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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 할 맥주는 
Negra Modelo (네그라 모델로)로서
멕시코에서 온 흑맥주입니다.

네그라 모델로는 멕시코의 No.1 맥주기업인
코로나를 소유하기도 한
Modelo(모델로) 그룹에서
나오는 흑맥주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왠지 흑맥주란 아일랜드나 영국, 독일등 북부유럽의
차고, 습한날씨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멕시코를 가본적이 없지만
왠지 느낌이 무덥고, 햇볕이 내리쬐일것 같은 느낌의
국가에서는 흑맥주보다는
 톡 쏘는 라거타입맥주나 필스너가
제격이라는 생각때문에,

멕시코의 흑맥주?
생각해 보았을 때,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멕시코 타입의 흑맥주이지만

흑맥주 본연의 맛을 잘 살리려고 했는지
아니면 멕시코사람들이 좋아하는
톡 쏘는 형식의 흑맥주로
재 창조했는지는 
직접 마셔봐야 알 것 같네요~


위의 리뷰는 블로그 초창기 2009년에 작성한 것입니다.


Negra Medelo (네그라 모델로) - 5.3% - 2009.09.13




맥주를 잘 알지 못하던 시기에는 마트의 설명이나

주위 평가를 봐도 흑맥주 네그라 모델로라니까

아무래도 그런가보다하고 받아들였었습니다.


그러나 네그라 모델로(Negra Modelo)의 원류를 되짚으면

오스트리아 비엔나 개발된 비엔나 라거(Vienna Lager)쪽으로

이는 붉은색이나 호박색(Amber)계열을 띄는 제품입니다.


비엔나 라거는 비엔나 맥아(Vienna Malt)라고 불리는

노란색, 금색 맥주 제조에 보편적인 밝은색 필스너 맥아 보다

조금 더 짙은 색을 띄는 맥아로 맥아적인 맥주에(Malty) 친화적입니다.


현재 비엔나에는 정작 비엔나 라거의 유산은 그리 남지 않았고

(그쪽도 시장논리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대기업 필스너/헬레스/바이젠이..)


19세기 오스트리아 이민자들이 멕시코로 건너와 비엔나 라거 계를

생산했는데 이것 들중 하나가 오늘 마시는 네그라 모델로이기도 합니다.


BJCP(2008) 나 Ratebeer, Beer advocate 등에서는 이 맥주를

비엔나/엠버 라거로 설정했지 슈바르츠/둔켈 쪽은 아니며,


네그라 모델로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면 나오는 설명은

"Munich Dunkel (dark) style lager by slow roasting caramel malts" 인데,


둔켈=비엔나 라거는 아니지만 둔켈도 마찬가지로

스타우트마냥 검은 맥아가 완연한 색상이 새까만 맥주는 아니고

맥아 친화적(Malty)인 맥주라는 점이 어느정도 일맥상통하기에


맥주 스타일은 브랜드 스스로 어떻다고 밝히지 않는한 칼로 무베듯하기 어려우니

네그라 모델로는 비엔나 라거와 둔켈에 걸쳐있다 보면 무리 없을 듯 합니다. 


홉은 갈레나(Galena)를 사용했다고 친절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부담스런 쓴맛을 가진
흑맥주보다는

연하고, 쏘는 맛도 있으며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흑맥주가 바로 네그라 모델로라고
소개해 놓았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도 
흑맥주 치고는 많은 탄산을 감지했고,
다른 흑맥주와 비교하여
초컬릿과 같은 단맛을 선명하게 느낄 수 있네요.

끝맛을 제가 판단하기 어려운 맛인 것 같은데,
초컬릿같은 단 맛과 중간정도의 
무게감이 점점 사라져 가면서
고소하거나 쓴 맛보다는
단맛 그리고 약간의 알코올의 맛을 느꼈습니다.

전체적인 저의 생각은
흑맥주라고 하기에는 전체적으로
약한 느낌을 받았네요.

(2009년 9월 시음기)


보면 볼수록 색상은 검은색이 아닌 붉은 계통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흑맥주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면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


향은 노릇하게 구워진 토스트나 약간의 무화과 같은 향

희미하긴하지만 견과류와 같은 고소함 등도 발견됩니다.


탄산은 다소 있는 편으로 약간 목을 따끔하게 합니다.

페일 라거나 필스너류에 비하면 질감-무게감 측면에서

살짝 더 안정감있는 편이긴하나 괄목상대할 정도는 아니며,

대중적인 브랜드다보니 고려했을 결과라고도 생각됩니다.


2016년에는 초컬릿보다는 그을린 카라멜 느낌이 조금 있으면서

흑설탕이나 붉은 색의 건과일 맛도 흐릿하게 자라집은 듯 합니다.


맥아 단 맛은 개인적으로 그리 발견하지 못했고 꽤나 담백-개운한 편이며,

맥아에서 나오는 맛들이 위주긴하나 단 맛은 조금만 있는 듯 합니다.


중간중간에 홉의 풀이나 약초같은 맛, 씁쓸함 등이 살며시 나왔으며,

기본적으로 간 자체가 그리 센 맥주는 아니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루포 모델로의 메인 다크 라거 격이니 대중친화적일 수 밖에요.


확실한 것은 로스팅 커피나 탄 곡물 등의 검은 맥아 맛은 적고,

알코올 맛.. 글쎄 7년이 지나서 입 맛이 변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2009년의 시음기 종반에는 흑맥주 같지 않다라고 밝혔는데,

지금 그때를 돌이켜봐도 어떤 의미였는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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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마작 2016.01.11 1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마트에서 보여서 한번 집어와서 먹으면 아 음 어 이런 맛이구나 하고 다신 안살거 같은데 1년쯤 지나면 한 병 또 사보는..그런 맥주입니다.
    동네 마트에도 있어서 접근성은 좋은 것 같은데..인기는 별로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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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마셔보게 된 일본맥주 에비수(Yebisu)에서
오늘 시음할 맥주는 코하쿠(Kohaku)라는 제품입니다.

일본어로 Kohaku 는 영어 Amber 의 의미로,
우리말로 다시 번역하면 호박(琥珀)입니다.

  에비수 코하쿠는 상시 구할 수 있는 맥주가 아닌,
정해진 계절, 가을마다 출시되는 제품입니다.

2006년 10월부터 매년 가을마다 내놓는 한정판으로
밑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2011년 올해에는
10월 12일에 에비수 코하쿠가 발매되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한 다른 에비수(Yebisu)맥주들 -
Yebisu Black Beer (에비수 블랙비어) - 5.0% - 2009.08.26
Yebisu All Malt Beer (에비수 올 몰트 비어) - 5.0% - 2009.09.18
Yebisu The Hop (에비수 더 호프) - 5.5% - 2009.10.15


가을맥주 '에비수 코하쿠(Yebisu Kohaku)' 는
 비엔나 라거(Vienna Lager), 엠버라거 스타일입니다.

예전에 작성한 '옥토버 페스트 맥주와 메르첸' 에 관한 글에서
독일 가을축제 옥토버페스트의 주인공이 되는 맥주가 있다 했는데,

비엔나 라거 & 엠버는, 페스트비어 & 메르첸과 완전 같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성향과 특징, 주로 소비되어지는 계절등에서 상통합니다.

'에비수 코하쿠' 가 비엔나(엠버)스타일로 가을맥주를 만든 것도
위의 설명과 같은 정황에서 비롯하여 만들었을 공산이 크며,
코하쿠에 사용되어진 맥아는 크리스탈(Crystal) 맥아입니다.

크리스탈 맥아는 루비와 같은 붉은색을 내면서
끈적하며 진한 풍미를 연출할 때 주로 사용되는 맥아인데,

지난 9월에 리뷰했던 미국출신의 두 엠버 에일(Amber Ale)인
'로그 아메리칸 엠버''분트 엠버에일' 에도 사용되었습니다.


2011년 코하쿠 캔에는 이와 같은 문구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The beautiful amber color and delicious malt flavor'
즉 아름다운 호박색 빛깔과 맛 좋은 맥아의 맛이란 건데,

실제로 잔에 따라놓으면 코하쿠는 진한 호박색을 띄고 있었고
구운 토스트 같은 향기, 희미한 계피와 흡사한 향도 있었습니다.

홉(Hop)에 관한 언급은 없고 맥아(Malt)에만 멘트가 있듯이
진하고 끈끈한 느낌, 5.5%의 도수에 비해서는 묵직한 무게감이었는데,
무게감이나 질감이 일반적인 소비자 취향에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었네요.

탄산감이 많이 자제된 인상이지만 아예 없지도 않았습니다.
장기숙성을 거쳐 만든 맥주라는게 와닿는 느낌의 맥주였습니다.

확실히 홉의 풍미보다는(Hoppy) 맥아의 풍미가(Malty)강해
홉의 성질인 싸함, 씁쓸함, 시트러스(Citrus)와는 거리가 멀었으며,
맥아의 성질, 그 중에서도 크리스탈 맥아에서 접하기 쉬운
갓 구운 토스트 빵과 비슷한 맛이 많이 나던 '에비수 코하쿠'였네요.

다만 아쉬운 것은 '에비수 코하쿠'에서 단 맛이나 과일스런 맛 등이 절제되어
 맛의 진폭이 그다지 크지 않아 토스트 같은 맛 이외에는
별 다른 맛을 찾기가 어려웠던 약간 단순했다는 점이었습니다.

 로그와 앤더슨 밸리(분트)는 에일이라 '에비수 코하쿠'와 다르긴 하지만..
맛에 있어서 로그는 홉의 씁슬함을, 앤더슨 밸리는 마치 ESB 류와 비슷한
홉과 맥아의 균형과 건포도, 카라멜같은 달달함도 있었던 반면,
'에비수 코하쿠'는 이 부분들이 결여되서 좀 심심하게 받아들여지더군요.

제 기억속의 에비수 양조장은 일반 라거를 만들어도
성향이 조금 더 진득하고 과일 맛이 나던 곳이었기에
'에비수 코하쿠'에선 그 특징이 상향조정되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느낌과 질감에선 기대이상이었으나
개인적인 기대치에 맛에서는 약간 아쉬웠습니다.

저에게 먼저 연락해주시고 신경써주셔서
에비수의 가을 한정판 맥주를 시음할 기회를 주신
attuner 님께 정말 감사했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 attuner 님 제가 메일을 보냈으니 확인 부탁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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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T 탐정 2011.12.07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이 맥주 정말 마셔보고 싶은데요..
    홉의 매력을 제거한 malty한 맥주라..
    무엇보다 빛깔이 보여주는 매력은 최고군요! :)

    • 살찐돼지 2011.12.07 2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른분의 입맛에서는 홉의 기운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지극히 제가 마신 평으로는 맥아의 특징이 지배적으로 드러나더군요.

      코하쿠(Amber)라는 이름에 걸맞게 색상만큼은 나무랄게 없죠 ~

  2. attuner 2011.12.08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쩐지 평소에 먹던거랑 다르네. 다르네.. 색깔때문인가? 하고 있었는데
    그차이 였군요. ㅎ

    기분 좋네요

  3. midikey 2011.12.09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에 일본 보니 대기업하고 지비루업체들은 계절 한정 맥주들 출시하느라 난리고, 수입맥주들여다 파는 업체들은 크리스마스 시즈널 맥주들 종류별로 수입해서 파느라 난리인데.....

    우리나라는 조용하네요. 쿨쩍.

    • 살찐돼지 2011.12.09 1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작년에 영국에 있을때 본 영국의 상황도 midikey 님께서 말씀하신 일본의 상황과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시즌 시즈널 맥주 판매에 열을 올리더군요.

      유럽이라서 더 그런지 몰라도,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시즌맥주들이 그렇게 많은지 처음알았습니다 ~ 영국, 벨기에, 독일, 미국등등 많았죠.

      우리나라는 겨울 = 맥주 비수기란 편견때문인지 한정판은 바라지도 않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 전 주에 크래프트웍스에서 오트밀 스타우트가 출시예정이라는게 위안이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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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세계시간의 기준이 되는 지점
그리니치 자오선과 천문대가 있는 그리니치지역엔,
Meantime(민타임) 이라는 요즘 부상하고 있는
젊고 패기넘치는 브루어리가 있습니다. 

여러차례 제 블로그에서 소개된바 있는 민타임브루어리인데,
오늘은 민타임의 Union (유니언)이라는 맥주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민타임의 맥주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튀는 모양과 라벨을가진 맥주인데,
삼각 플라스크 모양의 다른 민타임맥주들과는 구별되는 지극히 정상적인 330ml 의 병모양과
누군지 알 수 없는 붉은색의 파란 깃이 달린 티셔츠를 입은 남성의 모습이
 한 번쯤은 눈길이 더 가게하는 요소가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 민타임(Meantime) 브루어리의 다른 맥주들 -
Meantime London Stout (민타임 런던 스타우트) - 4.5% - 2010.04.12
Meantime Wheat (민타임 휘트) - 5.0% - 2010.05.07
Meantime London Pale Ale (민타임 런던 페일에일) - 4.3% - 2010.08.17


'민타임(Meantime) 유니언' 은 영국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비엔나(앰버)라거 스타일의 맥주입니다.

비엔나라거는 1841년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처음 탄생한 스타일의 맥주로,
약 100년전 체코 스타일의 필스너, 뮌헨스타일의 헬레스와 함께
인기를 구가하던 오스트리아 스타일의 맥주였습니다.

붉은빛이 감도는 보석인 호박과 닮았다하여 앰버(Amber)라거로도 불리며,
 점점 사람들의 맥주취향이 색상은 밝고, 맛은 연하면서 깔끔한 맥주를 찾게되자
점점 사양길로 접어든 맥주가 비엔나라거입니다.

비엔나(Vienna)라거와 메르젠(Märzen)비어는
둘다 붉은빛깔, 진하고 약간 진득 & 끈적한 느낌, 맛등에서
유사한 부분이 많기때문에, 몇몇의 책이나 인터넷등에서는
두 맥주를 같은 종류로 간주하기도 하는데..

두 종류의 맥주가 색상,느낌, 맛등에서 닮은점이 많으나
완전히 같은 맥주는 아니기에.. 또 어떤 곳에서는 다르게 분류하기도 합니다.
아마 스타우트(Stout)와 포터(Porter)와 같은 관계라고 생각되네요.  


오랜만에 맛 보는 비엔나(Vienna) 라거여서 그런지,
매우 신선하고 새롭게 다가와 준 맥주였습니다.

무겁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일반라거나 필스너에 비하면
확실히 무겁고 진한느낌이 드는데, 탄산의 함량이 예상보다 많아서인지
부담스럽거나 진지함이 돋보이는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맛에 있어서는 전체적으로 맥아의 달달함이 돋보였는데,
카라멜과 같은 맛이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홉의 향이나 쓴맛은 적었던 맥주라고 맛 보았습니다.

지금 밖에 비가 많이 내려서 전제적으로 어둡고, 기분도 가라앉아있는데,
이런 날씨와 기분에는 비엔나라거가 제격인 것 같습니다.
평소에 사무엘 아담스를 좋아하시던 분이라면, 이 맥주도 분명히 좋아하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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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niperlio114 2010.09.27 0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즉 단맛이 강한 맥주군요 ^^ 전에 소개 해주신 로덴 바흐 맥주는 스파이스비라는 맥주집에서 판매를 하고 있던군요 ^^
    그걸 알고 나서 빨리 가고 싶은데 혼자 가기는 뻘쭘해서 아직 맛 보지는 못했네여 ㅎ
    빨리 기회가 되어서 맛 보고 싶어지네요 그리고 지금 소개해주신 이것 역시도 맛보고 싶어지네요
    맥주에서 카라멜 맛 이라니 매우 궁금해집니다

    • 살찐돼지 2010.09.27 0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맥주속에 포함된 맛들중에서 카라멜같은 맛이 돋보였다는 것이지.. 카라멜맥주처럼 단 맥주는 아니었어요. 그리고 로덴바흐같은 경우는 가능하시다면 꼭 드셔보시길 바래요. 정말 독특하거든요 ~ 근데 한국에서 로덴바흐를 구할 수 있나요??

  2. sniperlio114 2010.09.27 1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그랬군요 ;;;;; 돋보였던 것이군요 ;;
    네 로덴바흐라곡 쳐보니 스타이스 비라는 곳에서 판매를 하고 있더군요 ^^
    체인점 같은데 다른 곳은 모르고 종로에 있더라구요
    이번주에 종로를 가게 되는데 꼭 가보고 맛을 봐보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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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어 다른 품종으로 다시리뷰하는
멕시코의 맥주 Dos Equis(도스 에퀴스)입니다.

이번 버전은 Amber Lager 라는 종류의 맥주인데,
Amber는 먹는 호박이 아닌,
나무송진액이 굳어서 만들어진 호박색깔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맥주의 색깔이 호박색깔과 비슷한
붉으스름한 황갈색의 구릿빛을 띄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데, 미국등지에서는 Amber라고 불리며,
유럽에서는 Vienna Lager(비엔나 라거)라고 불립니다.

한국에 들어와 있는 맥주들중에
엠버라거의 대표적인 라거는
사무엘 아담스(Samuel Adams) 보스턴라거나
레드 독(Red dog)이 있겠네요.


1841년 안톤 드레허에 의해서 비엔나에서 만들어진
비엔나라거는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19세기 말 오스트리아 이주민에 의해
멕시코로 건너와 재부흥 되었다고 하네요..

중간정도의 바디감과, 가벼운 단맛,
고결한듯한 홉의 향과,
마일드한 맛등이 비엔나라거의 특징입니다.
톡 쏘고 상쾌한 맥주에 적응되어 있는 대중들에게는
비엔나라거 스타일의맥주가
비익숙하고 어린이용 감기약을 먹는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할 수도 있는데,

계속 마시다보면은
은근히 중독이 되게 만드는
신기한 힘이 있는듯한 매력도 있습니다~

그나저나 도스 에퀴스(Dos Equis)맥주 라벨
두 XX 중간에 있는 인물이
멕시코지역에서 번영을 누렸던 제국
아즈텍의 황제 몬테수마라고 합니다 ~


도스 에퀴스 엠버(Dos Equis Amber)를 바라보면
상당히 붉으스름한 석류주스와 같은
색깔을 띄고 있는 것이 확인이 됩니다.

마셔본 결과로는 사무엘아담스나 레드독이
약간 달달하기도 하고, 고귀한 느낌을 주며
중간정도의 무게감에, 향긋함등을 전달해 주었다면,

도스에퀴스 엠버는 그것들에 반하여
엠버라거의 전형적인 특징은 조금 약한느낌이고,
일반 라거류 맥주와 비슷한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앞에서 열거한 엠버라거의 특징들을
살포시나마 감지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사무엘 아담스같은 경우는
개성이 강한 맥주이다보니
호불호가 갈려서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존재의 맥주이기도 한데,

그에 비하여 도스 에퀴스 엠버는
사무엘아담스나 레드독에 비해서
좀 더 순화된 듯한 맛을 선사합니다.

반대로 엠버라거 매니아입장에서 다시 설명하자면,
조금 심심한듯한 엠버라거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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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achPrince 2010.01.15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봤소ㅋ 몬테수마는 아즈텍 마지막 황제였던가요? 아님 번영했을때의 왕인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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