맥주로서

 

알콜도수 7.2%의 맥주는 상면발효한 맥주이며

훈연맥아(Smoked Malt)가 레시피에 적용되었고,

 

미국 홉(American Hop)이 사용되었음과 동시에

체코의 홉(아마도 Saaz) 또한 첨가된 맥주라고 합니다.

 

체코에서 만든 미국 태생 홉이 넣어진 상면발효 Smoked Beer..

일반적 관념으로는 구성되기 힘든 매우 어색한 조합이군요..

 

 

호박(Amber)색- 갈색을 띄었으며 약간 탁합니다.

거품의 생성력이나 유지력은 좋은 편은 아니었네요.

 

새콤하면서 잘 익어서 달콤해진 과일의 향기가 풍기며,

자극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감미로운(Mellow) 향입니다.

문득 떠오른 생각은 단 과일 잼이 들어간 츄잉캔디 같았네요.

 

이어서 카라멜스러운 달콤한 단 내가 스모키(Smokey)함이 없는

어느정도의 검붉은 과일의 향과 동반해서 찾아왔습니다.

훈연 향이나 그을려진 로스팅(Roasted)된 거친 향은 잘 모르겠네요.

 

탄산의 청량함은 Kocour Saurus 와 관련이 없었으며,

매끄럽고 끈끈한 느낌으로서 입에 감지되는 질감과

약간 수위가 높은 무게감으로, 당(Sugar)의 느낌이 많아

7.2% 도수에 비해서는 나름 묵직함을 형성했던 맥주였습니다.

 

살짝 그을려진 카라멜적인 단 맛과 거친 맛에 더불어서

미국식 홉의 새콤상큼함이 곁들여진게 맛의 중점적 포인트로,

카라멜스런 단 맛이 쉽게 사라지지 않고 오랫동안 지속되었습니다.

 

Smoked Malt 는 향에 비해서는 맛에서 존재감이 각인되었는데,

밤베르크(Bamberg)의 라우흐비어(Rauchbier)처럼 지배적이진 않지만,

 

적어도 맥주 안에서 아메리칸 홉에 대적하는 세력으로서

쉽게 밀리지 않고 균형을 맞추어주는 힘은 보유했다고 느꼈습니다.

 

초반에는 카라멜스러운 단 맛이 스모키함과 버무려져 나타났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스모키함이 약해지면서 홉의 드러나는 형태로,

 

사실상 카라멜적인 단 맛이 가장 먼저, 또 길게 남는 맛이긴 했으나

입에 자극을 주는 맛은 아무래도 스모키와 새콤한 홉의 과일맛이었습니다.

 

그리 흔치 않은 재료들의 조합이 흥미롭기는 했습니다만..

맥주 맛 자체는 어딘가 부조화가 가득했던 맥주로서

훈연 맥아와 아메리칸 홉의 합작은 아닌 것 같아 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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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맥보이 2013.08.01 1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돼님 안녕하세요
    살돼님 블로그를!열심히보구있는
    팬인데요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하나 드릴께요
    엠버에일과 페일에일차이가 무언가요?
    정의를 내려주세요

  2. 맥보이 2013.08.03 0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답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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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즈낙(Březňák)은 체코 공화국의 출신의 맥주로

Usti nad Labem 이라는 체코 북부의 도시에있는

동명의 Březňák 이라는 이름의 양조장 소속입니다.

 

문헌상으로는 1606년에 처음으로 양조장에 관한 언급이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1753년 Ferdinand 에 의해 설립되었다고합니다.

 

브레즈낙 양조장은 체코식 라거에 전문화되어있는 곳으로

당연 빠지면 섭섭한 보헤미아 필스너와 다크 라거, 페일 라거,

그리고 스트롱 라거 등을 레귤러로 취급하고 있지요.

 

더불어 도펠-복(Doppelbock)스타일의 맥주도 출시했었으며,

오늘 소개하는 베른슈타인(Bernstein)도 정식 맥주는 아닌 듯 합니다.

 

 

브레즈낙(Březňák) 맥주를 접하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라벨 속 인물이 누구인가?' 에 관한 호기심을 가지게 될 겁니다.

 

엄청난 맥주의 고수처럼 보이는 인상의 중년남성은

'브레즈낙 양조장의 설립자?' 가 아닐까는 추측도 가능케하지만..

 

남성의 이름은 Victor Cibich(1856-1915) 라는 인물로

 브레즈낙(Březňák) 맥주를 사랑한 지역의 사람으로서

양조장이 있는 Velké Březno 의 유명인사였습니다.

 

그의 초상화는 생전인 1906년부터 브레즈낙의 라벨에 실렸으며

1945년 이후로 중지되었다가 1990년 다시 복원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저 인물이 베른슈타인(Bernstein)인 줄 알았으나,

이는 독일식 유대인 이름의 하나로 Amber 라는 뜻이라 합니다.

 

즉 오늘 마시게 될 베른슈타인은 Amber Lager 스타일로서

메르첸/옥토버페스트 스타일 맥주라 볼 수 있습니다. 

 

색상은 살짝 탁한 축에 속하는 밤색이 확인되었으며

향에서는 약간 꼬리꼬리한 허브와 같은 향기,

희미하게 그을린 카라멜 기운의 단 내도 와닿습니다.

 

초반의 거품 입자는 크고 곱지는 않은 편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두껍지는 않지만 차분하고 소복하게 쌓였는데,

아무래도 제가 따르는 과정이 너무 거칠었나 봅니다.

 

탄산량은 맥아적인 느낌이 강한(Malty) 라거에서는

적합한 수준이라 보았는데, 약간의 청량감만 전해줍니다.

 

살짝 크리미하면서 두껍다는 느낌을 받았던 맥주로서

연하고 묽다는(Waterly) 인상과는 관련이 없었고,

무게감은 중간정도(Medium Body)였습니다.

 

맥아적인 느낌이 다분한 브레즈낙 베른슈타인이지만

달다는 느낌은 많이 받지 못했으며, 소량의 스모키함과

약간의 쇠와 같은 맛, 거친 곡물의 맛 등이 있었습니다.

 

홉은 생각보다 존재감을 뿜어주지는 못하였기에

맥아의 독주체제를 막아주기에는 역부적이었으며,

후반부로 갈수록 맥아의 힘이 쇠락해져가면

옅고 심심한 맛 등으로 마무리되고 있었습니다.

 

향긋함이라고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맥주였으며,

투박한 맛이 좀 줄고 홉의 비중을 높였더라면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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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ag 2014.10.08 0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reznak original böhmisch 랑은 또 다른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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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에 있어서 체코하면 일인당 연간 맥주소비량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 필스너의 원조국가로 알려져

체코를 독일보다 더 맥주강국으로 인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맥주 역사에있어서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체코이지만

21세기에들어서도 독일과 마찬가지로 오로지 자국 라거/필스너로 

보수적이고 정체된 맥주시장을 가지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코초르(Kocour)양조장은 흔치않은

체코의 크래프트(Craft) 맥주 양조장으로 홈페이지 소개에는

 

'체코의 국민들은 단지 자국(체코)의 라거/필스너만을 즐기는데

우리는 어렵겠지만 그들에게 맥주의 미식학이 뭔지 알려주려한다' 라는

대망을 품고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을 설립하였습니다.

 

 

숫고양이라는 이름의 체코어 이름을 가진 코초르(Kocour)는

엎어지면 독일과 폴란드에 닿을 국경지대에 있는

Varnsdorf 라는 작은 마을에 위치한 양조장입니다.

 

크래프트(Craft)적인 성향을 띄고 있는 양조장이기는하나

체코 전통맥주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는 않은 곳으로

체코식 라거/다크라거인 ležák/tmavý ležák 등을 만듭니다.

 

에일은 미국/영국식 페일에일과 IPA, 독일 바이스비어,

벨기에 세종 등을 만들며 국외의 다른 크래프트 브루어리들과

협력하거나 공동 레시피작업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행하고있습니다.

 

게다가 라우흐비어,Grodziskie, 발틱포터 등등의

흔치않은 스타일의 맥주들에도 도전했던 이력도있고요.

 

오늘 맥주는 4.5%의 무난한 IPA 겠지만 체코출신의 IPA 라는게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매력으로 저에게는 다가오네요~

 

 

부유하는 효모가 보일정도로 상당히 탁한 구릿빛을 띄며

향은 전형적인 미국식 홉의 시트러스가 있었습니다.

더불어 약간의 카라멜같은 맥아의 단내도 포착되네요.

 

탄산은 많지도 않은데다가 입자도 고운편이어서

맥주에서 청량감에 기여하는 부분은 많지 않았고,

마시기 편하고 가벼운 무게감을 가진 편이지만

입에 닿는 느낌은 조금 질척한 카라멜과 같습니다.

 

맛에 있어서는 홉과 맥아의 균형이 꽤 조화로웠다고 봤는데

IPA 인만큼 홉(Hop)이 앞으로 치고나오는 듯한

시트러스,약간의 솔 맛, 강하지는 않지만 분명 있는 씁쓸함과

 

맥아의 적절한 단 맛이 지나치지 않을정도로 전해져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수준에서 평준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향평준화라면 마치 품질이 떨어지는 뉘앙스인것 같고

IPA 가 낯선 사람들을위한 맞춤설계라는데 정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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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 '브로우 체코 다크' 로 소개한 적 있는
체코의 Nova Paka 양조장인데,

오늘은 Nova Paka 의 가장 기본적인 맥주인
'브로우 체코 라거' 를 포스팅 할 계획입니다.

Nova Paka 양조장에는 맥주를 만드는 시설과 함께
맥아를 제조하는 공장도 한 울타리내에 있는데,

이는 브로우체코와 같은 체코의 민영양조장들 가운데선
5곳만이 양조장과 맥아제조소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는군요.
 
- Nova Paka 양조장의 다른 맥주 -
Brou Czech Dark (브로우 체코 다크) - 5.0% - 2011.05.01


이 맥주의 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브로우 체코 라거는 저장소에서 60일간 라거링되었으며,
추천되는 맥주의 적합온도는 12~14 도라고 합니다.  

12~14 도면 에일이 음용되는 온도보다도 약간 높은데,
정말로 추천되는건지.. 오타가 난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브로우 체코 라거' 뿐만아니라 다크, 복, 필스너등도
10 도가 넘는 온도가 가장 좋다고 나와있는데,

그래서 저는 이것이 사실인지 직접 미지근한 온도에서
'브로우 체코 라거' 를 마셔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시음했던 쿤스트만 Torobayo Ale 과 비슷했던
붉은빛이 돌던 브로우 체코 라거였는데,
비엔나라거, 메르첸 스타일과 색이 흡사했습니다.

거품이 대량으로 형성되지는 않으나,
얇지만 지속력이 길고 끈끈하게 헤드가 분포되며,

홉과 맥아의 과일같은 향이 조금씩
번갈아가며 코에 전해지는것을 느낄 수 있었고,

탄산은 라거치고는 적은편이었고
풍미는 라거치고는 묵직하고 부드러운 편이었습니다.

맛에서도 단조로울거란 저의 예상을 와르르 무너뜨렸던
카라멜 같은 맛도 슬며시 드러나면서 과일같은
향긋함도 엿보이던 맛이었고, 씁슬함은 별로 없었습니다.

대체로 한 양조장에서 만들어지는 라거맥주는
대중적인 특성이 강하면서, 특색이 약한지라
'브로우 체코 라거' 에도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기대이상으로 다양한 맛과 진했던 풍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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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하게 백화점에서 발견한 브로우 체코(Brou Czech)는
Nová Paka 라는 체코 동북부 인구 약 10,000명인
작은 마을의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맥주입니다.

양조장의 이름은 도시명과 같은 Nová Paka 로
13세기 중반부터 마을의 중심부에서 양조를 한 기록이 있습니다.

1870년 Nová Paka 시민들에 의해서 새롭개 건설된 양조장은
한 때 동구권의 양조장이 그렇듯.. 국유화도 되었지만
현재는 작은 기업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는군요. 


체코맥주 위주로 약 10가지 스타일의 맥주를 생산하는
Nová Paka 는 체코에서 규모가 큰 양조장은 아닙니다.

체코의 내수시장보다는 수출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는데,
대략 40%정도의 판매를 수출에서 올린다고 홈페이지에서 밝히고있네요.

미국, 독일, 발트3국, 핀란드, 이스라엘 그리고 한국이
Nová Paka 맥주를 수입하는 국가들이라고 합니다.

체코내에서 이름이 Novopacke Pivo 로 불리지만,
수출용에는 Brou Czech 라며 라벨을 그대로
유지한 채 이름만 바뀌고 있었으며,

맥주의 스타일 설명도 체코어에서 영어식 표현으로 변경되었더군요.

오늘 소개하는 Brou Czech Dark 는
Novopache Pivo Granat 라고 불리던 것이었는데,

Granat 이란 표현은 검거나 검붉은 색상의
맥주에 주로 사용하는 용어라고 합니다.


현재 한국에서 찾을 수 있는 체코출신의 검은맥주는 두 가지로,
코젤 다크와 브로우 체코 다크가 되겠습니다.

'코젤 다크' 는 Lady's beer 라는 별칭에서 보이듯이
흑맥주의 편견을 깨는 매우 순한 맛을 가진 맥주였지만,
브로우 체코 다크(Brou Czech Dark)는 그것과는 비교되는 맛을 가졌습니다.

탄 듯한 맛이 마실 때 꽤나 뚜렷하게 퍼지는 듯 했으며,
 제 경험에 비추어 5.0%의 흑맥주에선 찾기 힘든 맛이었습니다.

그 말인 즉슨, 대략 7%는 넘는 강한 흑색 맥주에서 보이던
탄 맛과 약한 과일같은 맛 + 살짝 엿 보인 라우흐비어의 훈제 맛이 인상적이군요.

실제로 도수가 높거나 강한 탄 맛과 특수한 맛(과일 맛, 훈제 맛)을 가진
맥주 거품의 색상을 보면, 흰 색이 아닌 누르스름한 색을 띄는데
브로우 체코 다크 또한 그와 같은 색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탄산은 많은 편은 아니었기에 부드러운 느낌을 강조하는 듯 했고,
향에서도 라우흐비어와 흡사한 향내가 풍기는데서..
저는 '브로우 체코 다크' 가 독일 슐렌케를라와 같은 방식으로
맥주를(맥아를) 만든다고 강하게 추측해 봅니다.

백화점에서 3병을 구매하며 3번째 시음에 남기는 리뷰인데,
  다른 환경과 관련없이 마실 때 마다 같은 느낌을 주더군요.

한국에서 '라우흐비어' 간접경험용으로도 괜찮고,
특별한 체코의 Granat 맥주를 마시는 용도로도 좋을 것 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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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1.05.02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맥주가 그라낫에 속하는 것인가요?
    그라낫은 두 가지 맥주를 섞어서 만드는 맥주로 아는데....
    색이 상당히 짙어서요....

    • 살찐돼지 2011.05.02 0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Brou Czech dark 가 그라낫과 동일하다는 것은 체코내수용과 수출용의 비교를 통해서 짐작한 것이예요. 실제로 Brou Czech dark 를 Novopacke Pivo 에서 찾으려면 그라낫 제품밖에는 없더군요.

      아시다 싶이 매니아 상대가 아닌이상, 그라낫이 어떻다고 설명하는 것 보다는 Dark 라고 이야기 하는게 확실히 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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