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리뷰한 '파울라너 옥토버페스트 비어' 에 이어서
두 번째로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맥주인
아우구스티너 브로이의 '아우구스티너(Augustiner) 옥토버 페스트' 비어입니다.

현재 독일 뮌헨에서 한창 진행중인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는
 점점 종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며, 이번주 일요일에 막을 내릴 예정입니다.
 1810년부터 시작한 옥토버페스트는 2010년 올해가 딱 200주년이 되어
더욱 뜻 깊은 축제가 아니었을까 생각되네요.

이번 옥토버페스트를 위해서
제가 지난 5월에 뮌헨을 방문했을 때, 한인민박에 빈방을 문의했는데
그 당시가 옥토버페스트 4개월전임에도 빈방이 없어서..
안타깝게도 흐지부지되었습니다.

그 아쉬움때문인지.. 근래들어 옥토버페스트를
자주 접하고 있는 것 같네요 ~
 
- 아우구스티너(Augustiner)의 다른 맥주들 -
Augustiner(아우구스티너) Weissbier - 5.4% - 2009.06.24
Augustiner Edelstoff Exportbier (아우구스티너 수출맥주) - 5.6% - 2009.07.16
Augustiner Lagerbier Hell (아우구스티너 라거비어 헬) - 5.2% - 2010.03.14


아우구스티너 브루어리의 정식맥주는 총 8가지로
오늘의 '옥토버페스트 비어' 역시도 그 중 한 가지에 속합니다.
시즌제품으로 옥토버페스트 비어를 만드는 파울라너와는 대조적입니다.
 
'옥토버페스트 비어' 는 메르젠(Märzen) 이라고 불리는
독일, 오스트리아등지의 맥주로서
메르젠은 독일어로 '3월' 을 뜻합니다.

9월 29일부터 3월 23일 사이에 만들어진 맥주를 메르젠이라고 정의하는데,
여름의 열기로부터 맥주를 지키기 위해 점점 추워지는 9월에 맥주를 만들어
냉장고가 없던 시절 맥주를 보관하던 자연냉장고인 동굴이나
지하 굴속등에 혹은 산속이나 맥주통을 숙성시켰는데,

종종 연못근처에있는 동굴, 지하실에 있던 맥주들은
겨울에 얼어버린 얼음들이 동굴로 옮겨져, 입구를 막거나 진입을 불가케하여
날이 따뜻해져 얼음이 녹아 장애물이 사라지는 3월 하순이 되야만
작년가을에 저장했던 숙성된 메르젠 맥주들을 맛 볼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제가 드는 궁금즘은 왜 3월에야 맛 볼수 있는 메르젠(Märzen)이
9월말에 열리는 옥토버페스트의 옥토버페스트 비어에 쓰이는지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제 의견으로는 냉장기술이 발달하기전인 19세기에는
옥토버페스트에 메르젠이 아닌 다른종류의 맥주가 사용되었을거라 예상됩니다.


지금껏 제가 아우구스티너의 맥주를 마시면서
그들 맥주에게서 받은 공통적인 인상은
라들러나 샨디같이 과일향의 상큼함이 어느맥주에나
기본바탕으로 깔려있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아우구스티너의 옥토버페스트비어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첫맛에서 시작되는 상큼함맛이 맥주맛 초반을 지배하다가,
중후반으로 갈 수록 메르젠비어(옥토버페스트 비어)의 본질이 드러나,
조금씩 묵직해지는 듯한 느낌, 적당히 쓴 홉의 맛 등이
그저 만만하고 대중적인 느낌의 맥주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듯 합니다.

 현재 대형마트에서 파울라너 옥토버페스트 비어 + 전용잔 행사중이라고 하는데,
아마 그것을 구입하시면 '옥토버페스트 비어' 가 어떤 것인지 확인하실 수 있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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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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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niperlio114 2010.10.01 1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색깔이나 위의 거름이 정말 아름다워 보이네요 ^^
    이거 한잔 천천히 마시다보면 어느새 엔젤링이 보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 이번에 제가 우리나라 술품평회에 다녀왔는데
    증류주나 막걸리나 와인 등은 많이 봤는데
    아쉽게도 맥주는 없더라구요 확실히 주식이 밥이라 그런지
    쌀로 만든 술이 많고 보리로 만드는 맥주는 없어서 아쉽더라구요

    • 살찐돼지 2010.10.02 0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증류주나 막걸리는 국산술이니 국가차원에서 지원되는게 당연하고, 와인은 세계화 국제화를 좋아하는 우리나라에서 귀히여기는 주류라서 많은 것 같아요. 그에 비해서 맥주는 흔하고 서민적인 인식이 많아서 품평회같은데 초청되지 못하는것이 이제는 당연하게 느껴지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