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미스터리 브루잉은
이전에도 설명했듯 국내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들 중
가장 트렌디한 타입이 크래프트 맥주를 취급합니다.
트렌디한 크래프트 맥주에 민감한 맥주 매니아들이
주로 즐기는 맥주라면 New England IPA 가 빠질 수 없고,
그런 매니아들이 국내에서 New England IPA 를
가장 잘 다루는 곳이 어딜까? 하고 종종 이야기하곤하는데
미스터리 브루잉이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갈 것이라 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미스터리 브루잉의 맥주 -
미스터리 브루잉 트로피아 IPA - 6.8% - 2021.07.16
미스터리 브루잉의 지난 시음기 주인공 맥주였던
트로피아(Tropia)가 보통의 New England IPA 였다면,
오늘 시음하는 주스 뉴스(Juice News)는
Double IPA 에 해당하는 제품으로,
본래는 창립 1주년 기념으로 나왔었으나
반응이 좋아서인지 주기적으로 발매합니다.
New England IPA 라는 스타일을 즐기는 사람들 중 몇몇은
Double New England IPA 가 진짜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미스터리에서도 이 맥주를 자신들의 근간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뿌옇고 탁한 외관에 색상은 밝은 금색에 가깝습니다.
열대과일, 핵과일 등이 이름처럼 주스와 같이 풍겨졌고
약간의 효모 단 내와 함께 레몬 껍질 같은 향도 납니다.
탄산기는 적은 편이라 부드럽게 들이킬 수 있는 편이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수준으로 Smooth 가 어울립니다.
맥아에서 나올 법한 단 맛은 거의 없었다고 봤고,
단 맛은 효모 발효 맛으로 예상되는 것만 살짝 있을 뿐
이 또한 중후반부에는 깔끔하게 사라져서 마시기 좋습니다.
홉의 맛 또한 향에서 언급했던 열대과일/핵과일 파티지만
적당히 나왔다가 사라지는 정도로 과하지 않았다 봅니다.
쓴 맛은 거의 없고 마시고 나면 꽤 개운하고 깔끔해서
후반부에는 약간의 귀리나 밀 플레이크의 맛도 납니다.
빡센 Hazy Double IPA 는 아니었기에 마시기는 편했습니다.
맛과 향도 잘 뽑았는데 물리지 않게 해줘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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