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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가장 큰 맥주기업들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크롬바허(Krombacher)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작은 도시 크롬바흐(Krombach)에서 만들어진 맥주입니다.

크롬바허의 다른 식구들.
Krombacher Pils (크롬바허 필스너 -4.8%)
 Krombacher Weizen (크롬바허 바이젠) - 5.3%

크롬바허는 바스타이너가
애드벌룬 대회를 열며 공익에 투자하며,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것 처럼,
2002년부터 열대우림을 보호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한 짝의 크롬바허를 살 때마다,
1 평방미터의 열태우림이 보존되도록
지원한다는 것이었죠.

캠페인은 성공적이었고,
사람들의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는 했으나,
결과적으로 열대우림이 얻는 것은 별로 없었다고 하는군요.
지금도 캠페인을 벌이며 열대우림에 대한 지원을 벌이고 있다는데,
 크롬바허의 작은 노력으로는 드넓은 열대우림을
보호하기에는 역부족인 모양입니다.


이태원에 가보면
점포명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독일식 생맥주와 병맥주를 취급하는
맥주집이 있는데,

그곳에서 취급하는 병맥주로는
바스타이너, 크롬바허 필스,
파울라너 뮌히너 헬 등등이 있었고,
생맥주로는 에어딩어, 파울라너등의
바이스비어 제품군과,

크롬바허 그룹에서 나오는
레나니아 알트(Rhenania Alt)가 있었는데,
레나니아 알트는 본래 크롬바허 그룹이 아니고
크롬바허 그룹에 의해 인수된 브루어리의 맥주로
크롬바허 흑맥주라는 이름으로
손님들에게 내놓고 있었습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레나니아 알트는
뒤셀도르프지역의 맥주 알트비어(Alt)로
알트비어가 검붉은 색을 띄고 있는게
특징이기 때문에 알트가 낯설은 한국손님들에게
편의상 크롬바허 흑맥주로 쉽게 설명한 것 같네요.

진짜 크롬바허 흑맥주는
오늘 제가 소개하는 크롬바허 다크가 되겠습니다.


크롬바허 다크는
하면발효의 라거의 가벼움과 동시에
흑맥주의 탄 맛과, 씁쓸함
그리고 조금의 단맛까지
다크라거로서는 흠 잡을 것 없는
기본에 가까운 맛을 소유한
맥주로 저에게는 다가왔습니다.

색상은 완전한 다크비어인 만큼
검은색을 띄고 있으며,
향에서도 볶아진 흑맥아의 향이 납니다.
전편과 저저번편의 맥주였던
EKU와 워털루맥주가
11%, 7.5%의 높은 알콜도수를 자랑해서인지
4.3%의 크롬바허 다크에서는
비교적 알콜맛을 거의 느낄 수 없었고,

제 느낌에는 끝맛에 있어
흑맥주 특유의 탄맛 & 쌉쌀함이
좀 더 지속되었으면 바랄나위가 없겠지만..
부담스러운 컨셉으로 만들어진
흑맥주가 아니기 때문에
적절한 선에서 마무리 해주는 것 같습니다.

다크라거이기 때문에
일반라거와 비슷한 무게감과
탄산의 느낌을 가지고 있으나,
흑맥주이기 때문에
크롬바허 필스 보다는 당연히
좀 더 묵직한 면이 있네요.
하지만 스타우트류에 비하면
가벼운 수준의 맥주입니다.

일전에 크롬바허 바이젠에는
약간 실망한 면도 없지 않으나,
오늘의 다크비어는 만족스럽습니다.
역시 크롬바허는 밀맥주보다는
필스너계열에서 더 빛을 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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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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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0.03.28 0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롬바커 다크도 있나 보군요.
    공식 사이트에서도 못 보던 녀석인데 신제품인가요?
    우리나라에서는 레나니아 알트를 크롬바커 다크로 알려진 것 같더군요.
    알트맥주를 다크라거로 보는 건 잘못된 건데 말입니다....

    • 살찐돼지 2010.03.29 0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다크버전이니까 신제품은 아닌것 같네요. 레나니아 알트같은 경우는 알트비어 자체를 모르는 소비자들에게 일일히 설명하기보다는 그냥 크롬바허 흑맥주라고 표현하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에서 그런듯 싶은데.. 생각해 보면 알트비어는 상면발효맥주로 라거가 아닌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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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바허 바이젠(Weizen)은
한국에도 수입되어 이름을 떨치고 있는
크롬바허 Pils의 한 식구로
레나니아 알트(Alt)를 제외,
Pils 이외에 대형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유일한 크롬바커 입니다.

크롬바허 Pils는 쟁쟁한 독일시장에서
세 손가락안에 들며,
세계시장을 호령하는 맥주인데 반해,
크롬바허 바이젠은
2008년 생산되기 시작해
이제야 발 돋움을 한
신출내기 맥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갓 걸음마를 시작한 맥주여서 그런지
라거에 비해 맛이 더 미묘하고 복잡한
바이젠시장에서는 호평보다는
혹평을 받고있는 맥주이기도 합니다.

독일 바이젠의 원산지 뮌헨에만 가보면,
프란치스카너(Franzikaner), 바이헨슈테판(Weihenstephan)
파울라너(Paulaner)등은 중세,르네상스시대부터
만들어진 오랜 비법을 바탕으로 만들어 졌고,

그에 비해 신흥주자라고 할 수 있는
에어딩어(Erdinger), 슈나이더(Schneider)등들도
적어도 100이 넘은 19세기 후반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적어도 100년이 넘은 뮌헨 바이스비어들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크롬바허 Pils의 명성에 업혀
날로 먹으려는 것 같다는
독일체류시절 들었던..
독일 친구의 말이 기억에 남는데..

 크롬바허도 바이젠을 망둥이 뛰듯 
무턱내고 내지는 않았을 듯 싶고,
맥주도 세월이가고 계속적인 연구를 통해서
개량되어 더 맛이 좋아지듯이
2년차 바이젠의 운명이 어떻게 될런지
두고 보는것도 흥미로울 것 같네요.


크롬바허 바이젠을 마셨을 때
받을 수 있는 첫 느낌은
신 맛이 강한 점 입니다.

신 맛과 함께 탄산을 느낄 수 있지만..
바이스비어이기 때문에
톡 쏘는 느낌이 아닌,
부드럽게 넘어가는 목넘김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난하다고 여겨지는 바이젠이나..
신 맛이 너무 강해
다른 맛을 느끼는게 저해요소가
된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바이스비어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풍미가 다른 바이스비어들에 비해 적어
먹고나면 심심한 듯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수출되는
500ml 바이젠인 바이헨슈테판, 에어딩어등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
그리고  바이젠 특유에 맛에
한국인의 입맛이 적응이 아직 덜 되었다는 점을
살펴 보았을 때, 크롬바허 바이젠이
한국에서도 저가정책인 외팅어(Oettinger)만 잡는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마무리하는 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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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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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09.11.08 14: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주잔 멋진데요.
    축구팀인가요?

  2. drcork 2009.11.08 2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꼭 마셔보고싶다ㅋ
    어디서 샀어??

  3. 펠로우 2009.12.02 0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저가 정책으로 간다해도..이건 영 바이첸 이미지를 떨어뜨리는 좀 아쉬운 맛이더라구요.. 신맛은 돌되 바이첸 특유의 상큼한 풍미도 약하고..하여간 그렇더라구요.

  4. bylily 2010.10.24 2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끝맛에서 엿맛이 돌던데, 그게 맥아맛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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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ombacher(크롬바허)는 독일 서독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Kreuztal(크로이츠탈)이란 도시의 한 부분(우리나라로 따지면 구)
Krombach(크롬바흐) 에서 탄생한 맥주입니다.
1803년 설립되어 2009년 현재까지 2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맥주가 되었습니다.


크롬바허는 항상 소개할 때 독일의 시장 점유율 No.1 맥주! 라고는 하지만..
2000~2005 년 까지의 이야기 일뿐
현재는 우리나라에도 수입되고 있어 잘 알려진
저가정책의 웨팅어(Oettinger)에게
점유율이나 판매량에서는 약간 밀린상태입니다.
그러나 웨팅어를 제외한 독일 내
필스너 시장에서 만큼은 다른 독일의 쟁쟁한
기업들을 제치고 부동의 1위자리를
여전히 고수하고 있습니다.


적당한 탄산, 지나치지 않은 쓴맛( 많은 분들은 쓰다고 하시지만 )
필스너맥주의 특징인 목넘김 후의 쌉쌀함과, 호프의 향
상쾌함등 모든것이 잘 어울러진 맥주가
크롬바허 필스너라고 생각합니다.

크롬바허 필스너의 맛을 제가 느낀대로 적어본다면
정직하고 기본에 어긋나지 않은
정통 필스너의 맛을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이나 한국에서도 이름값이 높고 인기가 많은만큼
대중친화적인 부담스럽지 않은 맛을 지니기도 했고요.

하지만 반대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맥주는
특별한 맛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천대받기 쉬운데
독일맥주들 중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양대산맥이라 할 수있는
벡스와, 크롬바허가 그런 것 같습니다.

크롬바허가 기본에 충실한 것 같은 맛이다 보니
아주 뚜렷한 특징이 없는 느낌은 사실이지만,
맥주 맛으로 보았을 땐
 충분히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는데,

맥주맛에 대한 냉정한 주관적 느낌이나 평가보다는
유명한 것에 대한 반감(?)과 같은
안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요즘 유행하는 유행어를 빌리자면)
씁쓸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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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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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기 2009.08.14 2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오늘은 어떤 맥주가 있나 하고 들러봣어요
    호 여기에 담겨있는 맥주를 다 먹어볼려면;;; 헉헉..
    ^^.

  2. 해일링 2011.09.03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맥주에 맛을 들이는 중인데
    살찐돼지님 덕분에 좋은 정보를 편하게 얻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크롬바허는 홈더하기에서 정보없이 사서 먹어봤는데 맛있네요.
    깔끔하고 상쾌하고 부담없는 맛이군요.

    제가 먹어본 맥주 감상을 댓글로나마 올려봅니다.

    • 살찐돼지 2011.09.04 0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크롬바허는 독일식 필스너맥주의 전형을 보여주는 맥주죠.

      엄청 특별하진 않지만 기본에 충실하고 언제먹어도 나쁘지 않은 맥주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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