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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세계지리에 관심이 많으셨던 분이라면 세계에 존재하는

소국(小國)들의 이름과 위치를 외웠던 적이 있을겁니다.

바티칸시티, 안도라, 모나코, 산 마리노 등이 기억납니다.

 

오늘 소개하는 맥주은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사이의 위치한

리히텐슈타인(Liechtenstein)이라는 면적 160㎢,

 인구 약 35,000 명의 작은 국가 출신입니다.

 

양조장 명칭은 리히텐슈타이너(Liechtensteiner)로서

그 국가에서는 유일한 맥주 양조장이라고 합니다.

 

사실상 리히텐슈타인의 국가대표 양조장이나 다름없으니 

국가명을 형용사화시킨 명칭을 사용해도 괜찮겠네요~

 

 

리히텐슈타인은 스위스에 국방권과 외교권을 일임한 국가며,

주민들은 대부분 독일계이기에 독일어가 그 나라의 국어입니다.

 

리히텐슈타인(Liechtenstein)에 존재했던 마지막 양조장은

1917년에 문을 닫았다고하며, 이후로는 자국 맥주가 없는 상태였지만..

 

90년후인 2007년 Bruno Güntensperger 라는 인물이

15년간의 준비끝에 리히텐슈타인의 맥주를 부활시켰습니다.

 

리히텐슈타이너(Liechtensteiner)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맥주들도

독일식 맥주들로 구성되어있는데, 우선 필스너가 기본에

헬레스, 복, 바이스비어, 쾰쉬, 둔켈 등의 목록을 갖추었습니다.

 

세금이 없는 나라로서 유명한 소국 리히텐슈타인인데..

Tax Free 맥주 맛은 어떨지 괜히 궁금해집니다~

 

 

맑고 투명한 금색빛을 발하며, 향에서는 비스킷스러운

맥아의 고소함, 허브나 꽃과 같은 화사한 홉의 향기가 납니다.

 

탄산감은 어느정도의 청량감을 충족시킬만큼만 존재하며,

맥주의 질감과 무게감을 해치지 않는 수준이었습니다.

 

미끌미끌하면서 기름진 질감이 입에 와닿으며

무게감은 가볍지만 질감때문인지 보다 묵직하게 느껴집니다.

 

확실히 단 맛은 적은 채, 맥아적 성향이 강한 편으로

비스킷, 빵과 같은 고소함에 홉의 허브 같은 맛이 합쳐지니

맛이 담백하면서도 텁텁한 곡물, 짚과 같은 쪽으로 흐릅니다.

 

헬레스(Helles)가 맥아적인 성향이 드러나기는하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분위기가 밝은 편에 속하는 스타일인데,

 

'리히텐슈타이너 헬레스' 는 뭔가 우중충하고 가라앉은 느낌으로

특히 기름같은(Oily)한 질감이 상승하는 맛들을 억누르는 듯 햇습니다.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낙원같은 환경에서 만들어진 맥주라면

뭔가 더 우수한 것을 갖추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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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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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ihyuni80 2013.03.11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헬레스의 스타일 이해자체가 없는 상태인데...
    원래 은은한 스타일의 맥주인가보군요. ^^;;

    • 살찐돼지 2013.03.12 0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본은 약간 몰티한 필스너라고 볼 수 있지만.. 양조장에 따라 새콤한 녀석들도 있습니다.
      아우구스티너 양조장의 헬레스가 그렇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