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bier'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7.18 Hannen Alt (한넨 알트) - 4.8% (4)
  2. 2009.07.20 Schlösser Alt (슈뢰서 알트비어) - 4.8% (1)
  3. 2009.07.20 Diebels Altbier (디벨스 알트비어) - 4.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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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17~18 일, 저는 독일의 쾰른과 뒤셀도르프에서
생애 첫 맥주여행을 하고있던 중이었습니다.

얼마 전, 여행당시의 사진들을 살펴보면서
그 당시 마셨던 쾰른의 맥주 쾰슈(Kölsch)와
뒤셀도르프의 알트비어(Altbier)를 다시 기억하게 되었는데,
 그 다음날 제가 찾는 맥주샵에 알트비어가 하나 입고 되었길래
구매하게 된 한넨(Hannen)알트 입니다. 

  흔히 알트비어는 독일의 뒤셀도르프(Düsseldorf)에서 만들어지는
맥주로 알려져 있는데, 뒤셀도르프에서 탄생하고 발전한 것은 사실이나
그곳 뿐만 아니라, 주변지역인 하노버(Hannover)나
묀헨글라드바흐(Mönchengladbach)에서도 생산된다고 합니다.


분데스리가에 관심이 있으시면 알만한 도시..
70~80년대 바이에른 뮌헨과 호각을이룬 
보루시아 MG로 유명한 묀헨글라드바흐.

한넨알트는 바로 그 묀헨글라드바흐에서 1725년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알트비어만을 생산하여오는 알트전문 브루어리로,
뒤셀도르프 출신의 알트는 아니지만..

독일내에서 알트비어 생산량이 5번째로 많은
인기있는 알트비어라고 합니다.
( 참고: 1위 디벨스 , 2위 프랑켄하임, 3위 슈뢰써 )

흥미로운것은 제가 바로 어제 영국의 올드에일(Old Ale)을 마셨는데,
오늘 마시게 될 독일의 알트비어(Altbier)는 올드에일과
사촌지간이나 다름없는 맥주입니다.

독어의 Alt = 영어의 Old 이며, 둘 다 상면발효의 맥주에다가,
오랜 전통의 양조방식을 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붙여진 이름이고,
 검붉은색을 발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독일의 알트비어들은 신기하게도 약속이나 한듯이
알콜도수가 4.8 ~ 4.9 % 인 제품들이 많아,
어제마신 9.0% 의 'Yorkshire Stingo' 와 직접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는것이 사실이나..

알트비어(獨)와 올드에일(英)을 모두 마셔본 뒤,
어느것이 더 본인과 잘 맞는지 가늠해보는것도
맥주여행 하는 재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전 두 종류다 마음에 드네요 ~ 


묀헨글라드바흐 출신의 한넨알트는
어두운 붉은색상을 띄고 있는 맥주로,
알트라는 이름이 어울리게
부드러움과 약간의 묵직함을 갖춘 맥주였습니다.

초반의 약간의 과일과 같은 맛과 향이 느껴지다가
점점 후반으로 갈 수록 크래커같은 고소함과
약간의 쓴맛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1년만에 마시는 알트비어라 다른 알트비어들의 맛이
기억이 나지 않지만.. 1년전의 글을 되짚어보면서 기억을 더듬으면,
한넨알트는 다른 알트비어에비해 과일 같은 맛은 적었지만,
 대신 좀 더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알트비어들을 복습해보고 싶으나 쉽지가 않군요... 

아주 무거운수준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진지하고
진득함을 갖추고 있는 알트비어이기에,
맥주에 있어서 고전적이고 특별한 것을 찾는 사람들은
알트비어가 제격일거라 생각이 듭니다.

반면, 깨끗하고 가볍고 산뜻한 느낌의 맥주를 즐기신다면
이웃동네 쾰른의 쾰슈(Kölsch)를 찾으시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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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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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캬아 2010.07.18 15: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트맥주로군요. 살찐돼지님 블로그 오면 유럽기행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도르트문트죠^^ 독특한 맥주잔이 있는 매력적인 동네였는데.. 도르트문트 가실 일이 있다면 살짝 기울어진 알트맥주 잔 꼭 구입하셔요. 맥주가 입에 빨려 들어가게 만들어주는 맥주잔이랍니다.

    • 살찐돼지 2010.07.19 0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르트문트에서는 도르트문더 엑스포트를 주로 취급하는 줄 알았는데, 알트비어도 만드나보네요~ 1년전에 뒤셀도르프는 다녀왔는데, 도르트문트는 아직 못가봤네요. 정말 가보고 싶은 독일 도시들 중에 하나인데요 ~

  2. 캬아 2010.07.19 0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뒤셀도르프였다. 죄송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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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전에 알고 있던 알트비어는 디벨스(Diebels)밖에는 없었지만..
직접 뒤셀도르프에 가보니 디벨스보다는
다른 맥주들을 음식점이나 술집에서 자주 취급하고 있었습니다.

뒤셀도르프 술집에서 제가 가장 많이 본 두개의 맥주가
바로 프랑켄하임과 오늘 리뷰하는 Schösser(슈뢰서)이었습니다.

슈뢰서를 7.19 일요일 뒤셀도르프축제날
가도행진을 감상하면서
0.2L 용량의 감질나게하는 양의
슈뢰서를 야외 스탠드바에 서서 마시고 있었는데..
마시면서 느꼈던 생각이
이녀석은 나랑 맞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슈뢰서는 라벨이 상당히 센스있는 디자인이어서도 마음에 드네요.
슈뢰서(Schlösser)라는 글씨 위에
은색으로 그려져 있는 유럽식 집들을
제가 직접 뒤셀도르프에 여행갔을 때
보았던거라 매우 신기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처럼
구시가지 가로수길 강건너편에서
구시가지쪽을 바라보면
그림과 같은 모양의 집들이
강을 따라 서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정말 맥주라벨속에 실제모습을 절묘할정도로
비슷하게 담아놓은 것 같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ㅋ


슈뢰서는 탄산이 많고
쓰지는 않지만 고소한 맛을 내는
둔켈비어 스타일의 알트비어 같습니다.
하지만 색깔은 검은색이 아닌
약간 석류주스와 같은 검붉은 색을 띄고 있습니다.

디벨스(Diebels)가 약간 단맛이 나는것에 반해
슈뢰서는 단맛이 적고
진한 맛을 내는군요.
개인적으로 진한 맛을 내는 슈뢰서가 디벨스보다
제 입맛에 더 맞는것 같네요..

조금 뒤, 두 시간 뒤면 쾰른과 뒤셀도르프의 서독을
떠나게 되는데... 매우 아쉽네요..
하지만 이번 쾰른, 뒤셀도르프 맥주여행은
매우 대만족이었습니다.
정말 잊지못할 맥주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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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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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Cork 2009.07.21 1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부지런히 여행도 다니는구나~
    곧오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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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Alt) 비어란 독일의 서독에 위치한 뒤셀도르프(Düsseldorf)에서만
생산되는 지역고유의 맥주입니다.
알트비어의 알트(Alt)란 영어의 올드(Old)와 같은 의미인데..
전통적인 상면발효방식의 맥주이며
알트는 역사가 오래되서 알트란 이름이 붙여진게 아니라
숙성기간이 긴 맥주이기 때문에
알트라는 이름이 붙여진 거라고 합니다.


뒤셀도르프의 알트비어들 중에서도 디벨스(Diebels)는 독일의 맥주임에도 불구하고
벨기에의 거대 맥주회사 인베브 소속의 맥주입니다.
(Invev: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호가든과 레페,
스텔라 아르투아
등을 생산하는 맥주회사입니다.
독일맥주 하면 한국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벡스 Beck's 같은 경우도
얼마전 인베브에 인수되어 한 식구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알트비어 중에서는 디벨스, 디벨스 플라토가 많이
알려진 편에 속해서 뒤셀도르프를 대표하는 맥주겠거니 생각했지만..
막상 뒤셀도르프에 가보니 생각보다 디벨스를 취급하는
술집이나 레스토랑이 없어서 놀랐습니다.

제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맥주에 대한 자긍심이 강한 독일인..
그 중에서도 애향심이 강하고 이웃 동네 쾰른의 쾰슈맥주를
구정물이라 취급할 만큼 알트맥주에 관해
자부심이 굉장한 뒤셀도르프 사람들이

옆의 조그만 나라 벨기에회사에 소속된
디벨스를 다른 알트비어들 보다는
애정이 덜 하고 즐겨마시지 않는다는 느낌입니다.
어디까지나 제 추측입니다. ㅋ


디벨스는 제가 오늘 뒤셀도르프에서 마신
슈마허나 위리게에서 마셨던 알트비어들 보다는
약간 탄산이 더 많으면서
단맛이 좀 추가된 맛입니다.

둔켈비어를 먹었을 때 느낄 수 있는
풍부한 맛과 부드러움
그리고 약간의 초컬릿과 같은 단맛도
포함된 것 같군요..

제가 뒤셀도르프에 하루 머물다 가서 잘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뒤셀도르프에 디벨스 알트맥주를 취급하는
레스토랑이나 술집이 없어서 놀랐습니다.

알트비어의 여러종류 중에서도 뒤셀도르프 사람들이
좋아하고 즐겨마시는 알트비어가 따로 있나봅니다. ㅋ
원똘님 혹시 뒤셀도르프에서 가장 잘 나가는
브랜드의 알트비어가 어떤건지 혹시나 아시면
댓글 좀 Bi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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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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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똘 2009.07.20 0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 제가 살찐돼지님의 덧글을 너무 늦게 봤네요. 죄송~~~
    음음 말씀처럼 뒤셀도르프 안에서는 디벨스는 그리 많이 취급하진 않습니다.
    글쎄요.. 병맥주로 시판되는 알트비어중에서는 저는 프랑켄하임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뒤셀도르프의 레스토랑중 알트비어는 보통 프랑켄하임을 팔고 있는 곳이 대부분이고, 식당에서 알바할때도 간혹 여기는 어떤 알트를 팔고 있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프랑켄하임이라고 하면 OK하십니다. 그 외에 일반 소규모 브라우어라이(양조장?)의 알트에서는 가보신 위어리게나 슈마허도 유명하지만 Kunstakademie(미대)앞의 Füchschen(휙스혠/작은여우)이라는 곳의 알트가 전 제일 맛있더군요. 간혹 뒤셀도르프의 레알이나 일반 슈퍼에서도 슈마허, 위어리게, 휙스혠의 알트를 병입해서 팔기도 하니까 구입하시기에 그리 어렵진 않을겁니다. ^^
    아... 여행은 즐거우셨나 모르겠네요. 으으... 그 수ㅖ네스 보헨엔데카르테.. 정말 힘들던데... ㅠ_ㅠ

    • 살찐돼지 2009.07.20 0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쾰른에 민박잡고 S-bahn타고 오니까 1시간 정도 밖에 안걸리더라고요 ㅋ 일요일에 갔을때 때마침 뒤셀도르프가 축제날이라서 그런지 좋은것들 많이보고 좋은기억 많이 남기고 가네요ㅋ 날씨도 참 좋았고요~~

    • 살찐돼지 2009.07.20 0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 Festfeld에 놀이동산이 설치되어 거닐었는데
      작은여우 맥주집이 있어서 0.25L짜리 하나 마셔보았는데
      괜찮더라고요ㅋ 쾰른 돌아오는길에 프랑켄하임이랑 쇠셀(?)인가 아무튼 가장 많이 보인 알트맥주 사가지고 왔어요 ㅋ 쾰른에서는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알트비어 구하기가 쉽지않네요 ㅋ

  2. era-n 2009.07.20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벨스, 이제는 수입이 중단되어서....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알트맥주가....
    크롬바커에서 나오는 레나니아 알트가 유일하더군요.
    대개 크롬바커 흑맥주라고 불리우며 유통되더군요.

    • 살찐돼지 2009.07.20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디벨스가 한국에 들어오지 않는다는게 아쉽군요..
      개인적으로 크롬바허 필스를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크롬바허가 다른종류의 맥주에 손대는건 두렵네요.
      저번에 크롬바허 바이젠을 먹고 완전 경악을해버려서~

  3. 머나먼정글 2011.08.25 07: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월 말에 뒤셀도르프에 도착해 6개월 예정으로 독일어를 배우고 있는데, 한국 맥주 맛이 영 마음에 안들었던 탓에 이때다 하고 (주말 만이기는 하지만) 이것저것 골고루 마셔주고 있습니다. 빈병 보증금(Pfand)을 합하더라도 병맥주 가격이 한국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거나 오히려 저렴한게 역시 맥주의 나라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군요.

    알트비어의 경우 장보러 자주 가는 레알(Real)에서는 디벨스와 프랑켄하임, 슐뢰서, 가츠(가츠바일러) 네 종류가 특히 많이 보입니다. 이들 브랜드는 아예 쇼핑 카트에 몇 짝씩 싣고 계산해 가는 사람들도 드물지 않은데,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양조했다고 써붙인 외팅어 알트도 있지만 그다지 자주 나가지 않는지 몇 궤짝 정도만 진열되어 있습니다. 슈마허는 생맥주만 만드는지 병맥주는 한 번도 구경하지 못했고, 한넨이나 레나니아도 이상하게 안보이더군요. 뒤셀도르프 시내의 호프집이나 트링크할레에서 프랑켄하임과 슐뢰서가 많이 보이는건 일단 두 브랜드의 양조장이 같은 도시에 자리잡고 있어서 신선한 생맥주를 바로바로 조달받을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디벨스와 프랑켄하임, 슐뢰서, 외팅어 알트 네 종류를 마셔봤고 가츠도 이번 주말에 따보려고 하는데, 그 동안 어느 맥주든 모두 병째로 들이키다가 '상면발효 맥주는 맥주잔에 따라마셔야 제맛' 이라는 충고를 듣고 반리터 들이인 맥주잔을 1유로 99센트짜리로 구입했습니다. 미각이 그다지 민감하지 않아 얼마나 맛이 차이가 날 지 모르겠지만, 본고장에 왔으니 본고장 방식대로 마셔보는 것도 나름대로 운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살찐돼지 2011.08.26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뒤셀도르프의 알트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정말 찾아보기 힘든 맥주죠. 예전에 레나니아 알트가 있었다고는 하나,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많은 독일지역중에서도 고유의 맥주문화를 간직하고있는 몇 안되는 도시인 뒤셀도르프에서 알트를 제대로 즐기는 것 만으로도 머나만정글님이 다양한 맥주를 즐기는데 밑거름이 될거예요.

      2년전 제가 이 맥주 블로그를 처음시작한 계기가 교환학생으로 한학기 독일 바이에른 북부 프랑켄지역에서 공부했기 때문이죠. 라우흐비어, 켈러비어, 란트비어등 신세계를 보고나서 사람이 달라지더군요 ~

      저도 알트가 요즘들어서 많이 땡기는데 머나먼정글님이 정말 부럽군요 ㅋ

  4. 배문수 2012.09.07 1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Zum Schlüssel 또는 Füchsen이 개인적으로 알트 비어들 중에 최고입니다. 위리게나 슈마흐는 밍숭한 느낌이 나더군요. 특히 위리게는 말이죠. 디벨스가 오히려 둘에 비해서 낫죠. 프랑켄하임은 대량생산해서 많이 돌아다니는데 요즘 일정한 맛을 못 냅니다. 제조장의 문제인지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어떤 때에는 맛있다가 어떤 때는 완전 물맛입니다. 맥주맛이 이렇게 왔다 갔다하면 신뢰가 떨어지니까요. 하물며 병에 들어간 맥주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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