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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코트인 염소가 매우 인상적인 체코의맥주 코젤(Kozel)
수도인 프라하 남쪽 근교에 위치한 Velké Popovice 에서 생산되는 맥주이며,

Velkopopovický Kozel 이란 명칭의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총 4가지의 코젤(Kozel)맥주들이 있습니다.

코젤 Světlý(Pale:연한), 코젤 체르니(다크), 코젤 미디엄과
바로 오늘 다루게 되는 '코젤 프리미엄' 까지 4종류이죠.

- Velkopopovický Kozel 의 다른 맥주 -
Kozel Svetly (코젤 페일라거) - 4.0% - 2010.04.25


흑색 다크라거인 코젤 체르니(다크)를 제외한 나머지 3종류
페일, 미디엄, 프리미엄들은 체코식 라거맥주들로

Velkopopovický Kozel 에서 세가지로 라거를 구분한 기준은
맛의 강도에 따른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체코에서 판매되는 체코의 유명 라거들의 오리지날이  
도수가 3.5 ~ 4%에 머무는 가볍고 마시기 편하도록 구성되있는데,
작년 4월에 리뷰한 Pale 이 여기에 속하는 가장 연한 오리지날 제품입니다.

반면 코젤 프리미엄은 4.8%의 비교적 높은 도수를 지녔고,
홈페이지 설명에선 홉의 향, 맥아의 부드럼, 강화된 쓴 맛이 있다고 합니다.

재료에 관한 설명. '홉은 어떤 홉을 사용했고, 맥아는 XX 종이다' 란 기재가 없어
프리미엄과 페일이 같은 레시피를 가진것인지 아닌지는 알 도리가 없군요.

하지만 척박한 맥주환경의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정말 몇 안되는 Premium 이란 배지를 달고 있는
체코맥주 코젤의 프리미엄을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 ~
 


황금색이나 밝은 녹색을 주로 띄는 체코의 일반라거들과는 다르게,
마치 '메르젠비어' 같은 짙은 녹색을 보여주던 코젤 프리미엄
홈페이지의 설명이 들어맞는 평범한 라거와는 차별된 향, 맛, 풍미등이 있었습니다.

향에서는 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씁쓸함과 약간의 과일향이 혼합된
전형적인 홉의 향이 후각이 약한 제가 느끼기에도 풍겨졌고,

탄산은 약간 많다고 생각되지만, 무게감이나 입안에 닿는 질감등에서는
보통라거에 비해 확실히 진하다고 생각되는 풍미였습니다.
특히 평소 가벼운 맥주만을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부담스레 여겨질 수 있겠네요.

체코출신의 라거맥주답게 잡맛이 거의 없는 깨끗함이 인상적이었으며,
점점 후반부로 갈 수록 조금씩 정체를 드러내는 홉의 쌉쌀 고소한 맛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한국내에서 판매중인 맥주들을 쓴맛으로 정렬한다면,
코젤 프리미엄은 쓴 맥주쪽에 속하게 될 것 같군요.

지극히 개인적인 평으로는 쓰지는 않았고 고소한 수준에
풍미에서 일반라거들보다 조금 더 묵직하기 때문에
대중들에게는 프리미엄이 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라거맥주에서 프리미엄이 되려면
'Bud Premier Select' 처럼 부정할 수 없는
확연한 차이가 있어야 했다는점이 개인적으로 아쉽네요.

그러나 우리나라 내에서만 국한시키면
코젤 프리미엄은 충분한 프리미엄을 가진 맥주로,
색다른 라거맥주를 마시고 싶을때 자주 찾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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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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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1.03.11 0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없었으면 대부분에 사람들이 코젤을 흑맥주 자체로 이해해버릴 뻔했죠....ㄷㄷㄷ
    저는 그동안 사람들이 하도 체코 흑맥주는 코젤이라고 해서 흑맥주만 나오는 줄 알았어요....ㄷㄷㄷ

    • 살찐돼지 2011.03.16 2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워낙에 흑맥주가 유명하고, 실제 체코의 대다수 맥주집에서도 다크를 주로 취급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한국 여행객들이 코젤=흑색맥주로 생각하는것도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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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스너 우르켈과 함께 체코맥주를 대표하는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 (Budějovický Budvar)'
스페셜맥주인 '부드 프리미어 셀렉트' 입니다.

현재 저는 지금 체코에 머무르고 있는데..
이 맥주를 처음 보았을 당시, 가장 먼저 들었던 의문점은,
체코에서 판매하는 오리지날 부드바이저다크 부드바이저

'Budweiser' 라는 문구가 들어가는데, 왜 '프리미어 셀렉트'
 그 문구가 생략된채로 Bud 라고만 되어있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에 제 블로그에서 미국 안호이저-부시의 버드와이저 와,
체코의 부데요비츠키 부드바이저 가 'Budweiser' 가
상표권을 놓고 100년가까이 분쟁을 벌이고 있으며,

맥주를 수입하는 각 나라의 결정에 따라.. 체코의 것이나
미국의 것 둘중 하나만이 한 나라안에서 'Budweiser' 란
이름을 사용가능하다고 설명한 적이 있는데..

체코, 홈그라운드에서 구매한 '부데요비츠키 부드바이저' 가
그냥 'Bud' 라고 되어있어, 처음에는 미국출신인줄로 알았습니다.

- 부데요비츠키 부드바이저(Budějovický Budweiser)의 다른 맥주들 -
Budejovicky Budvar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 - 5.0% - 2009.08.21
Budejovicky Budvar Dark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 다크) - 4.7% - 2010.03.28


이번에 소개하는 '부드 프리미어 셀렉트'
체코 부드바이저를 사랑하는 특별한 고객들을 위해
 양조한 7.6%의 한층 더 강해진 라거맥주로,

최상급의 원료와 700년 전통비법에 따라 양조했다고 하며,
200일간의 숙성기간을 거쳐 탄생한 맥주가
'부드 프리미어 셀렉트' 라고 합니다.

330ml의 작은병으로만 유통되는 도도한
'부드 프리미어 셀렉트' 는 가격에서도 깍쟁이인데,

체코의 대형마트에서 제가 구매한 일반 라거맥주 500ml가
10 코룬 근처였던것에 반하여, 이 제품은 330ml 임에도 불구하고
두배가격인 20 코룬으로 판매되고 있었으니..
정말 '프리미어 셀렉트' 란 이름이 무색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약 24코룬이 1유로(약 1600)원이니.. 체코에선 500ml 라거가
700원이라는 이야기며, 특별제품인 '프리미어 셀렉트도' 1400원 밖에는 안하는군요.

환상적인 맥주가격을 보고나니.. 왜 체코가 세계 최고의
맥주소비국인지 직접 와서보니 제대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  


'부드 프리미어 셀렉트' 는 향긋한 내음과, 쌉쌀한 쓴맛으로 무장했고
풍미에 있어서는 약간 더 진해진 라거맥주였습니다.

7.6% 임에도 알콜의 풍미는 강하지 않았지만,
풍미, 맛, 향등에서 오리지날에 비해 상향조정된 듯한
보더 더 뚜렷하고 깊은 맛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바탕이 라거맥주기에 묵직함까지는 아니지만,
쏘는 느낌은 적어지고, 부드러움을 선사해주었으며,

쓴 맛은 별로 없었지만, 뒤에 남는 부드바르 고유의
향긋함이 오래 지속되어 심심할 새가 없었던 맥주였습니다.

우리나라에 현재 수입되는 맥주들중에서 체코의 부드바르는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팬층도 확보한 맥주로 알고 있는데,

아마 부드바르 팬분들 입장에서는 꼭 마셔보고 싶은 맥주일 것이며,
그렇지 않더라도, 체코에 방문하시면 일반적인 라거맥주보단
'부드 프리미어 셀렉트' 같은 특별한 맥주를 마시는게 좋은 경험이 될 겁니다.

'부드 프리미어 셀렉트' 는 체코의 대형마트인 알버트(Albert), 테스코(Tesco)에서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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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파챠 2011.01.30 2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라거의 톡 쏘는 느낌과 찌리한 끝맛이 거슬릴 때도 있는데, 쏘는 느낌이 적고 부드러움이 강한 라거 경험해보고 싶네요

  2. era-n 2011.01.31 0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부드바이저에 도수를 높힌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한번 먹어보고 싶어요....-0-

    • 살찐돼지 2011.02.02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볍게 생각한다면, 그냥 부드바이저에 도수를 높인걸로 생각도 가능해요. 하지만, 간단하게 도수만 증가시킬 생각이었으면 부드바이저가 프리미어 셀렉트라고 이름붙이지는 않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확실히 풍미나 맛에서 한층 더 깊어졌다고 느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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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맥주 오스트라바(Ostravar)는
체코 동북쪽 끝 폴란드와 국경을 접한지역에 위치한
오스트라바(Ostrava)라는 도시 출신의 맥주입니다.

1897년 오스트라바 시에서 설립된 브루어리는
총 두가지 종류의 맥주의 라거맥주를 생산하는데,
오리지널 오스트라바 맥주와 프리미엄 오스트라바 입니다.

오스트라바는 체코에서 3번째로 큰 규모의 도시이고,
도시 중심으로 묶여진 광역권으로는 프라하 다음인 곳입니다.


오스트라바 맥주의 문양은 오스트라바 시의 문양과 동일한
앞발을 들고 서있는 말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라바 시는 체코의 철강,광업,산업의 중심도시인데,
체코지도에서 오스트라바를 찾아보면 폴란드와 국경을 접한
체코 동북쪽 끝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스트라바 시가 포함된 지역은 슐레지엔이라 불리는 곳으로,
맨체스터&뉴캐슬의 영국북부, 프랑스의 알자스,
독일의 루르지역과 함께 유럽의 4대 공업지역으로 칭해지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질좋은 석탄이 많이 매장되어,
18세기 부터 유럽에 불었던 산업혁명 때, 필수자원인 석탄을 차지하기위해,
독일,오스트리아,러시아등이 슐레지엔을 놓고 전쟁을 벌였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한 독일(프로이센)이 이 지역을 바탕으로 산업을 발전시켜,
1차세계대전 전까지 유럽의 강국으로 발돋움 하였을 정도로,
중부유럽 근대역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었습니다.

독일의 루르지역의 도르트문더, 뉴캐슬 브라운맥주등이
그곳에서 일을 하던 노동자들에게 제공되기 위해 만들어진게 시초였듯이,
  오스트라바(Ostravar) 맥주 역시도 그런듯 합니다 ~


오스트라바 맥주는 여러면에서 적잖게 저를 당황시켰는데,
일반 라거맥주라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임해서 그런듯 싶습니다.

금색으로 치장되어 있는 겉면때문에, 맥주도
황금빛이 감돌거라 짐작했지만, 녹색빛을 띄고 있었고,
가벼운 라거맥주를 머릿속에 상상했었으나,
마셔본 현실은 시고 짠듯한 맛과 향이 살아있는 맥주였습니다.
풍미나 입에 닿는 느낌에서는 연하고, 가벼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시고 짠듯한 맛이 사라진뒤에는 보리차를 마시고 남는
여운과 비슷하다고 느껴졌으며,
그렇다고 쓴맛이 많이 나는 맥주는 아니었습니다.

아주 맛있다거나, 강력추천 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마시면서 받은 소감은 특색이 있는 라거맥주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밋밋해서 특징도없고 구별도 안되는 라거가아닌,
분명 자신만의 캐릭터를 가졌다고 여겨진 맥주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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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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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zel(코젤)은 염소라는 뜻을 가진 체코어로서
동시에 오늘 마신 맥주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염소 한 마리가 앞발사이로 맥주컵을 받치고 있는 그림은
코젤맥주의 오랜 상징이었습니다.

코젤맥주를 생산하는 Velkopopovický Kozel (벨코 포포비츠키 코젤) 브루어리는
 체코의 수도 프라하의 동쪽 지역에 위치한
동프라하지역의 Velké Popovice라는 마을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브루어리의 역사는 1874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며,
1995년 라데가스트 브루어리 → 1999년 필스너 우르켈 → 1999년 SABMiller 순으로
인수되어, 2010년 현재에 이르고 있는 브루어리입니다.


코젤맥주는 총 4가지의 종류가 있는데,
오리지널 버전인 오늘마시는 코젤 Svetly,
코젤 다크, 코젤 미디엄, 코젤 프리미엄 총 네가지입니다.

코젤 미디엄과, 코젤 프리미엄은 오리지널인 Svetly 의
쓴 맛의 강도, 맥아함량, 홉의 종류등을 좀 더 업그레이드 시킨 제품으로
오리지널에서 파생된 종류라고 생각하면 되겠고,
코젤 다크(체르니)가 흑맥주버전으로 많은 한국여행객분들이
프라하여행을 가셨을 때, 마셔본 후 반했다고 수기를 남겨주신 맥주입니다.

코젤맥주는 1995,1996,1999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월드비어 챔피언쉽에서 필스너맥주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하였으며, 2004년 미국에서 개최된
'맥주 월드컵' 에서는 코젤 프리미엄과 코젤 Svetly 가
체코스타일 필스너부문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수여받았다고 합니다.

'코젤(Kozel)' 이름도 간단해서 외우기도 쉽고,
염소가 앞발로 맥주를 받치고 있는 그림또한 인상적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기억속에 남는 맥주인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맥주를 마시면서, 각각 맥주들의 라벨을 보아왔는데
많은 사람들의 인식속에 자신의 맥주를 각인시키기 가장 좋은 라벨의 형식은,
역시 라벨에 동물을 삽입시키는 것이 제일 탁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


체코출신의 맥주들이 대개 실망을 안겨주지 않듯이,
체코의 염소맥주 또한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맥주였습니다.

이 필스너맥주에서 색다른 향을 맡지는 못했고,
필스너맥주들이 그렇듯 상쾌함으로 무장하였습니다.

맛 부분에서 이 맥주의 매력이 담겨져 있는 듯 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쓴맛은 찾아볼 수 없었으나,
대신 약간의 고소한 맛과, 강하진 않았지만 새콤함이
맥주속에 살아있어서 무난함을 날려주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전체적으로 좀 밋밋한 부분도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라거와 필스너의 중간에 위치한 쓰지 않은 필스너였고,
앞에서 설명드렸듯이 코젤 미디엄, 코젤 프리미엄등이
오리지널인 Svetly 에 몇몇의 느낌과 맛을 강화한 버전이라고 했는데,

쓰지않고 덜 부담스런 필스너취향인 사람들에게는 이대로도 좋지만,
Svetly 에서 좀 더 개선된 미디엄, 프리미엄등이
다양한 맥주를 즐기는 매니아들에게는 좀 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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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eerTea 2010.07.14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젤 다크 한국에 들어왔네요~ ㅎㅎ 어제 마셔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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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수입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체코맥주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 (Budejovicky Budvar)의
흑맥주 버전인 부드바르 다크입니다.

부드바르는 미국의 버드와이저맥주의
모태가 되는 맥주로 비슷한 이름때문에
상표권분쟁, 네이밍분쟁등에서
 100여년넘게 양자간의 소송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부드바르 혹은 미국의 버드와이저같은 경우는
수출하는 각 나라마다의 상표권 분쟁의 승,패에 따라서
이름이 다르게 표시되는 것으로 유명한데,

한국에 수입되는 부드바르의 라벨에는
Budejovicky Budvar 라는 체코어로 된
이름이 새겨져 있는 반면에,
미국 버드와이저는 (Budweiser)라는 이름을 쓰고 있지요.

반면, 현재 제가 체류하고 있는 영국에서는 체코의 부드바르는
한국과는 다른 영어 혼용의  Budweiser Budvar 라는
 상표명이 사용되어지고 있으며, 미국의 버드와이저는
한국과 동일하게 Budweiser 입니다.

- 부드바르(Budvar)에 관한 지난 리뷰 보기 -
Budejovicky Budvar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 - 5.0% - 2009.08.21


맥주 브랜드에 관해서 어느정도 관심이 있는 소비자라면
체코의 부드바르와 미국의 버드와이저는 겉모양만 보더라도
쉽게 구분할 수 있을만큼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100년간의 소송이 단지 소비자의 혼동을 막기위함이 아니라
자존심싸움으로 번져가는 듯한 느낌이 저는 드는군요.

뭐 어찌되었던 부드바르 다크의 역사는 생각보다 짧은
2004년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홈페이지에 설명된 생산해서 출품한 년도는 2004년이지만
부드바르 다크가 이전부터 만들어져오던 맥주였는지,
아니면 부드바르또한 다크맥주쪽으로도
발을 넓히기 위하여 새롭게 개발한 것인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짐작컨데 2004년 이전부터 생산되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부드바르 다크는 오리지널 부드바르와
라벨면에서 비교해 보면은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단지, 부드바르 맥주를 돋보이게 했던 병 목 상위부분의 금박대신에
다크버전에는 검은색으로 덮여있는 것.
그리고 오리지널 라벨하단은 붉은색인데 비해
다크버전은 검은색이라는 사소한 차이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에 수입되는 수입맥주들 중 좋아하는 맥주를 고르라면
세 손가락안에 드는 맥주가 체코의 부드바르였는데,
이번엔 부드바르 다크 버전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


부드바르 다크를 마셔본 소감으로는
아무리 다크버전이라고 할 지라도
오리지널 부드바르의 속성을
감출 수는 없었다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다크 라거이기에 묵직함보다는
쏘는 탄산과 함께, 시원함과
가벼움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뮌헨, 카라멜, 모라비안 몰츠를 사용하여
만들어냈다는 부드바르 다크는
다크라거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탄 맛과 약간의 단맛 그리고 씁쓸함을
고루 갖춘 정석적인 다크라거라고 보여질려는 찰나,

점점 미세하게 맛을 느껴 볼 수록
오리지널 부드바르의 새콤한 감칠맛이
조금씩 다크비어의 끝맛에서도 포착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다크라거이기에 끝 맛에서는 쌉싸름한 탄맛이
더 대세를 이루고는 있지만, 간간히 느낄 수 있는
오리지널의 맛 때문에 기본에만 충실한 다크라거가 아닌
조금은 개성있는 다크라거였다고 맛을 보았습니다.

제 머릿속과 입안에 남아있던 오리지널의
흔적때문인지 좀 더 예민하게 반응한 것일 수 도 있지만,
그 점을 논외로 치더라도 매우 괜찮은
다크라거였다고 기억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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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미예 2010.03.29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아침부터 취하는데요.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2. drcork 2010.03.29 1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 부드바르도 다크가 있었구나? ㅋ
    맛있는 맥주 한잔이 생각나는 점심이네요ㅋ

  3. nopi 2010.03.29 1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옷! 부드바르 다크도 있군요!

  4. 2010.03.29 1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살찐돼지 2010.03.30 0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월부터 제가 영국에서 생활중이고요, 그전에는 잠시 중국여행 다녀온 것을 제외하고는 한국에 있었습니다. 2월 달 리뷰들의 대상은 중국여행에서 돌아왔을 때 가지고 온 맥주들이어서 한국에는 없던 것들이예요~ 한국에서 구입 가능한 제품들은 1월21일 이전리뷰들이 해당 될 겁니다~~ 전용잔같은 경우는 제가 수집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기회가 되면 구입하기는 하는데, ESB와 St.peter's 같은 경우는 안타깝게도 영국에서 구한 것들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5. era-n 2010.03.31 0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드바도 무알콜 맥주 나오더군요.
    오히려 흑맥주 종류가 안 나오는 게 이상할 듯....
    우리나라에도 흑맥주가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그전에 부드바 가격 좀 내려가면 좋을 텐데....
    아니, 그 가격 고수하는 게 더 시급할지도....^^;;

    • 살찐돼지 2010.04.02 0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거의 어지간한 브루어리는 흑맥주 & 무알콜은 있더라고요. 그런데 영국같은 경우는 무알콜맥주 시장이 발달하지는 않았네요. 한 번도 못 본듯 싶어요 ~ 부드바는 그래도 다른 수입맥주에비해서 판매가 괜찮은듯 보이니 한국에 계속 남아주지 않을까요??

  6. 2010.05.30 2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히 최고의 다크 라거로 말하고 싶을 정도의 맥주입니다...
    사실 부드바에 대한 기대가 높았습니다.... 한국보다 유럽에서 마시면 당연히 좋을 것이란
    생각에... 하지만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
    차라리 한국에서는 맛 없게 느껴지던 필스너 우르켈과 스타프로만이 체고라거의 전형을
    보여준다고 할까요...

    다크 라거 중에서는 정말 이 넘이 으뜸이죠~.. 최고라는 말이 정말 무색하지 않습니다~

    • 살찐돼지 2010.05.31 0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드바 다크라거를 매우 아끼시고 계시군요~ 저는 부드바 오리지널도 좋아해서인지, 다크역시도 만족스럽게 다가오더군요~ 체코맥주들중에서는 큰 실망을 안겨준맥주가 아직은 없네요~

  7. 2016.06.08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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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부터 맥주에 대한 시음기를 쓰기 시작한것이,
오늘로써 200 회를 맞이하게 되었네요 ~
100회 때는 100번째였는줄도 모르고 그냥 지나가고 말았는데,
이번에는 200회인 만큼 조금 의미있고 특별한 맥주를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맥주는 체코의 맥주인 Gambrinus(감브리누스)입니다.
체코 스타일의 라거맥주로, Pilsner Urquell (필스너 우르켈)과
같은 기업인 Plzeňský Prazdroj 에서 만들어진 맥주입니다.
체코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들 중 하나이며, 특히 수도
프라하에서 많이 소비되는 맥주라고 합니다.
 
체코의 프로축구리그의 이름 또한 감브리누스 리가인데,
어제 마셨던 칼링과 마찬가지로 체코 프로축구의 스폰서를 하고 있어,
프로축구의 리그의 이름 또한 감브리누스 맥주의 이름과 동일합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맥주이지만,
체코에서는 필스너 우르켈,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있는 인지도 높은 맥주라고 하네요 ~


Gambrinus(감브리누스)는 맥주의 왕이자
성인으로 불리는 전설 속 인물의 이름입니다.

감브리누스가 정확히 어떤 인물이었는지는
정확하지 않고 몇가지 추측만이 있는데,

첫 번째로는 이집트신화에서 맥주를 발명하고, 처음 만들기 시작한
이시스(Isis)라는 신으로 부터 맥주양조기술을 배워
유럽으로 전파한 인물이 감브리누스 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추측은 너무 신화적인 이야기 같네요.

둘째는 현재 벨기에, 네덜란드에 위치한 플랜더스지역의
존 더 피어리스 (1371~1419) 라는 인물이 홉과 맥아를 넣은
맥주를 발명한 사람이라고 믿어지고 있는데,
그가 감브리누스의 기원이라는 설 입니다.

하지만 시기상으로 보았을 때 1246년 부터 시작된
레페(Leffe)맥주도 있고, 그가 태어나기 300년 전인
1040년부터 바이헨슈테판(Weihenstephan)의 역사가 시작되었으니,
그가 홉과 맥아를 넣은 맥주를 발명했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합니다.

세번째 설은 중세 브라방트 지역 영주였던
Jan Primus (1250~1294)이 감브리누스라는 주장입니다.
  독어로는 얀 프리무스, 체코어로는 어떤지는 모르나,
발음하는 과정에서 변형되어 감브리누스가 되었다는 것은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는 항상 맥주를 끼고 생활하는 맥주통이었으며,
사람들에게 맥주를 만드는 방법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막중한 세금에 허덕이는 맥주양조자들이 교회를 상대로
일으킨 전쟁에서 맥주양조자 편에 서서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는데,

승리의 축제를 즐기는 도중에, 나무로 된 맥주통을 발로 디디고
잔을 높이 들고 승리를 선언하는 그의 모습이
감브리누스의 상징이 되었다고 합니다.

감브리누스가 누구인지, 어느시대에 살았는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고는 하지만,
많은 유럽의 맥주양조자들은 감브리누스를 맥주의 왕, 성인등으로
찬양하며 수호신으로 추앙하고 있습니다. 

- 정보 출처 : 스파이스비 펍문화팀장님의 글-


맥주의 왕의 이름을 따온 감부리누
스라서 그런지
너무 많은 기대를 했던 까닭인지는 몰라도 마시고 난 뒤엔,
역시 인기가 많을 법한 맥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색깔은 붉은색이 도는 황금빛을 띄고 있으며,
가볍고, 깔끔함과 동시에, 톡 쏘는 맛보다는
부드럽게 넘어간다는 느낌을 받게 해주는 맥주입니다.

맛은 쓴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살짝 고소함과 신맛도 느껴지나 매우 미미한 수준이어서,
상당히 깨끗한 맛으로 다가온 맥주입니다.
어찌보면 심심한 맛이라고 표현 가능하겠네요.

체코에서 필스너우르켈이 고가맥주에 속하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저가맥주인 감브리누스가 인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마셔보니 확실히 깊은 맛은 느껴지지 않는 맥주라고 생각됩니다.

작년 6월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포스팅한 맥주의 가짓수는 200개,
그리고 따로 시음하기위해 마셨던 맥주 + 단순히 즐기기위한 맥주들까지 포함하면,
정말 제가 많이 마시기는 했다는것을 깨닫게 되는군요..~

머나먼 땅의 동양인이 맥주를 즐길 수 있게 해준
감브리누스님께 감사드리며, 이렇게 다양한 맥주를 맛 볼수 있게
도와주신 부모님께도 감사드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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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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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펠로우 2010.03.17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대로 깨끗하면서도 좀 심심한 맛이죠. 체코에서 생맥으로 마시면 부드바이저 비슷하게 부드러우면서도 풍미가 좋더군요^^; 전 죽기전에 체코 한번 건너가서 다시 한번 마시고 싶습니다~

  2. dreamreader 2010.03.18 0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번째 맥주 시음기... 대단하시네요. ㄷㄷㄷ
    평소에 살찐돼지님의 블로그에서 좋은 맥주 글들 잘 보고 있어요. ^^

  3. BeerTea 2010.03.18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진짜 마셔보고 싶었는데~ 강뉘브리스 신화가 워낙 매력적이자나요

    • 살찐돼지 2010.03.18 2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끔씩 브루어리들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다보면 감브리누스에게 감사한다는 글귀들이 자주보였는데, 확실히 미신이기는 하지만 그 영향력은 대단한 것 같네요~

  4. nopi 2010.03.19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연! 200회에 걸맞는 맥주입니다 ㅎㅎㅎ

  5. 개봐라 2010.07.15 2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부리누스 검색하다 여기까지 왔네요~6월초에 체코 신혼여행갔다가 요거 사왔는데 드디어 오늘
    오픈합니다. 어떤맥주인지 궁금해서 여기까지 찾아왔네요~ 좋은내용 무한 감사...자주 찾아야겠네요~

  6. 김경진 2010.07.27 1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터키 여행가면서 우즈백항공을 이용했답니다.
    우즈백항공에서는 비어를 달라고 하니 감부리누스를 주던군요...

    프리미엄이라고 된 걸 주는데 도수가 12도라... 좀 세요...

    우즈백에서 만든 맥주인줄 알았는데... 체코 맥주군요... 감사합니다.

    • 살찐돼지 2010.07.29 0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맥주의 알콜도수가 12도가 아니라, 맥아에 관련된 수치일 거예요. 체코에서는 감부리누스가 상당히 인기가 많은 맥주라고 하네요 ~~

  7. ^^ 2011.03.06 2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브리누스,
    플젠 여행할 때 감브리누스를 비롯 플젠지역의 수많은 맥주들을 다 마셔봤지만
    쓴 맥주는 취향이 아니라, 그 깔끔함에 끌려 마시다보니
    결국 떠나는 그 날까지 열심히 감브리누스만 마시다 왔네요
    스볘뜰 부터 프리미엄에 엑설런트까지,

    아직까지도 제 인생에 마셔본 최고의 맥주라 생각하는 맥주에요
    good!

    • 살찐돼지 2011.03.07 2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쓴 맥주가 취향이 아니시라면 감부리누스가 필스너 우르켈보다는 더 마음에 와닿았겠네요~. 우리나라엔 같은 기업출신인 코젤 프리미엄이 있으니 그것으로 대리만족 하실 수 있을겁니다 ~

  8. 2018.05.22 0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감브리누스만 매일3년 마심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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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뉴욕에 다녀온 친구가 제가 선물해준
체코의 맥주 Rebel(레블)입니다. 세현아 고맙다 ㅋ
체코의 맥주이기는 하지만 품명은 체코어가 아닌
영어로 된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영어로 Rebel 은 반역자, 반역하다, 반역하는을 뜻하는
명사, 동사, 형용사이더군요.

왜 좋은 뜻도 많거늘 맥주 이름에 하필 반역자라고
명칭하게 되었을까 하고 알아보았더니,
이 맥주가 탄생한 지역의 역사를 한 번 되짚어 볼 필요가 있더군요.

Rebel 맥주가 탄생한
Havlíčkův Brod 市는 프라하에서 동남쪽으로 약 100km 떨어져있고,
체코 지도를 놓고 보았을 때, 거의 정중앙에 위치한 이도시는
문헌상 12C에 처음 등장을 합니다. 

 체코의 보헤미아인들이 주로 살던 지역으로
도시주변에 은이 산출되는 것으로 밝혀지자
1257년 이 지역의 귀족은 독일인광부들을 받아들이면서,
도시의 번영을 누렸다고 합니다.

비록 보헤미아 체코인들이 많은 지역이었으나,
영향력은 독일인이 더 많이 가지고 있었고, 쭉 이어져오다가
1420년대 체코에서 신성로마제국(독일) 황제를 상대로 발생한 종교전쟁인
후스전쟁이 발발하였는데,
Havlíčkův Brod 내의 독일인들은 신성로마제국을 지지하였고,
그에 격분한 얀 지슈카의 반란군파(대부분 보헤미아인)들은
Havlíčkův Brod 시를 약탈하였다고 합니다.
결국 약탈과 파괴는 7년동안 계속되었고,
오랜 번영은 막을 내리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Havlíčkův Brod 시의 이름을 살펴보면
체코어의 Brod는 영어로 'ford' 인데,
뜻을 찾아보니 개울이나 여울을
건널 수 있는 건널목을 뜻하는 군요.
체코어에 Brod가 들어나는 도시가 꽤나 있던데
우리나라의 원,역,발 처럼 지형이나 위치에따른
거점을 뜻하는 체코어로 보면 될 것 같네요.

Havlíčkův 는 1945년 제 3제국 나치독일이
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하면서
강제합병했던 체코는 독립되고,
그 지역에 살던 독일인들은 독일영토로
강제 추방되었습니다.

1945년 이름이 재탄생하기 전까지는
Deutsch Brod (German Ford)였다고 하며,
독일인들이 추방된 후에 새로 이름을 지었는데,
19세기 강력했던 오스트리아 군주에 대항하던
저항작가 Karel Havlicek Borovsky의 중간이름을
본 따서 Havlíčkův 라는 이름으로 명명하였다고 합니다.

독일어권인 독일,오스트리아에 대항한 
Havlíčkův Brod의 역사적인 정보를 조사하고 나서야 보니
왜 맥주의 이름을 반역자라고 했는지 이해가 가네요 ~


파울라너 500cc 잔에 따른것이 괜시리 미안해지는
체코의 반역자 맥주는
마셔본 결과 제 느낌으로는
호박색을 띄는 앰버라거와
황금빛 필스너의 중간에 걸친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터넷사이트에서는 필스너라고 소개를 하지만
따라놓고 색상을 관찰하면 녹색을 띄고 있으며,
탄산도 강하지 않고, 쓴 맛도 미미한 수준이며
달게느껴지는 신맛이 나면서,
목넘김이 터프하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것이
앰버라거와 약간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맥주이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할 수 있는점이 특징이며
필스너 우르켈 류가아닌 부드바르 쪽에 가깝다고 보여집니다.

미국 수출용을 친구가 사다준 것이기 때문에
미국인의 입맛을 맞춘 것일 수도 있고,
체코에서 마실 때에는 또 다른 어떤맛을
선사할 지 모르는 맥주이지만,

이것만 놓고 제가 판단하기에는
불만에 가득차있고, 급진적이고 과격한
반역자들의 이미지와는
걸 맞지 않은 맥주맛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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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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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achPrince 2010.01.21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 완전 잘썼네여ㅎㅎ 체코의 또다른 도시에 대해 알게되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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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에 소개했던 프리마토 라거의
흑맥주 버전인 프리마토 다크(Primator Dark)입니다.
프리마토는 체코북부의 Nachod라는 도시의 맥주인데,

일반적으로 도시의 오랜 양조장이
사업이 확장되어 다른곳으로 팔려나가면서
자연스럽게 도시를 대표하게 되는것들이
대부분의 경우인데 반하여,

프리마토 맥주 같은 경우는
1872년 Nachod 시민들이
중세시절부터 도시 내에 존재했던
가내 양조맥주기술들을 집합시켜
시의회의 동의를 얻어 시작한 맥주입니다.
1920년대에 들어 양조장의 사업이
점점 확장되기 시작하였고,
1935년 처음으로 Primator 라는
브랜드 네임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체코의 맥주 필스너 우르켈 같은 경우도
시민들의 양조장으로 부터 시작되었는데,
설립과 활동시기도 비슷하네요.

아마도 역사적으로 보아
19세기 후반 시민의식의 향상과,
기술과 자본주의의 발전이
체코시민들의 힘으로 필스너우르켈과
프리마토를 탄생시킨 원동력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프리마토 브루어리는 총 13종류의
다양한 맥주를 빚어내는 회사입니다.
독일식 바이스비어부터 시작해, 잉글리쉬 페일에일,
스타우트, 무알콜, 다이어트 맥주,
10.5 도에 육박하는 스트롱 다크비어까지..

프리마토맥주는 자사 홈페이지에
국내외 맥주어워드에서
수상한 경력을 자랑스럽게 드러내었는데,
그중에서도 단연 발군은
프리마토 다크였습니다.

해외수상기록만 보더라도
2004년부터 총 6번을 수상하였는데..
그중 금메달이 5번, 은메달이 1번이네요..

괜시리 수상경력을 보고나니,
숭배할 대상이 된듯한 기분인데
그건 마셔보고 평가하도록 하지요 ㅋ


탄산기가 조금 있으나..
한국 스타우트처럼 따끔거릴 정도는 아니고,
무게감은 무겁지 않고 가벼운편에 속합니다.

맛에 있어서는 미묘하다고 느껴지는데..
상큼한맛과, 짠맛, 탄맛등을 맛 볼 수 있는
심심하지는 않은 맛입니다.

쓴맛이 강조되었기 보다는(철저한 제 입맛기준)
흑맥주 특유의 탄맛과 카라멜맛
마시고 난뒤 입안에 남는
흑맥주만의 풍미가 상당히 좋다고 느꼈네요.

흑맥주의 본연의 맛이
그대로 담겨있어, 흑맥주를 좋아하는 분
그중에서도 부드러운 흑맥주보다는
쏘는맛도 적당히 있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취향의 분들께는
지금까지 먹어본 흑맥주들중에서는
가장 추천해드리고 싶다고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수상경력을 보고
약간 아니꼬와 '얼마나 훌륭한가 보자!'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시작했으나..
맛 본 후에는 '역시 심사위원단들이 수상할 만 했군'하며
수긍하게 되었습니다.

수입상점이나 대형마트에는 없으나..
체코하우스맥주 전문점 캐슬프라하에 가면 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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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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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cork 2009.12.12 0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프리마토 블랙이라ㅋ
    역시 체코 맥주들은 실망스럽지 않지?ㅋ

  2. 카기 2009.12.12 0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전 요즘 잠수타다 다시 컴백~! 했는데 여전히 열심히 하시네요 ^^역시

  3. nopi 2009.12.12 1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좋군요~
    캐슬프라하라... 좋은 곳도 알고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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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ejovicky Budvar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인 미국의 Budweiser(버드와이저)의
모태가 되는 체코맥주입니다.
(Budejovicky Budvar 이하 줄여서 부드바르)

부드바르는 체코 남부 Ceske Budejovice-체스케 부데요비체에서
출신한 맥주로 도시명을 독일어로 하면
Budweise-부드바이스가 됩니다.

부드바르가 체코어가 아닌 독일어이름으로 더 불려진이유에는
머나먼 중세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
중세의 체코지역은 보헤비아로 불리며 보헤미아 왕이 통치를 하기는 했으나
보헤미아 왕은 독일 신성로마제국의 제후였습니다.

지금 독일과 체코는 다른언어 다른민족으로 구성된 별개의 나라지만
중세에는 한 국가안에서 가까운 지리적인 영향으로 인하여
두 지역간 많은 왕래가 있었습니다.
13세기 중반 보헤미아의 왕이 Budweise 에 대한 생산권을
시민들에게 부여하면서 독일과 체코내에
Budweise 라는 독일식 이름으로 그 맛이 널리 알려지게 되어
현재까지도 Budejovicky Budvar 보다는
Budweise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결국 13세기부터 19세기까지 아무런 탈 없이
Ceske Budejovice 시의 맥주를 뜻하던 독일식의 상표
'Budweise'가 20세기에 오면서
100여년이 넘게 현재까지도 지속되어오는
상표분쟁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1870년경 독일계 미국인 안호이저-부시는
 체코에서 맛 본 부드바르(Budvar)에 반하여
현지 수도승에게 배운 기술로 미국에
맥주회사를 건립하게 되었고, 명칭은 Budweiser 로 상표등록을하여
미국내에 판매하게 됩니다.

원조 부드바르 체코에서도 1895년 600여년간
체스케-부데요비체내에 독립되어 있던 양조장을 통일하여
부드바르를 상업적인 목적으로 기업을 꾸려 생산하기 이릅니다.

한 쪽이라도 폭삭 파산해버렸으면 모를까..
안호이저-부시의 버드와이저는 미국을 재패하고
체코의 부드바르는 유럽의 맥주시장을 석권하였을
20세기 초 양쪽 회사는 서로의 대륙에서의 판매와 상표권을
인정하고 존중해 주기로 합의를 봅니다.

그 후 2차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체코는 독일에 병합,
전후에는 소련의 동구권에 속하게 되면서
서방의 자본주의 시장과 격리되며
부드바르는 서유럽쪽의 시장을 점차 잃게되고,
그 틈을 노려 미국의 버드와이저는 유럽의 자유시장에
뿌리를 내리게 되죠..

하지만 소련의 붕괴로 체코가 자유화되었을 때에는
이미 버드와이저가 유럽에서는 자리를 잡은 상태였고
기업규모도 세계 최고수준으로 성장하였습니다.

'Budweise' 라는 같은 상표를 가진
다른회사의 두 맥주가 시장을 놓고 각축을 벌이니
당연히 상표등록에 대한 분쟁이 생길 수 밖에 없었고,
거대기업 안호이저-부시는 체코의 부드바르를 합병하려 수차례 시도하였으나..
맥주에 관한 자존심은 최고인 체코에서 받아 들일리 만무하였습니다.

체코의 부드바르는 북미지역에서는 체크바르(Czech-var)
유럽내에서는 부드바이스 부드바르(Budweise-budvar)
그 외의 지역에서는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Budejovicky Budvar) 상표로
등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상표권에 대한 분쟁은 수출하는 나라나라마다 승패가 엇갈려 다르게 나타나는데,
미국의 버드와이저같은 경우는 동유럽쪽에서는 패배하여
'Budweise' , 'Bud' 의 상표를 사용하지 못하며..
영국과 같은 경우는 두 회사 모두 'Budweise' 사용이 가능하며

한국에서는 체코의 부드바르가 승리하여
우리나라에도 현재 체코 부드바이스 부드바르(Budweise-budvar)가
수입되어 체코 본고장의 맥주를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인과 유럽인을 모두 사로잡은 부드바르의 맛은
제가 느끼기에는 시큼한 맛이 많이 나는 맥주입니다.
맛이 중간정도로 쓴 맥주이며 탄산이 많지 않고
쓰지않은 향긋한 홉의 향이 있으며,
첫맛에서 오는 맛은 새콤한 맛이지만
목넘김 후에는 새콤한 맛이 사라지고
입안이 깔끔해지는 느낌이며,
동시에 잔잔한 쓴맛이 마지막으로 찾아옵니다.

라거라는 맥주의 종류가
필스너 처럼 쓴 맥주도 아니고,
흑맥주처럼 고소한 맛이 강조된 맥주도 아니다 보니..
맥주 브랜드자체에 특색이 없게 되면
소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특히 주기 힘든 종류라고 생각하는데,
부드바르는 '부드바르 오리지널 라거' 를 생각하면
떠올릴 수 있는 특정적인 맛을 갖춘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체코맥주를 체험해 보고 싶은 분이 있으시다면
쓴맛이 특징인 필스너의 교과서 필스너 우르켈과
버드와이저의 원조 부드바르를 마셔보시길 권합니다.
두 체코맥주가 아주 마음에 드시면 구하기는 조금 힘들겠지만..
또 다른 체코맥주인 프리마토(Primator)까지도 섭렵해 보시기를~~

*정보출처 - 프라하 무역관 김병호 차장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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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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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기 2009.08.21 2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살찐돼지님 블로그에서 이런 저런 맥주를 많이 보고
    하나씩 사다가 먹는데요 간혹 팔지않는 맥주들이 있네요 아쉽게도
    음 맛있고 좋긴한데 배가 나올까봐 ㅡ.ㅡ;;걱정이;;

  2. DrCork 2009.08.23 2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맥주 체코갔을때 마셨었는데
    부드럽게 혀를 자극하는 맛이 좋았던걸로 기억이 나네ㅋ
    필스너 우어크헬이랑 부드바이져 내가 참 좋아하는 맥주다ㅋ

  3. lily 2010.09.06 1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에 홈플러스 갔다가 사서 먹게 되었습니다. 전 신맛이 나는 걸 좋아해서인지 무척 맛있었어요^-^

    • 살찐돼지 2010.09.07 04: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는 우리나라 맥주매니아들 사이에서도 평이 매우 좋은 제품이예요 ~ 미국의 버드와이저와는 매우 다른느낌이죠 ~ 개인적으로는 이 맥주를 자주 드시기를 추천드려요 ~

  4. lily 2010.09.07 0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잖아도 제 비어리스트에 올려두었답니다^-^

  5. 주스 2011.06.05 1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필스너 우르켈 마신 날 이 맥주도 먹었는데..전 과일향이 난다고 느꼈어요..진한 걸 먼저 마신 탓인지는 몰라도 전 우르켈이 더 좋더라구요~^^

    • 살찐돼지 2011.06.05 2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부드바를 먼저 마시고 필스너를 마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필스너 우르켈이 강해서 부드바르의 과일같은 향긋함이 뭍힐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

  6. Jin 2011.07.25 0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이게 괜찮더라구요 글 잘 보고 갑니다. 후배님

    • 살찐돼지 2011.07.25 1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친히 제 블로그에 방문해 주셨군요. 반 부이텐의 수하님 ㅋ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는 라거들 중에선 제가 적극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입니다. 많이 드셔보세요 ~ 그리고 요즘 2마트에서 한 병에 2000원 행사하니 지금이 축적해놓을 절호의 기회입니다 ~

  7. 사진 2013.10.14 0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번째 사진 고파스로 퍼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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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맥주의 나라라고 불러주면
최고로 섭섭해 할 나라 '체코' 출신의 맥주
Primator(프리마토) 입니다.

프리마토는 체코북부 폴란드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도시인
Nàchod 라는 곳에서 출신한 맥주로
현재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맥주 종류로는
오늘 소개하는 프리미엄 라거와
프라마토 다크라거, 잉글리쉬 페일 에일
3가지로 알고 있습니다.

그들 중에서도 오늘 소개하는 프리미엄 라거가
프리마토맥주를 대표하는 맛의
맥주라고 할 수 있겠지요.


체코맥주의 우수성을 한국에 알린 3인방
필스너 우르켈,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 프리마토인데
프리마토는 필스나 우르켈이나 부드바르에 비해
약간은 한국사람에게 덜 알려진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프리마토 역시 캐슬프라하나 와바(Wabar)와 같은 수입맥주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주점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으며..
조금만 입소문을 탄다면 필스너 우르켈만큼의
팬층을 확보 할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여담으로 저는 프리마토 프리미엄 라거를 한남슈퍼에서
3,500원 주고 구매했습니다 ㅋ


프리마토 프리미엄 라거는 라거라는 맥주가 주는 느낌에 비해
탄산의 시원함은 적은 맥주 같네요.
하지만 희미하게 느낄 수 있는 과일의 맛과
쓰지 않은 호프의 맛이
잘 어울러져 밸런스가 잘 맞는 듯한 맥주라고 느꼈습니다.

깔끔한 맛은 다른 일반 라거들에 비해서
덜 한 느낌이지만..
부드럽고 쌉사름하게 고소한 맛이 특징이라고 여겨지네요
명칭은 라거라고 되어 있지만
라거들 중에서도 가볍지 않은 맛을 내포하고 있어서
마음에 드는 맥주입니다.
역시 체코출신 맥주들은 저를 실망시키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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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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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캬아 2009.08.13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달한 초콜릿 몰트 향과 홉향이 강했던 기억이... 하도 오래전에 마셨더니 기억이 안나네요ㅋㅋ 다시 함 마시러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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