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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전 소개한 '슈나이더 마이네 호펜바이세' 와는 다른 스타일인
슈나이더 마인 크리스탈 (Mein Kristall)입니다.

1990년 출시된 '마인 크리스탈' 은 의심의 여지없는
크리스탈 바이스비어로, Tap 번호는 2 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작년부터 슈나이더바이스는
그들의 맥주 종류에 번호를 붙여서 구분지어 놓고 있습니다.

Tap 1, Tap 2, Tap 3 와 같은 형식으로 Tap 7 까지 있고,
건너뛰어 별도로 Tap 11 도 하나 있더군요.  

- 슈나이더(Schneider)의 다른 바이스비어들 -
Schneider Aventinus Bock (슈나이더바이스 아벤티누스 복비어) - 8.2% - 2009.06.29
Schneider Weisse Original(슈나이더 바이스 오리지날) - 5.4% - 2009.07.04
Schneider Aventinus Weizen Eisbock (슈나이더 아벤티누스 바이젠 아이스복) - 12.0% - 2010.10.29
Schneider Meine Hopfenweisse (슈나이더 마이네 호펜바이세, tap 5) - 8.2% -2011.07.12


2009년에 제가 독일에서 리뷰한 오리지날과 아벤티누스를 보면,
그때 당시만 해도 슈나이더가 Tap 번호로 구분하지 않았던 것이 확인됩니다.

슈나이더는 바이스비어 전문 양조장으로 양조하는
맥주의 가짓수는 현재 총 9 종류 입니다.
 
이는 슈나이더의 홈페이지에 가면 확인할 수 있으신데,
Tap 1 ~ 5 번까지는 맥주 이름앞에 1격 단수 소유격인
Mein 과 Meine(My) 가 붙여지는 반면에,

Tap 6 ~ 7 인 아벤티누스와 오리지널 바이스비어에는
1격 복수 소유격인 Unser (our)가 선행됩니다.
 
'Tap 번호의 의미가 뭘까? 왜 6~7 에만 Unser ?' 가 궁금해
백방으로 수색해보았지만, 해답은 얻을 수 없었습니다.

혹시 둘 중 하나라도 아시는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Tap 2, 슈나이더 마인 크리스탈 바이젠의 색상은
탁하지 않고 속이 비치는 라거와 같은 밝은 연두빛이었습니다.

밀맥주 답게 거품은 풍성하게 잔에 담겨졌으며,
입에 닿는 느낌이나 입 속에서 머금어지는 풍미는

탄산이 조금 많은 편이어서 때문인지
바이젠보다는 라거맥주 같은 느낌도 선사했습니다.

그러나 향에서 만큼은 밀맥아 고유의 달달한 향과 함께,
바나나와 비슷한 과일의 향도 접해졌습니다.

맛 부분이 향과 귀결된다고 생각되었던 것은
향에서 느낀 부분들이 맛에서 나타나서 였는데,

하지만 이런 맛들도 본래 어울릴만한 진득하고
부드러운 질감과는 동떨어진 크리스탈 바이스비어의
라거같은 풍미때문에 어딘가 모르게 겉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예를들면 라면을 끊일 때, 면과 스프를 함께 끊이지 않고
면 따로 스프 따로 끊여서 완성된 국물을 면 위에 부어서 먹는 라면이
분명 기름기가 없어서 깔끔하기는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어색한..
그런 느낌을 슈나이더의 마인 크리스탈에서 받았습니다.

그래도 얼마전 마셨던 쇠퍼호퍼의 크리스탈 바이스비어에 비하면
좀 더 밀맥주 같은 성향이 짙었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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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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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lgshipVG 2011.07.23 2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마이젤바이스 전용잔이로군요.. 에델바이스와 더불어서 정말 보유하고 싶은 전용잔인데 ㅠㅠ ㅋ
    블로그 글로 유추해 보건데 저건 독일 직수입일 것 같네요 :D

    • 살찐돼지 2011.07.24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살짝 잔을 돌려놓고 촬영했는데도 바로 맞추시네요 ㅋ 저 잔은 2년전쯤에 독일에서 제가 직접 가져온 잔이에요. 500ml S라인 잔이예요 ~

  2. era-n 2011.07.24 1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에딩거 크리스탈 보기 힘들더군요.
    바이엔슈테판 크리스탈이야 아무 이마트나 찾아가도 구할 수 있지만....ㅋ
    같은 크리스탈바이젠으로 비교하면 참 재미있을 것 같아요....ㅋㅋㅋ

    • 살찐돼지 2011.07.24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에딩거 크리스탈은 겉면이 은색라벨로 되어있어 눈에 띄는데, 요즘은 바에가도 별로 없던것 같더라고요. 더불어 피칸투스도 잘 안보이네요

  3. ........ 2011.08.17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마셨는데요.. 이건 진짜 바나나향이 진하게 나네요.. 와... 기분좋게 마셨습니다...-ㅠ-

  4. midikey 2011.08.17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먼저 블로그 방문 감사드리고, 상기 질문에 대해서,

    http://midikey.egloos.com/4613311

    ...를 보시면 어느 정도 궁금증이 풀리시리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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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오리지날 헤페바이젠 리뷰로 소개한적 있는
독일의 쇠퍼호퍼(Schöfferhofer) 브랜드는

Binding 이란 프랑크푸르트 출신의 맥주그룹 소속이나
그룹내에서 주력인 동명의 Binding 이 필스너 스타일 맥주인데 반하여,
쇠퍼호퍼라는 이름 아래에서는 바이스비어만 다루고 있습니다.

바이스비어에 특화된 곳이라면 거의 반드시 갖추는 항목인
오리지날 헤페바이스, 둔켈바이스, 크리스탈바이스 등도 있지만,

과일주스 + 헤페바이스를 혼합한 제품들(한국에도 현재 하나있죠),
알콜 도수가 낮고 맛이 상큼달콤한 믹스제품들도 생산하여 
상당히 대중친화적인 모습을 보이는 브랜드입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부담없이 사먹을 수 있는 인기브랜드가 되었지만,
바이젠-복(Bock)과 같은 매니아적인 구성은 없기 때문인지
BA(비어 어드보케이트) 나 RB(레이트비어)등에선
전문적인 면에서 그럭저럭이란 평가가 내려지고 있었습니다.

- 쇠퍼호퍼(Schöfferhofer) 의 다른 맥주 -
Schöfferhofer Hefe Weizen (쇠퍼호퍼 헤페 바이젠) - 5.0% - 2010.05.31



예전에 에어딩어(Erdinger)도 있었고, 현재 바이엔슈테판 크리스탈도 있기에
이를 인지하셨던 분들은 크리스탈(Kristall)이 뭔지 궁금하셨을겁니다.

독어 Kristall 은 영어 Cyrstal, 한국어로는 수정으로
'바이스비어와 광물 수정이 뭔 관계냐?' 하시겠지만
아마 위의 이미지를 보시고 받는 느낌을 연상시키면 이해가 될 겁니다.

크리스탈바이젠은 바이스비어의 중요요소인
효모(Hefe)가 걸러내져서 나온 제품으로,

일반 헤페-바이스비어처럼 버블 껌이나 바나나같은 상큼함은 갖추었으되,
풍미에 있어서 보다 더 깨끗하면서 가벼운 느낌을 주는게 특징입니다.

바이스비어의 제철은 본래 여름이지만, 보다 더 산뜻한 것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서 바이스비어를 풍부하게 만드는
효모를 맥주발효후에 걸러내어 병입하는 것이죠.

독일의 헤페-바이스비어에는 효모가 병속에서 2차발효를 한 결과인
'Naturtrüb (자연적으로 혼탁한)' 이라는 문구가 있지만,
크리스탈바이젠에는 없는데 헤페-바이스비어에 비해 비교적 
수정같은 맑고 깔끔한 풍미와 맛 때문입니다.

한국의 막걸리와 비교를 해 본다면
살균막걸리(크리스탈) - 생 막걸리(헤페)가 적절하겠네요.


확실히 쇠퍼호퍼 크리스탈바이젠을 따르고 보니
색상이 탁하지 않고, 라거처럼 녹색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향이나 많은 거품등은 헤페바이젠과 동일하였고,
맛은 확실히 깔끔하더군요. 조금 지나칠 정도로..

약한 바나나스런 맛은 간간히 포착이 되었지만
맥주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아보였고,
뒤를 받쳐주는 부드럽고 진득함이 많이 결여된 것이
전체적인 맛의 부실로 연결되었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모든 맛이 지나간 후반부로 치닫을수록
깔끔함 뒤에는 라거맥주에서 종종 보이는
짭쪼름함과 고소함이 출현하여
'이게 라거인지? 바이스비어인지?'
정체성에 혼란마저 주더군요. 

동일한 크리스탈바이젠인 바이헨슈테판의 것
 마시면서 이게 확실히 바이스비어라는 느낌을 전달했지만,
쇠퍼호퍼의 크리스탈은 제자리를 찾지 못한 듯 했습니다.

몇몇의 독일사람들은 크리스탈 바이젠을 마실 때,
레몬을 곁들여서 마신다고 합니다.
마치 코로나 + 라임과 같은 조합인데,
이 제품은 레몬과 함께해도 괜찮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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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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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1.07.24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어디서 구한 거죠? 아는 지인이 외국에서 구해온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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