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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대한민국

에일크루 욜라펌킨 - 6.2%

by 살찐돼지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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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대로 하면 졸라 펌킨이 되겠지만 비속어 느낌이 있어

에일크루는 욜라든 졸라든 취향에 맞춰 부르라 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 '졸라' 쪽이 익숙하고 무게감이 가는 것은

Jolla Pumpkin 이라는 이름이 미국의 팜하우스 에일의

효시격 양조장인 Jolly Pumpkin 의 패러디처럼 보이는데,

 

우리나라의 맥덕 그 누구도 미국의 Jolly Pumpkin 을

'욜리 펌킨' 이라고 부르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에일크루 양조장의 맥주 -

에일크루 원더풀데이 - 5.4% - 2021.12.10

에일크루 아메리칸 블루 - 6.8% - 2022.07.09

 

 

미국에서 가을 명절처럼 챙기는 할로윈 데이가

며칠 있으면 찾아오며, 많은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들은

이 시기 전에 미리 펌킨 에일(Pumpkin Ale)을 내놓습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들 가운데서도

해당 풍습을 알고 있는 곳에서는 펌킨 에일을 내곤 하는데,

 

올해는 맥주집에서 드래프트로 즐길 수 있는 펌킨 에일은

여러 곳에서 출시했지만, 저 같은 사람이 시음기를 남길 수 있게

캔제품으로 유통한 곳은 에일 크루(Ale Crew)만 볼 수 있네요.

 

제품 설명에 따르면 국내산 호박을 100% 사용했으며,

시나몬, 진저,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빈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약간 탁한 호박색(Amber)에 가깝게 보였습니다.

 

카라멜, 바닐라, 너트 등이 있고 약간의 시나몬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펌킨 에일이라는 설명이 없었으면 적당히 몰티하고

견과 느낌이 가득한 디저트 느낌의 브라운 에일처럼 생각했을 것 같네요.

 

탄산감은 살짝 적은 편인데 펌킨 에일에서는 문제될 게 없으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수준보다는 살짝 더 가벼운 느낌으로 옵니다.

 

맥아적인 단 맛이 진득하게 남는 편은 아니었으며

생각보다는 깔끔-말끔한 바탕을 지닌 듯 보였습니다.

 

약간의 카라멜과 같은 톤에 호박에서 온 듯한 맛이 있으며,

견과나 바닐라, 구운 아몬드 등등의 맛들이 전해지는 편이며

사실상 이 맛이 상당부분 지배적으로 다가오는 맥주였습니다.

 

중후반으로 가면 입 안에서 발산되듯 퍼지는 시나몬과 진저의

알싸함이 끝을 장식하기에 펌킨 에일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호피(Hoppy)한 캐릭터나 쓴 맛 등은 느낄 틈이 없었던 맥주로

상당히 말끔하고 물리지 않게 뽑아낸 괜찮은 펌킨 에일이지만

 

펌킨 에일스러움 50% + 견과/바닐라 50% 스러운 느낌인지라

고소한 느낌과 알싸함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좋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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