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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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htegem's Grand Cru (이히테겜 그랑 크뤼) - 6.5%
Strubbe 양조장은 벨기에 북부인 플랜더스 지역에서도 프랑스 국경과 가까운 서플랜더스 지역에 출신이며, Ichtegem 이라는 작은 마을에 소재하였습니다. 플랜더스에서도 Sour 맥주들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벨기에 Roeselare 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이며, Roeselare 출신 로덴바흐(Rodenbach) 등과 마찬가지로 Strubbe 양조장에서도 플랜더스식 Sour 에일을 다룹니다. Strubbe 양조장은 1831년 농부겸 맥주 양조사인 Carolus Strubbe 가 설립하였고, 여섯 세대에 걸쳐서 Strubbe 가문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양조장에서 다루는 맥주 스타일은 광범위한데, 전통적인 벨기에식 수도원 타입 에일도 있으며 독일식 대중적인 라거 맥주들도 취급합니다. 매니아들에게 ..
2021.11.30 -
크래프트 루트 영랑호 - 4.8%
강원도 속초시에 소재한 수제 맥주 양조장인 크래프트 루트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레귤러 맥주들은 속초와 관련된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늘 시음하는 제품은 '영랑호' 라는 맥주로서 속초시 북부에 있는 석호이며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라시대의 화랑인 영랑이 발견했다고 기록되어, 영량호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청초호와 함께 속초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명소입니다. 참고로 크래프트 루트에서 발매하는 골든 에일은 이름이 '청초호' 더군요. - 블로그에 리뷰된 크래프트 루트 양조장의 맥주 - 크래프트 루트 속초 IPA - 6.3% - 2021.05.01 영랑호 맥주의 기본 스타일은 벨지안 화이트로 호가든 등으로 대표되는 벨기에식 밀맥주입니다. 캔에 기록된 알콜 도수나 쓴 맛(IBU) 수치 등에서는 일반적..
2021.11.28 -
Deschutes Da Shootz! (데슈츠 다 슈츠!) - 4.0%
미국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데슈츠(Deschutes)는 짭짤한 그릴된 치즈를 여름에 먹었을 때를 상상하며, 그 때의 갈증을 해소해주기에 알맞은 맥주라는 컨셉으로 오늘의 다 슈츠!(Da Shoots!)라는 기획했다고 합니다. 스타일은 아메리칸 필스너(American Pilsner)로 언급되며, 유럽 전통의 독일,체코 필스너와는 살짝 다른 타입의 제품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데슈츠(Deschutes) 양조장의 맥주들 - Deschutes The Abyss Rum (데슈츠 디 어비스 럼) - 13.9% - 2019.08.09 Deschutes Fresh Squeezed IPA (데슈츠 프레쉬 스퀴즈드 IPA) - 6.4% - 2020.02.26 Deschutes Black Butte Porter (데슈츠..
2021.11.26 -
고릴라 브루잉 위헤비 버번BA - 10.1%
위 헤비(Wee Heavy)라는 타입은 스코틀랜드에서 만드는 에일 맥주들 중에 가장 강하고 진한 타입으로, 맥아(Malt)에서 나오는 달작지근함과 무게감+ 높은 도수로 지금과 같이 추워지는 초겨울에 마시기 어울리는 맥주입니다. 부산에 소재한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고릴라' 에서는 지난 봄에 스코틀랜드식 위 헤비 맥주를 출시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고릴라 양조장의 맥주들 - 고릴라 브루잉 팝시클 IPA - 6.6% - 2021.03.04 고릴라 x 비어룸 홉 밤 - 8.5% - 2021.06.24 고릴라 ESB - 5.4% - 2021.09.10 고릴라에서는 정석적인 위 헤비 맥주 양조에서 끝나지 않고, 만들어진 맥주를 버번 위스키, 럼, 쉐리 등을 담았던 나무 통에 1년간 숙성시켜 맛과 향의 변화를..
2021.11.24 -
Verdant The Future Is Uncertain (버던트 더 퓨쳐 이즈 언설튼) - 8.0%
버던트(Verdant)는 영국 출신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으로 홈브루어 출신인 Adam 과 James 가 그들이 살던 지역에는 그들이 즐길만한 홉(Hop)이 뚜렷한 맥주가 없다는 사실에 그럼 우리가 만들자는 계획으로 2014년에 시작되었습니다. Verdant 는 영국 서남부에서도 툭 튀어나온 콘월 반도의 끝 자락에 위치하였고 영국에서도 꽤 변방이긴 합니다. 홉을 강조한 맥주를 사랑하는 창립자들의 취향이 반영되어 주력으로 생산하는 맥주들은 페일 에일, IPA 쪽이 많으며, 특히 가장 트렌디한 타입인 Hazy/New England 계통으로 변방 출신이지만 영국의 크래프트 맥주 매니아들을 사로잡아 영국 수도 런던에도 매장을 내는 등 급성장하였습니다. 오늘 시음하는 제품은 '불확실한 미래' 라는 이름의 Doubl..
2021.11.22 -
와일드 웨이브 x 끽비어 레모니 웨이브 - 8.5%
부산의 Sour/Wild 맥주 전문인 와일드 웨이브와 고양시의 끽비어 컴퍼니가 콜라보하여 만든 레모니 웨이브(Lemony Wave)라는 맥주입니다. 전면 라벨 디자인을 보면 배경의 레몬색상은 와일드웨이브의 메인 맥주인 설레임과 닮았고, 그런 바탕에 끽비어 컴퍼니의 심볼인 깃발이 있어 이 맥주가 콜라보 제품임을 분명히 알게 해줍니다. 콜라보한 양조장들에서 말하길 '레모니 웨이브'는 패스트리 사워(Pastry Sour) 맥주라고 합니다. 최근 크래프트 맥주계의 트렌드들 중 하나로 Pastry Stout 가 있는데, 더블 스타우트류 기반에 커피, 초컬릿, 마시멜로우, 피넛버터, 메이플시럽 등등 디저트와 같은 단 맛 컨셉을 Pastry 라 부르고 있습니다. 레모니 웨이브는 레몬 케이크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고,..
2021.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