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별 맥주들/미국

Toppling Goliath Fire, Skulls & Money (토플링 골리앗 파이어 스컬스 & 머니) - 7.8%

by 살찐돼지 2025. 5. 23.

 

불, 해골, 돈 이라는 이들 사이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모르겠는

이름의 맥주는 미국 토플링 골리앗 양조장의 제품으로,

 

나름 배경 스토리를 보니 미국 서부 여행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여행에 대한 갈망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맥주라고 설명됩니다.

 

맥주 스타일은 미국식 Double IPA 이며,

Double IPA 치고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의

알코올 도수인 7.8% 를 보유한 제품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토플링 골리앗(Toppling Goliath) 양조장의 맥주들 -

Toppling Goliath Tsunami (토플링 골리앗 쓰나미) - 5.0% - 2017.12.04

Toppling Goliath Hopsmack! (토플링 골리앗 홉스맥!) - 8.0% - 2018.03.25

Toppling Goliath Golden Nugget (토플링 골리앗 골든 너겟) - 6.8% - 2018.05.22

Toppling Goliath Pompeii (토플링 골리앗 폼페이) - 6.2% - 2019.07.08

Toppling Goliath King Sue (토플링 골리앗 킹 수) - 7.8% - 2020.01.25

Toppling Goliath Twisted Galaxy (토플링 골리앗 트위스티드 갤럭시) - 8.0% - 2020.03.18

Toppling Goliath Dorothy's New World Lager (토플링 골리앗 도로시 뉴 월드 라거) - 5.5% - 2020.07.20

Toppling Goliath Hot Dog Time Machine (토플링 골리앗 핫도그 타임 머신) - 7.8% - 2021.09.08

Toppling Goliath Pseudo Sue (토플링 골리앗 수도 수) - 5.8% - 2023.09.29

Toppling Goliath Radiant Haze (토플링 골리앗 레이디언트 헤이즈) - 7.0% - 2024.03.14

Toppling Goliath AIM (토플링 골리앗 에임) - 3.6% - 2024.08.05

Toppling Goliath Fresh Batch S’mores (토플링 골리앗 프레쉬 배치 스모어스) - 10.0% - 2024.09.06

Toppling Goliath Seismic Sue (토플링 골리앗 사이즈믹 수) - 9.8% - 2025.03.10

 

 

Fire, Skulls & Money Double IPA 에 사용된 홉은

전면 라벨의 하단에도 친절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Citra, Mosaic 와 호주의 Galaxy 에

뉴질랜드의 Nelson Sauvin 까지 사용하였는데,

 

Citra, Mosaic, Galaxy 는 현 크래프트 맥주 시장에서

IPA 를 만들 때 가장 성공이 입증된 홉 품종들이라,

맥주 매니아들은 앞글자만 따서 시모갤이라 부르기도하며,

 

Nelson Sauvin 또한 오랜기간 동안 자신의 영역을 구축한

요즘 트렌디한 IPA 에 알맞은 풍미를 가진 홉 품종입니다.

 

따라서 오늘 Fire, Skulls & Money Double IPA 에

사용된 홉 품종은 사실상 All Star 전과 같은 조합으로,

 

이를 지휘(제작)하는 감독(양조장)도 크래프트 맥주의 스타급

양조장인 Toppling Goliath 이기에 기대를 안할 수 없네요.

 

 

살짝 진한 금색이며 뿌옇고 탁한 자태를 보여주었습니다.

 

새콤하면서 짜릿한 망고, 구아바, 파인애플, 패션푸르츠 등등

열대과일과 같은 느낌이 희미한 풀과 같은 느낌과 나타났고,

예상했던 향과 실제 느낀 향이 동일했었던 맥주였습니다.

 

탄산기는 많지 않으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 수준으로

Double IPA 라고는 하지만 무난한 Hazy IPA 의 성질입니다.

특별히 무겁거나 더 진득하게 형성된 질감은 아니었습니다.

 

맥아에서 나오는 단맛은 없지만 효모에서 나오는

소량의 단과일과 같은 발효풍미가 감지되었습니다.

 

다만 그리 세기가 강하진 않아서 홉에서 찾아오는 맛들에 밀리며,

홉에서 나오는 맛들은 향에서 언급한 요소들과 마찬가지로

열대과일이나 즙많은 핵과일과 같은 느낌으로 찾아왔습니다.

 

Double IPA 체급이지만 쓴맛은 크게 도드라지지는 않았고,

끝은 별 다른 거친 맛 없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편이었습니다.

따라서 시음성 자체는 괜찮았던 Hazy Double IPA 였습니다.

 

다만 무언가 1군홉을 사용한 맥주치고는 무난한 편 같은 느낌이며,

전반적으로 파워풀하다는 느낌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맥주였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